"응칠, 본받자?" KBS예능국, 내년 '예능 드라마' 제작 움직임기사입력 2012-12-10 14:18:11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예능국 PD들의 영향력이 드라마 제작으로도 뻗칠 전망이다. 



KBS 복수 관계자는 10일 TV리포트에 "아직 기획단계이지만 '사랑과 전쟁2' 방송 자리에 '응답하라 1997'과 같은 '예능 드라마'를 방송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응답하라 1997'은 KBS 예능국 출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올해 케이블 채널 tvN에서 선보인 드라마. 이 드라마는 참신한 소재와 결말을 알 수 없는 이야기 전개로 매회 화제를 낳으며 드라마 PD들을 패닉 상태로 빠뜨리기도 했다.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를 예능 PD가 깼기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KBS의 '예능 드라마' 기획은 '응답하라 1997'과 같은 움직임이 예능과 드라마, 교양의 영역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지상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랑과 전쟁2'가 방송 중인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시간대는 한때 '드라마 스페셜-연작시리즈'의 방송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사랑과 전쟁2'의 연장 방송이 결정되고 '예능 드라마' 기획 이야기가 나오면서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로도 10%의 시청률을 못 올릴 때가 많은데, 적은 제작비의 '드라마 스페셜'이 '사랑과 전쟁2' 시간대에서 시청률 1위를 올리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며 예능 드라마 제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KBS 예능국은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등 예능 프로그램들의 선전으로 국내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 최근엔 시트콤 '패밀리'(구 닥치고 패밀리)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시트콤 제작에도 활기가 불고 있다. 



사진=tvN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