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짜리 자기계발서 ‘화신’ 한줄의 힘

기사입력 2013-05-08 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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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80분을 꽉 채운 자기계발서랄까. 각자의 사연을 가진 5인의 스타들이 ‘화신’을 통해 시련 극복 방법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SBS 파워FM의 DJ들인 컬투 정찬우 김태균, 정선희, 최화정,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 DJ들은 이날 새롭게 생긴 코너 ‘한 줄의 힘’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이날 새롭게 만들어진 ‘한 줄의 힘’은 인생을 살면서 발견한 나만의 인생 에센스를 시청자들에 소개하는 것. 이 코너에서 DJ들은 삶을 살아오면서 느낀 주옥같은 ‘한 줄’을 소개하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선희는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인생의 한 줄을 “내가 너무 힘을 땐 행복한 친구들을 멀리해라”라고 소개한 정선희는 큰 일을 겪고 난 뒤 연예계 절친들과의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맙고 친한 친구들인 것은 확실하지만 화려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축하한다”말 한 마디 해줄 여유가 없었다는 것.



정선희는 “내 기반이 다 무너져서 땅도 못 다지는 상황인데 친구들은 벌써 빌딩을 세우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한 내 자신이 밉고 싫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선희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는 대신 그 시간에 집에서 화분을 키우고 일본 에세이 번역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정선희는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응원을 받았다.



최화정의 ‘한 줄’도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화정은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라는 문구를 말하며 큰 가르침을 줬다. 최화정은 “어릴적 식당에서 ‘오늘은 현금, 내일은 외상’이란 문구를 봤다. 오늘은 현금을 내고 다음날 식당에 가면 그날은 또 오늘이 되는 것이더라. 외상이 절대 안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은 “서른살이 되기도 전에 위기의식을 느끼는데 돌이켜 보면 정말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참담했던 건 내 젊음을 모르고 우울하게 지냈다는 사실이다. 여자로서 남들 눈 신경쓰며 오늘을 툴툴댈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내가 반짝일 거라는 생각으로 살아라”고 조언했다.



항상 밝아 보였던 정찬우는 과거 했던 실수가 스펙이 돼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아무도 몰랐던 정찬우의 고백에 이목이 집중됐다. 정찬우는 “군대에 가기 전 집이 엉망진창이었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쓰러지셨고 그런 와중에 내가 싸움에 휘말렸다. 내게 맞은 사람이 크게 다쳤고 일이 다 해결된 뒤 군대에 갔었다.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외출 휴가를 나올 수 있던 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했다. 하지만 싸웠던 기록 때문에 탈락해 수색대에 가게됐다”고 과거사를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탈락한 뒤 좌절하며 군생활을 했던 정찬우는 부대에 왔던 위문공연에서 장기자랑을 하면 휴가를 보내준다기에 무대로 올라갔다고. 평소 말없이 군생활을 했던 정찬우는 장기자랑을 통해 문선대에 차출됐고 잊고 있던 개그맨 꿈이 떠오르며 결국 개그맨이 됐다.



80분을 꽉 채운 스타들의 인생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시청자들은 “진짜 좋더라” “난 정선희 얘기가 기억에 남았음” “정찬우도 힘든 일 겪었었네” “최화정 얘기는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이 집중하고 들어야해” “내일은 내가 안 아름다워지는 게 아니고 내일 더 아름다워지는 것도 아님. 난 언제나 오늘이 제일 아름다운 것” “이 사람들 이런 명언들은 다 어디에 숨겨놨었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화신’의 새 코너 ‘한 줄의 힘’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매주 시청자들을 위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화신’의 모습이 ‘노력하는 예능’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것. 14일 방송되는 ‘화신’에서는 새MC 김구라가 투입된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 4MC의 조합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화신’ 화면 캡처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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