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3’ 새 키워드 ‘공정한 경쟁’ 그리고 ‘변화’…오디션 홍수 속 빛 발할까(종합)

기사입력 2013-10-08 14: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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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K팝스타3’의 새로운 키워드, 바로 ‘공정한 경쟁’과 ‘변화’였다.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소재 한 연회장에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 3인(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남승용CP 박성훈PD가 참석했다.



이날 ‘K팝스타3’는 다양한 변화와 경쟁을 예고했다. ‘중대발표’를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이라 긴장감은 가득했지만 새 심사위원 유희열의 등장과 함께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보아가 하차한 자리를 대신한 유희열은 자신을 “중소기업”이라고 표현하며 “YG와 JYP에 가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 등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박진영과 오랜 친구인 유희열은 “공기 반 소리 반은 아직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등 끊임없는 디스발언으로 기자감담회장을 달궜다.





이번 시즌, ‘K팝스타3’의 주요 키워드는 ‘변화’다. 박성훈PD는 “시즌3 정도 왔다면 변화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며 세 심사위원의 의견이 너무 닮아 있었다. 심지어 이견까지도 똑같았다. 그 곳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고 싶어 유희열을 새 심사위원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유희열이 바로 ‘K팝스타3’가 원하는 변화 그 자체인 셈.



또 다른 키워드인 ‘공정한 경쟁’은 유희열을 합류하게 만든 중요한 한 문장이었다. 유희열은 ‘K팝스타3’ 합류 전 거절하러 박성훈PD를 만난 자리에서 이 한 마디를 듣고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이 사회에서도 음악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게 좋았다”는 유희열의 말처럼 ‘K팝스타3’는 참가자들에게도 심사위원에게도 공정한 경쟁의 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공정한 경쟁’은 심사위원에게도 적용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K팝스타3’ 우승자가 생방송 도중 직접 기획사를 선택하게 된다. 우승자 발표 후 바로 이어지는 기획사 선택을 위해 심사위원 3인도 경쟁을 하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박성훈PD는 “심사위원들이 우위에서 참가자를 대하고 가르쳤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인 밀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게 새로운 재미가 될 거다. 그런식의 진행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한 번 생각해 볼 예정이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유희열과 박진영의 끝없을 전쟁도 시선을 모은다. 양현석은 “둘이 오래 전부터 친구라고 한다. 또 음악적 이견도 많을 거다. 둘 사이에 싸움을 붙여보겠다”며 재미 코드를 잡아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박진영과 유희열은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세 심사위원의 경쟁구도에 대해 박성훈PD는 “좋은 호흡으로 이끌어왔던 ‘K팝스타’에 작은 돌을 던지고 싶었다. 그 사람이 바로 유희열이다. 잔잔한 소수의견으로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부분이 될 거다. 전혀 다른 사람을 찾아내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대 기획사의 심사로 이뤄진 오디션이라는 콘셉트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박성훈PD는 “나중에 많은 회사들로 간다. 3사가 아닌 많은 회사들에 참가자들이 합류했다. 3사는 한국 기획사를 대표해서 심사를 한 것일 뿐이다. 콘셉트가 흔들리는 것은 없다. 방식과 두께를 더 넓히고 깊게 만들 뿐이다. 긍정적인 변화다”고 언급했다.



남승용CP는 SM하차설에 대해 “SM의 하차가 아닌 보아의 하차다. 보아의 가수 활동을 위해 이해한 것”이라며 “SM에서 트레이닝을 받아보고 싶은 참가자가 있다면 당연히 연결을 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라는 표현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감정노동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우릴 찾아온 친구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한다. 홍수라고 그만할 때 됐다는 생각을 우리가 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린 참가자들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고 있다. 여러분이 외면할 때까지는 계속 하고 싶고 외면하지 않게 하기 위한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자신감과 변화가 ‘K팝스타3’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공정한 경쟁’과 ‘변화’ 코드를 입은 ‘K팝스타3’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SBS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시즌1 박지민 이하이, 시즌2 악동뮤지션 등 뮤지션을 탄생시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K팝스타3’는 지난 8월 부산을 시작으로 국내 예선을 벌였으며 LA, 애틀란타, 시카고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도 오디션을 치렀다. 오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연예 지현우부터 김수현까지…훈남 프로듀史 '심쿵' [TV리포트=손효정 기자] 2015년 5월 15일 안방극장에 새로운 훈남 PD가 뜬다. 40대 중년 훈남 차태현과 20대 미남 김수현이 예능국 PD로 변신하는 것. 그들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드라마 속 PD들에 대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이다. PD들의 이미지만 떠올려 보면, 명문대를 졸업했으니 공부만 했을 것 같고, 까칠하고 버럭 소리를 지를 것만 같다. 그런데 까칠해 보이는 이들에게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고, 알고보면 한 여성만을 사랑하는 순정남들이다. 그러한 PD들의 반전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매료되고 만다. 차태현, 김수현 PD를 맞기 전, 이전에는 어떤 훈남 PD들이 우리를 심쿵하게 했는지 되짚어 봤다. 이름하여 '훈남 PD 프로듀사(史)'. ◆ 전국의 누나 설레게 한 '지PD' 지현우(2004~2005年)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현우 하면 지 PD가 생각나지 않는가. KBS2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라디오국의 지 PD로 분한 지현우는 PD는 냉혈한일 것 같고,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줬다. 극 중 지현우는 일을 할 때, 특히 성우 최미자(예지원)에게 까칠한 PD였다. 최미자가 싸가지라고 부를 정도. 하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있었다. 지현우는 남몰래 최미자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러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냈던 것. 극 중 지현우가 남몰래 예지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거나 살인 미소를 날릴 때, 전국의 수많은 누나들은 가슴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에 지현우는 '국민 연하남'에 등극했으며, '올미다'는 그의 대표작이 됐다. ◆ 현실적인 PD, '그사세' 현빈(2008년) 현빈이 재벌 역할만 맡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편견이다. 현빈은 2008년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꾸미지 않은, 순박한 청년 PD 정지오로 분한 바 있다. 드라마 PD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 바로 정지오(현빈)였다.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자란 정지오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PD가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자신과 정반대인 배경과 성격을 지닌 주준영(송혜교)을 만나 사랑하면서 많은 감정을 깨닫게 된다. PD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나간 정지오는 내레이션으로 심경을 전했는데, 이는 많은 공감을 불러모았다. ◆ 반듯 혹은 까칠 PD, 故 박용하 배우는 떠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기억한다. 故 박용하는 반듯한 이미지 때문인지 PD 역할을 두 번이나 연기했다. 먼저 KBS2 '겨울연가'에서 박용하는 극 중 정유진(최지우)과 약혼한 방송국 라디오 PD 김상혁 역을 맡았다. 정유진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사랑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한편, 안타깝게 했다. 또한 박용하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SBS '온에어'에서도 PD 역할을 맡았다. '온에는'는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용하는 극중 서영은(송윤아)과 티격태격하는 드라마 PD 이경민 역을 맡았다. 까칠한 PD 역할을 맡은 그는 부드러움 속의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박용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新 '1박 2일' PD, '프로듀사' 차태현 '코믹 능청 연기의 1인자' 차태현은 KBS2 '프로듀사'에서 예능국 10년차 우유부단 PD 라준모 역으로 분한다. 예고된 스틸컷 또는 영상 속 라준모는 조금은 삶의 피곤에 찌든 모습이지만, 특유의 장난스러움을 품고 있다. 극 중 라준모는 폐지 위기에 처한 '1박 2일 시즌4'의 연출을 맡는다. 현재 '1박 2일'에 출연중인 차태현은 누구보다 분위기와 배경을 잘 알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리얼한 연기를 펼치는 중이라고. 또한 그는 방송국 동료 예능국 대표 쌈닭 탁예진(공효진)과 러브라인 호흡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예능국판 썸 앤 쌈이 기대를 모은다. ◆ 어리바리 신입 PD, '프로듀사' 김수현 '별그대' 도민준은 잊으시오. 배우 김수현이 180도 변신한다. '프로듀사' 티저 영상이 공개되고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이가 바로 김수현이다. 그는 품이 큰 양복을 입고 어리바리한 표정을 지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극 중 김수현이 맡은 백승찬은 좋아하는 첫사랑 선배에 이끌려 KBS 예능 PD가 된 인물. 법대 출신으로 머리는 좋지만, PD로서는 허당남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선배 PD 탁예진과 가수 신디(아이유)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김수현은 '프로듀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별그대'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깨지는 것, 망가지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매번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는 김수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