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문식, 불량지효 패대기치기 한방에 '항복'

기사입력 2011-01-17 0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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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런닝맨’의 홍일점 송지효의 ‘패대기지효’ 본능에 연기파배우 이문식이 항복을 선언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영화 ‘평양성’에 두 주인공 정진영과 이문식이 일일게스트로 출연했다. 종로의 대형 악기상가에서 펼쳐진 이날의 첫 미션은 ‘게스트를 찾아라’로 일반인들 틈에 숨어있는 게스트를 찾아내 그들의 팔찌를 손에 넣을 경우 런닝볼이 주어지는 방식이었다. 



유리한 입장에 선 게스트 정진영과 이문식에게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트라이앵글을 구입하라는 등 자잘한 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두 게스트가 자신을 감추기 위해 변장을 하고 나섰다. 특히 선글라스에 모자 그리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이문식은 스스로를 지명수배자라 칭하며 “현금인출기 앞에서 이러고 있으면”이라고 익살맞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본 게임이 시작되고 박스를 옮기는 정진영의 모습은 행인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유를 부리던 정진영이 곧 유재석 하하 팀과 맞닥뜨렸고 결국에는 줄행랑을 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팔찌를 빼앗기지 않는 이상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는 룰을 숨긴 정진영은 대충 핑계를 대고 미리 자리를 떴다. 



이문식 역시 자연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곧 송지효 팀과 마주쳤고 ‘불량지효’ 송지효의 패대기에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단번에 이문식을 포박한 송지효는 유재석 팀과 달리 팔찌를 빼앗아 최종적으로 런닝볼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벽에 기댄 채로 허탈함을 표하는 이문식의 표정이 하이라이트. 



한편 정진영 역시 한 가지 미션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하하에게 덜미를 잡혀 팔찌를 내줬다. 이로써 두 게스트는 런닝볼을 손에 넣지 못한 채 첫 번째 미션을 내줬다. 이어 “본의 아니게 그런 거니 이해해 달라”는 유재석의 사과에 이문식은 “잘 이해가 되진 않는다. 모르고 왔는데 패대기를 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연예 지현우부터 김수현까지…훈남 프로듀史 '심쿵' [TV리포트=손효정 기자] 2015년 5월 15일 안방극장에 새로운 훈남 PD가 뜬다. 40대 중년 훈남 차태현과 20대 미남 김수현이 예능국 PD로 변신하는 것. 그들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드라마 속 PD들에 대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이다. PD들의 이미지만 떠올려 보면, 명문대를 졸업했으니 공부만 했을 것 같고, 까칠하고 버럭 소리를 지를 것만 같다. 그런데 까칠해 보이는 이들에게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고, 알고보면 한 여성만을 사랑하는 순정남들이다. 그러한 PD들의 반전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매료되고 만다. 차태현, 김수현 PD를 맞기 전, 이전에는 어떤 훈남 PD들이 우리를 심쿵하게 했는지 되짚어 봤다. 이름하여 '훈남 PD 프로듀사(史)'. ◆ 전국의 누나 설레게 한 '지PD' 지현우(2004~2005年)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현우 하면 지 PD가 생각나지 않는가. KBS2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라디오국의 지 PD로 분한 지현우는 PD는 냉혈한일 것 같고,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줬다. 극 중 지현우는 일을 할 때, 특히 성우 최미자(예지원)에게 까칠한 PD였다. 최미자가 싸가지라고 부를 정도. 하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있었다. 지현우는 남몰래 최미자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러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냈던 것. 극 중 지현우가 남몰래 예지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거나 살인 미소를 날릴 때, 전국의 수많은 누나들은 가슴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에 지현우는 '국민 연하남'에 등극했으며, '올미다'는 그의 대표작이 됐다. ◆ 현실적인 PD, '그사세' 현빈(2008년) 현빈이 재벌 역할만 맡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편견이다. 현빈은 2008년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꾸미지 않은, 순박한 청년 PD 정지오로 분한 바 있다. 드라마 PD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 바로 정지오(현빈)였다.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자란 정지오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PD가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자신과 정반대인 배경과 성격을 지닌 주준영(송혜교)을 만나 사랑하면서 많은 감정을 깨닫게 된다. PD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나간 정지오는 내레이션으로 심경을 전했는데, 이는 많은 공감을 불러모았다. ◆ 반듯 혹은 까칠 PD, 故 박용하 배우는 떠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기억한다. 故 박용하는 반듯한 이미지 때문인지 PD 역할을 두 번이나 연기했다. 먼저 KBS2 '겨울연가'에서 박용하는 극 중 정유진(최지우)과 약혼한 방송국 라디오 PD 김상혁 역을 맡았다. 정유진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사랑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한편, 안타깝게 했다. 또한 박용하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SBS '온에어'에서도 PD 역할을 맡았다. '온에는'는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용하는 극중 서영은(송윤아)과 티격태격하는 드라마 PD 이경민 역을 맡았다. 까칠한 PD 역할을 맡은 그는 부드러움 속의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박용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新 '1박 2일' PD, '프로듀사' 차태현 '코믹 능청 연기의 1인자' 차태현은 KBS2 '프로듀사'에서 예능국 10년차 우유부단 PD 라준모 역으로 분한다. 예고된 스틸컷 또는 영상 속 라준모는 조금은 삶의 피곤에 찌든 모습이지만, 특유의 장난스러움을 품고 있다. 극 중 라준모는 폐지 위기에 처한 '1박 2일 시즌4'의 연출을 맡는다. 현재 '1박 2일'에 출연중인 차태현은 누구보다 분위기와 배경을 잘 알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리얼한 연기를 펼치는 중이라고. 또한 그는 방송국 동료 예능국 대표 쌈닭 탁예진(공효진)과 러브라인 호흡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예능국판 썸 앤 쌈이 기대를 모은다. ◆ 어리바리 신입 PD, '프로듀사' 김수현 '별그대' 도민준은 잊으시오. 배우 김수현이 180도 변신한다. '프로듀사' 티저 영상이 공개되고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이가 바로 김수현이다. 그는 품이 큰 양복을 입고 어리바리한 표정을 지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극 중 김수현이 맡은 백승찬은 좋아하는 첫사랑 선배에 이끌려 KBS 예능 PD가 된 인물. 법대 출신으로 머리는 좋지만, PD로서는 허당남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선배 PD 탁예진과 가수 신디(아이유)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김수현은 '프로듀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별그대'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깨지는 것, 망가지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매번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는 김수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