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OST 예성 '먹지' 공개하자 드라마 관심도 ↑

기사입력 2013-02-13 1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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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혜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먹지'로 드라마 인기몰이에 나섰다.



예성이 부른 '먹지'는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다. 13일 오후 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먹지'는 남자주인공 오수(조인성 분)의 테마곡으로 현악과 드럼 편곡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 팝 발라드 곡이다. 극 중 오수와 오영(송혜교 분)의 애틋한 사랑을 발걸음으로 표현한 독특한 가사가 매력적이며, 한층 성숙해진 예성의 애절한 보컬 드라마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킬 전망이다.



예성의 '먹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OST를 들으니 드라마가 더 기대되네요. 무조건 본방사수" "노래에 반하고, 목소리에 반하고! 역시 믿고 듣는 예성" "강타가 작업한 노래라고 들었는데 예성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먹지' 정말 끝내주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 프로듀싱을 맡았다. 더원도 메인테마곡인 '겨울사랑'으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 슈퍼주니어 예성(TV리포트 DB)



김혜림 기자 hlkim1209@tvreport.co.kr


연예 류승룡 "3천만 배우, 부족한 내게 감지덕지한 행운"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지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2013년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 2014년 '명량'(김한민 감독)까지 매년 100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하나의 1000만 작품을 얻기도 힘든 세상에 벌써 세 작품이나 거머쥔 사나이. 신으로부터 행운을 '몰방' 받은 남자. '1000만 족집게' 류승룡(45)이 1년 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독일 하멜른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담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호러 영화 '손님'(김광태 감독, 유비유필름 제작).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손님과 그의 아들이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명량' 이후 꼬박 1년 만에 관객을 찾은 류승룡. 올해 첫 작품은 '손님'으로 지금껏 본적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 매 작품 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류승룡이지만 이번엔 그 강도를 좀 더 높였다. 극 중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우룡를 연기한 류승룡. '7번방의 선물'에서 보였던 부성애는 예고편에 불과, 본격적인 '아들 바보' 면모를 영화 속 내내 펼쳐낸다. 올해도 류승룡의 '1000만 마법'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는 1000만 욕심에서 벗어난 지 오래라고. 오로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훌훌 털어버리는 그. 선물을 주신다면 사양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기록에 집착하는 아둔한 배우는 되고 싶지 않다는 류승룡이다. "요즘 유독 1000만 작품을 고르는 심미안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요. 연달아 1000만을 작품이 터져서 그런지 많이들 물어보시죠. 사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제가 만든 1000만이 아닌데 말이죠. 하하. 일단 세 작품 모두 작품이 좋았고 함께한 배우들도 더할 나위 없었죠. 거기에 스태프, 감독까지 완벽했으니까 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관객에게도 잘 전달돼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히 부족한 제게 감지덕지한 행운이죠." (이하 일문일답) Q. '명량' 이후 신작인 '손님',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그런가요? '명량' 개봉 때도 그랬고 계속해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웃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손님' '도리화가'(이종필 감독)를 끝내고 나니 어느덧 '손님' 개봉이 코앞이네요. 하하." Q. '손님'의 만족도는 어떤가? "만족도는 늘 말하기 어렵네요. 제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듣게 되면 어색한 기분이 들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라서요. 항상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100% 만족은 못 하겠어요. 그렇지만 만약 또다시 '손님'을 연기하라고 하면 이 정도의 연기 퀄리티는 얻지 못할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연기했던 연기가 최고의 집중력과 최고의 괴력을 보였죠. 아쉽게도 그게 저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사실이에요." Q.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 것 때문인지 '손님'이 과거 몇몇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처음에 저도 시나리오를 보고 '웰컴 투 동막골'(05, 박광현 감독) 같기도, '이끼'(10, 강우석 감독)와 비슷한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3분의 1지점이 넘어가니까 완전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더라고요. 굉장히 독특하고 영민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객이 '손님'을 처음 볼 때 오마주 같기도, 기시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거에요. 우연한 일치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손님' 촬영 현장은 어땠나? "현장에 푹 빠져있었어요. 강원도 산골 오지였거든요. 배우들하고 펜션에서 지내면서 힐링했어요. 물론 스태프들은 비가 오면 차가 못 들어오고 차 바퀴가 빠져 애를 먹을 정도로 험한 곳이었지만 강원도 풍경을 보는 맛도 있었고 좋았던 경험이었죠." Q. 새로운 장르 때문인지, 우룡의 부성애가 복수심으로 변한 콘셉트 때문인지 영화 자체가 굉장히 색다르다. "평범한 사람이 괴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에요. 자극이나 충격을 받고 사람이 변하는 거죠. 일단 산골, 오지의 마을이라는 것 자체가 이질감을 느끼는 정서를 안기잖아요. 동시에 마을이라는 집단으로부터 느껴지는 동질감도 있고요. 그래서 독특하고 색다르게 느껴지실 거에요." Q. 극 중 우룡이 자칫 돈에 집착하는 속물로 보일 수 있는데? "속물은 아니죠. 아들의 폐병을 살리기 위해 생활력이 강해진 거에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인데 마을 촌장이 쥐를 쫓아주면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으니까 아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거죠." Q. 우룡은 고전 속 인물을 차용한 것인가? "김광태 감독이 우룡에 대한 스토리를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고전이나 명작을 차용한 건 아니고 김광태 감독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캐릭터죠. 특별한, 처음 본 부성애는 아니에요.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자식에 대한 사랑이죠." Q. '7번방의 선물' 속에서도 예승(갈소원)을 향한 부성애를 보이는데? "일단 부성애라는 코드 자체가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 헌신적이니까요." Q. 우룡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살도 찌운 것 같다. "'표적'(14, 창감독) 때 복근은 딱 촬영 날에만 있었던 거에요(웃음). '표적' 때 66kg까지 감량했고 '손님' 때는 82kg까지 찌웠죠. 16kg 정도 증량한 건데 몸을 혹사해 찌운 건 아니에요.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근육을 키운 거죠. 살이 쪄서 건강을 해쳤다기보다는 다리를 절어야 하는 상황이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갔어요." Q. 이번에는 피리를 부는 광대로 나오는데? "이번 우룡의 특징 중 하나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희로애락, 인생사를 짧은 시간 안에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죠. 거리의 악사가 배우의 인생하고 닮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죠." Q. 피리 부는 연습을 많이 했나? "영화 자체가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해서 피리 부는 장면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엇비슷하게라도 흉내를 내야 해서 노력 많이 했죠. 크큭. 단조, 장조 같은 디테일을 단번에 습득할 수 없어서 손가락 찍는 걸 전부 외워서 했어요." Q. 신인 김광태 감독과 호흡은 어땠나? "신인이긴 하지만 여러 작품의 조연출을 거치면서 경험이 많은 감독이에요. 욕심이나 열정이 많은 감독이죠. 물론 감독 특유의 외골수적인 기질이 있어 부족한 부분도 드러날 거에요. 하지만 그런 부분을 '손님'의 배우들이 채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광태 감독이 '손님'을 결정하기 전 제게 '후회 없는 작품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죠.(웃음) 그에게도 후회 없는 작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Q. 여러 작품에서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연기한다. "한때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많이 들었어요. 사실 좋은 말 같지만 배우를 어느 한 곳으로 가두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죠. 배우로서 욕심도 있고요. '감초만 하다 끝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우리나라 특성인 것 같아요. 장르에 집착하고 비중에 집착하는 것들이요. 전 이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욕심을 내려놨어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좋은 캐릭터, 작품만 있으면 상관없죠. 그게 비록 특별출연이라도요." Q. 요즘 광고계서도 인기가 상당한데? "예전엔 광고에 대한 꿈은 언감생심이었죠. 하하. 그냥 열심히 일한 거에 대한 보너스를 주신 거로 생각해요. 작품을 열심히 하다가 관객이 보너스를 준 거라고 여기고 있어요. 요즘엔 제가 너무 광고에 빠져있다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광고만 많이 하는 배우는 아니에요. 유독 배달 광고가 임팩트 있어서 이미지 소비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배달 광고는 영화적으로 촬영하는 콘셉트라 저도 모르게 너무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하하.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배우는 아니랍니다. 흐흐." Q. 다작 배우라는 이미지도 있는데? "그것도 억울하죠.(웃음) 1년에 2편 정도 개봉하는 것 같아요. 다만 그 영화들이 오랫동안 극장에 걸려있어서 제가 굉장히 많이 영화를 하는 것처럼 보이나 봐요. 물론 행복하죠. 1년에 1편도 못할 경우도 많은데 2편이나 할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하죠." Q. 그동안 애니메이션 더빙도 많이 했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워낙 악역을 많이 해서 아이들 손 붙잡고 웃으면서 제 작품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으니까요. 애니메이션 '서울행'(연상호 감독) 더빙은 좀 다른 의미에서 참여했어요. 연상호 감독의 전작을 굉장히 놀랍게 봤거든요. 독특한 감독이라는 생각에 관심이 있었고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Q. 최근 영화 데뷔전 '난타' 공연 시절이 화제가 됐는데? "'난타'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품고 5년간 공연했어요. 같은 공연을 오랫동안 여러 나라에서 연기하면서 많은 자양분이 쌓였죠. 육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난타'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말하는 연기를 하고 싶더라고요.(웃음) 또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연극배우에게 고정수입이 없으니까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식으로 과감하게 돌아섰어요. 물론 주변에서 만류하기도 했죠. 본격적인 연기를 하기 전에 막노동으로 3년간 먹고 산 적도 있고요. 힘든 시기도 많았어요." Q. 차기작은 오는 9월 크랭크 인 하는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인가?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정말 오래 기다린 작품이죠. '7년의 밤' 덕분에 올해 초 의도치 않은 휴식기를 가졌는데 굉장히 좋았어요. 필요했던 휴식을 잘 보내고 다음 작품에서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됐어요. 하하."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