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결혼-출산-아줌마’에 관한 솔직토크(인터뷰)

기사입력 2013-01-21 0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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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수많은 소녀들 중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다. 그들이 선보인 노래와 춤은 매번 음악차트 1위를 장식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트렌드를 선도한다. 소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사다. 별다른 수식어와 설명이 필요 없는 걸그룹 소녀시대다. 



2013년 1월1일 발매한 4집 앨범 ‘I GOT A BOY’ 활동으로 소녀시대(태연 유리 써니 효연 티파니 제시카 수영 윤아 서현)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단다. 한바탕 웃고 떠들다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피로를 풀 수 있다고. 멤버들의 거침없는 ‘수다타임’은 오늘도 시작됐다.



◆ ‘I GOT A BOY’ 



유리 “우리 오랜만에 활동 시작하니까 뭐가 제일 좋아?”



서현 “역시 우리에게는 아홉 명이 필요하다는 것. 태티서로 유닛 활동도 즐거웠지만, 아무래도 전 멤버가 하는 게 더 큰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티파니 “맞아, 무대를 꽉 채우는 에너지. 그리고 다른 멤버들에게 기댈 수 있는 마음이 든든하지.”



써니 “부족한 부분을 다른 멤버로 채우거나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아. 그래 우리는 아홉이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



태연 “혹시 우리 유닛 그룹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 있어?”



티파니 “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어. 일단 태티서로 유닛 활동에 대해 가능성이 열렸다고 생각해. 어떤 형식으로든 다양한 방향으로 해보자.”



수영 “이번 활동 열심히 해야지. 우리도 팬들도 원했던 거니까.”



서현 “꼭 1등을 하고 트로피를 타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순간이 올 때 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티파니 “1등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안그래?”



소녀시대 “그럼 그럼”



 



서현 “이번 앨범에서 언니들과 함께 첫 작사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영 “항상 결과물이 나오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 100% 만족할 수 없는 거겠지. 그래도 우리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는 게 새로웠어. 내가 쓴 가사를 멤버들의 목소리로 듣는다는 게 참 뿌듯했고 짜릿했어.”



태연 “나도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데, 내 가사는 탈락했어. 흑흑”



유리 “그럼 다음 번에는 곡을 만들어주세요.”



티파니 “난 항상 영어가사만 통과해서 아쉬워.”



수영 “다들 작사했었어?”



태연 “떨어졌으니까 창피해서 말을 안했지.”



윤아 “저도 가사 탈락이요.”



수영 “나를 비롯해 선택된 사람은 운이 많이 따른 거였구나.(웃음)”



티파니 “멤버들 모두가 작사에 도전해도, 모든 곡이 선택될 수는 없는 거니까.”



태연 “우리가 시간이 날 때 마다 작곡 피아노 기타 레슨을 받잖아. 연습할 시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



 



◆ 소녀들의 변신-도전-만족



유리 “사실 난 한국의 대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보다 우리의 예전보다 성장한 발전 모습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 익숙한 모습보다 더 나아진 방향으로 컴백하고 싶은 목표. 처음에는 두렵고 걱정됐는데, 막상 무대 오르니까 우리의 시도가 뿌듯하고 즐거워.”



티파니 “일단 춤과 의상 변화가 한몫 했지.”



태연 “옷은 편해서 정~말 좋아.하하”



수영 “그 전에 입었던 옷들은 소각장에 보내서 태우자고 했잖아.(웃음) 우리끼리 ‘소각장1’ ‘소각장2’라고 이름 붙이고. 몸에 밀착돼서 땀도 배출 안 되는 상태에서 춤췄잖아. 그런 옷에 하이힐까지 신고 근육통 때문에 힘들었잖아.”



윤아 “이번 안무가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차라리 편한 옷에 하이힐 벗는 게 훨씬 낫다는 결론(웃음)”



써니 “맞아, 편한 게 제일 좋아.”



서현 “액세서리가 무겁지만 튼튼해서 좋아요. 헤드뱅잉 때 조금 힘겹지만(웃음)”



티파니 “우리가 하이힐 벗으니까 귀엽다는 평가가 많아. 그런데 한 줄로 똑같이 서다보니까 키 차이가 많이 나. 그게 운동화의 단점이야. 키 작은 멤버가 적나라하게 들어난다는 것(웃음)”



 



효연 “선공개했던 ‘댄싱퀸’ 뮤직비디오 보고 다들 어땠어?”



수영 “정말 우리한테 왜 그런 시련을 주신 걸까.”



태연 “옛날에 찍은 걸 굳이 지금 왜 내보내나 했지?”



윤아 “손발이 오글거려서 어후-”



티파니 “그래도 그 당시 ‘댄싱퀸’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다음 앨범들을 발표할 수 있었잖아. 더 다듬어지고, 보완되고. 그런 효과들로 위안해보자. 흑흑”



태연 “그때는 메이크업도 별로 안했더라. 예전에는 머리카락 한 올마저도 신경 쓰느라 어색했잖아. 오히려 자연스러운 게 예쁠 수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으니까.”



서현 “그때 모습을 보니까 진짜 어려 보였어요. 그런데 즐기기보다는 열심히만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분명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했을 텐데, 참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써니 “그때 서현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잖아. 완전 아기”





◆ 소녀들의 결혼 그리고 출산



서현 “벌써 활동한 지 7년차가 됐잖아요.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 가도 거의 후배 가수들만 있고. 예전에는 우리가 인사드리러 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찾아오니까 신기해요.”



티파니 “워낙 실력 있는 후배들이 많으니까. 우리도 더욱 열심히 해야지.”



수영 “예전에는 선배님들이 우리한테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했었어. 그런데 내가 그런 입장이니까 이해되는 것 같아.(웃음)”



서현 “저도 17살 때 활동했는데, 요즘 어린 멤버들 보며 정말 신기하고, ‘1996년에도 사람이 태어났어?’라는 말을 저도 하게 되더라고요.”



태연 “그래, 소녀시대라는 이름아래 우리도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시간도 흘러가겠지.”



서현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요.(웃음)”



티파니 “원더걸스 선예랑 결혼하실 남편분도 봤는데 정말 부럽더라. 진심으로 축하 해주면서 우리 멤버들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멤버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봤어.”



효연 “소녀시대에서 그런 멤버가 있다면, 일단 축하해줘야지.”



태연 “하지만 여덟 명의 멤버들의 허락을 거친 후에 결혼할 수 있겠지.(웃음)”



써니 “처제만 여덟 명이야(웃음)”



서현 “여덟 번의 웨딩촬영, 축가, 들러리…우와 백일잔치까지. 정말 정신없겠어요.”



유리 “아이를 한명씩 낳을 것도 아니잖아. 멤버당 두 명씩만 낳는다고 해도 백일잔치 18번을 가야해.”



태연 “시간이 흐르면 팬들도 우리한테 열애하라고 재촉할 테지. 어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으라고.”



티파니 “수영 윤아 서현이를 제외하고 우리 여섯 멤버가 스물다섯 살이야. 더 이상 소녀가 아닌 걸까? 흑흑”



태연 “우리들 중 아무도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 사람이 없잖아. 그럼 소녀 해도 되지 않을까?”



수영 “그래, 소녀시대는 대명사처럼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해. 호호”



윤아 “맞아요,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평생 소녀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효연 “슈퍼주니어에 정작 주니어가 없는 것처럼(웃음)”



소녀시대  “그래, 우리는 언제까지나 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음악 이러니 반해, 안 반해…전효성의 섹시論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섹시 콘셉트는 여가수에게 치명적이다. 단 번에 시선을 끌고 뜨겁게 주목을 받을 수 있어서도, 혹은 그 자체만 부각돼 자칫 본질을 흐리고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신중하게 택한다. 한 번 시작하면 되돌아오기도 힘들다. 더 센 이미지,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기 마련. 때로는 섹시가수로 유명세를 얻은 후 그 타이틀을 벗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섹시와 본인은 단 한 번도 엮인 적 없었다는 듯. 하지만 가수 전효성은 달랐다. 섹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고, 그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다행인 건 그 역시도 섹시 코드를 좋아했고, 평소에도 선호하는 장르라고 당당히 밝혔다. 하지만 차별화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었다. 앞으로도 섹시 콘셉트를 유지하겠다는 욕심도 있었다. 그만의 목표 아래 섹시디바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가 가득했다. 7일 정오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앨범 ‘FANTASIA(판타지아)’ 발매됐다. 2014년 5월 ‘굿나잇키스(Good Night Kiss)’로 솔로가수를 시작한 전효성은 1년 만의 컴백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을 완성했다. 전효성은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을 소개하고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전효성은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시선과 기대를 정확히 흐름을 짚었다. 음원차트에 대한 허황된 욕심도 품지 않았다. 지난해 솔로곡 ‘굿나잇키스’에 대한 결과도 만족스러워 했다. 데뷔 후 섹시 콘셉트를 계속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효성은 “‘굿나잇키스’ 활동 당시에는 너무 긴장해서 그 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았다. 이번 앨범도 잘 돼서 활동이 끝났을 때 팬들에게 고기 사줄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 신곡 ‘반해’의 음원차트는 TOP10이 목표다. 워낙 좋은 곡들이 많아서 그 이상은 욕심내지 않는다. 음원이 한 달 정도 차트에 머물렀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 바람인가?”라고 웃었다.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솔직히 더 날씬해 보이고 싶었던 전효성은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지난해 자신의 몸매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것. 이 때문에 전효성은 마음고생을 했고, 독하게 식단 조절을 했으며, 집에서 홀로 근력 운동에 매진했단다. 자신에게 있으면 안 될, 뱃살이 사진으로 포착돼 그걸 계기 삼아 이 악물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그러면서도 전효성은 자신의 몸매를 향한 갑론을박에 대해서도 술술 풀어냈다. 글래머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 팬들은 자신이 다이어트 후 등장하는 걸 싫어한다고, 심지어 그 이유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웃었다. “저는 살을 빼도 난리고, 찌워도 난리다. 저에게는 난제다. (웃음) 살을 빼면, 남성 팬들이, 찌우면 여성 팬들이 싫어하신다. 그래서 46kg 이하는 절대 감량하지 않는다. 건강한 느낌으로 가려고 한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는 수준으로 하겠다. 앞으로 살은 계속 찌웠다 뺏다가 하겠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에는 ‘반해’를 비롯해 ‘날 보러와요’, ‘Taxi Driver’, ‘꿈이었니’, ‘5분만 더’까지 총 5곡을 준비했다. 수록곡 2곡의 작사에는 직접 참여했다. 전효성은 자신이 하는 음악을 ‘눈으로만 좋은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퍼포먼스에 집중된, 몸매가 부각된 무대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전효성은 ‘귀도 좋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사 도전도 그 일부였다. 이상형 남자에게 푹 빠진 순간을 표현한 ‘반해’를 위해 전효성은 배우 김우빈을 떠올렸고, 은밀하고 섹시하고 몽환적인 가사를 쓰기 위해 19금 프로그램 ‘마녀사냥’과 성인잡지를 챙겨봤다. “신동엽 선배님이 하시는 ‘마녀사냥’을 열심히 봤다.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가 많다. 성인잡지 안의 내용도 챙겨봤다.(웃음) 원래 성인잡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섹시한 느낌을 글로 우선 배우고자 잡지를 더 열심히 봤다. 하하” 전효성은 몸매 좋은 걸그룹 멤버로 항상 꼽힌다. 앳된 얼굴, 청순한 분위기, 밝게 웃는 성격과 달리 몸매는 반전을 이룬다. 글래머러스한 가슴이 부각되고, 잘록한 허리와 늘씬한 다리도 또 한 번 시선을 끌고 있다. “몸매 좋은 분들이 정말 많은데 관심 받는 그 자체가 감사하다. 하지만 몸매만으로 부각됐다면 그건 제 잘못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더욱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섹시코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섹시만 고집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곡을 위해 필요하다면, 가사를 잘 표현하기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개인적으로 섹시 디바가 되고 싶다. 엄정화 선배님과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제 무대를 통해 에너지를 느끼고, 저를 보고 기분 좋게 만들고 싶다. 퇴폐가 아닌 건강하고 화려한 섹시를 꿈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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