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가창력★의 재발견, '복면가왕' 없었으면 어쩔뻔? '복면가왕'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애프터출신 가수 가희, 리포터 겸 가수 에릭남, 배우 겸 가수 박준면, 포크 가수 박학기가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아무런 편견 없이 오로지 목소리 만으로 평가받은 그들의 가창력. 그 결과는 어마어마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인의 복면가수가 3대 가왕자리를 놓고 토너먼트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무대에 올라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대결을 펼쳤다.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에 아쉽게 패했다. 판정단은 "도대체 누군 지 모르겠다. 감이 전혀 안온다"고 어려워했다. 가면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가희. 판정단은 가희의 의외의 가창력에 깜짝 놀랐다. 절친 신봉선 마저 "가희가 노래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가희는 "가희하면 춤밖에 없지 않느냐. 제 목소리를 아는 사람은 없을 거다. 제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다. '가희가 노래를 할 줄도 아네?'"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가희는 무대 위에서 가수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정체가 밝혀진 주인공은 박준면. 박준면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꿈을 이뤘지만 모두 그를 '브라운관의 씬스틸러'로만 생각한다. 박준면은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만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박준면은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 좋았다. 또 불러달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에릭남이 헬로 미스터 몽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에릭남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녹였다. 에릭남은 "'리포터가 노래를 하네?'란 말을 듣는다. 본업은 가수다. 그래서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 것이다. 가수로서 더 많은 노력과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포크의 산증인 박학기가 배추도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런 무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은 박학기는 오로지 도전을 위해 가면을 착용했다. 박학기는 감출 수 없는 실력으로 판정단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학기가 추가로 보여준 '가시나무새' 무대는 판정단,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학기는 "공연 전날 잠을 설쳐본 것은 처음이다. 종이비행기를 예쁘게 접어 날리는 과정이 의미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은 그동안 수많은 가수들의 가창력을 재발견했다. 이번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댄스로 정평이 난 가희, 배우로 더 알려진 박준면, 리포터나 예능인으로 더 활약하고 있는 에릭남, 서서히 잊혀지고 있던 대선배 박학기의 가창력을 끌어냈다. 가면이 있었기에, 편견이 없었기에 가능했다. '복면가왕'이 없었다면 알지 못했을 스타들의 가창력, 앞으로도 수많은 스타들의 가창력이 재발견 되기를.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방송 '아빠를부탁해' 딸바보 조민기, 혼자라고 울지 말기 '딸바보' 조민기가 오랜만에 딸 없는 일상을 보냈다. 함께 수다 떨고 마주앉아 밥을 먹을 짝꿍이 사라진 그의 곁에는 라면 한 그릇과 두 마리의 반려견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넓은 집 부엌에 홀로 앉아 라면을 흡입하는 조민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민기는 대본을 보면서 쓸쓸히 라면을 먹었다. 그동안 함께 밥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던 딸 윤경은 학업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간 뒤였다. 집안 분위기는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와 180도 달랐다. 그 속에서 조민기의 라면 먹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 쓸쓸함을 배가시켰다. 조촐한 식사를 마친 조민기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어울려 무료함을 달랬다.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텅 빈 딸의 방. 주인없는 책상에 앉은 조민기는 딸의 물건을 만지면서 그리움을 달랬다. 그는 "가끔 아들 방이나 딸 방을 가끔씩 열어보면 허하다. 온기라는 게 있지 않냐. 사람이 있는 방과 없는 방. 방에서 온기가 싹 사라진 것 같다"고 쓸쓸함을 내비쳤다. 딸바보 아빠에게 딸의 부재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남겼다. 딸에 대한 그리움은 영상통화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밤 조민기 부부는 미국에 있는 윤경이와 영상통화를 했다. 여권사건이 있은 뒤 첫 대면이었다. 조민기는 여권을 챙기지 않은 윤경이에게 화를 냈던 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아빠가 소리 질렀잖아. 많이 서운했어?"라고 물었다. 윤경이는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라며 의외로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제 서야 조민기는 "네가 미국 생활 하다 보면 네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 너 하나잖아. 아빠는 네가 뭐 할 때마다 너만의 메뉴얼을 잘 만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화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폭풍 수다로 다시 웃음꽃이 핀 조민기 부녀. 조민기는 화면 속 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더니 애교 있는 목소리로 "보고싶었어"라고 말했다. 이날 조민기는 윤경이가 자기 스스로 인생을 걸고 있는 꿈을 준비하는 시간이니까 잘 해내길 바란다"고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조민기는 '아빠를 부탁해'를 하면서 윤경이가 '아빠에게 다가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몹시 기뻐했다. 비록 지금 몸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이제 쓸쓸함도 금방 지나갈 예정이다. 곧 방학을 맞는 윤경이가 다시 한국을 찾기 때문. 이번엔 또 어떤 일들이 딸바보 조민기를 웃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런닝맨' 지석진도 되는 날이 있네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최약체' '비운의 남자'로 꼽히던 큰형 지석진. 하지만 그에게도 볕들 날은 있었다. 초반 레이스부터 맹활약하던 지석진은 급기야 최종우승까지 거머쥐며 '런닝맨'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3일 토이 레이스가 펼쳐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지석진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팀을 이뤘다. 가장 먼저 '비밀의 동굴탐험-페이스오프' 게임이 진행됐다. 해당 게임은 손잡이를 돌려 미리 정해진 벌칙 숫자에 도달하면 생크림 세례를 맞게 되는 것. 이날 지석진은 경기 초반부터 모든 행운을 거머쥐었다.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그는 파죽지세로 송지효, 개리, 지누, 하하까지 꺾으며 승승장구 했다. 이 같은 행운에 지석진도 "나 미친 것 같다. 복권 사야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석진에게 남은 상대는 능력자 김종국 뿐이었다. 비록 마지막 대결에서 생크림 범벅이 돼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활약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석진의 활약은 지압판 삼겹피구 대결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지석진의 상대는 김종국이었다. 지석진은 시종일관 김종국을 약 올리며 그를 공격했고 결국 김종국을 탈락시키기까지 했다. 지석진의 맹활약에 이광수는 "석진이 형이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석진은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오색 전선 끊기' 대결에서 팀의 브레인을 도맡아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지석진의 예리한 추리력 덕분에 파랑팀은 최종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지석진, 유재석, 이광수 세 사람은 "약한 팀이 이겼다", "바보들이 1등을 했다"고 환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힙합 듀오 지누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이스에서 승리한 파랑팀은 흔쾌히 션에게 기부권을 넘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런닝맨'
방송 '진짜 사나이' 바야흐로 김영철 전성시대…포텐 터졌다 '노잼 개그맨' 김영철이 달라졌다. 눈만 깜빡여도 웃기고 목소리만 높여도 자지러진다. 김영철, 이젠 그의 전성시대가 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SSU 해난 구조대에 도전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난 구조대는 어느 부대보다 삼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병사들은 해난구조대의 분위기에 한층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조교의 호통도 병사들을 위축되게 했다. 조교에게 아량이란 없었다. 조교는 외국인 줄리엔강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고 슬리피에게 경고하며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이날 조교는 '소대장 훈련병'을 뽑자고 제안했다. 이후 '소대장 훈련병'의 조건인 큰 목소리를 테스트했고 김영철, 정겨운이 최후의 후보로 남았다. 김영철은 조교의 테스트에 눈을 질끈 감으며 소리쳤다. 이때 조교는 "눈 떠"라고 명령했다. 김영철은 눈을 크게 부릅떴다. 조교의 호통이 병사들을 웃음 고문에 빠지게 했다. 김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빨 보이지마, 눈 떠 갖은 지적을 다 받는다"라고 토로했다. 김영철은 앞서 "이빨 보이지마"라는 조교의 명령에 "이빨은 아킬레스 건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한 바 있다. 김영철의 목소리는 조교의 마음에 쏙 들었고 결국 그는 '소대장 훈련병' 완장을 달게 됐다. 정겨운은 "고소하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완장을 단 동시에 잔혹사가 시작된 김영철. 그의 고생은 웃음으로 연계된다. 눈만 떠도 웃음을 안기는 김영철. 소대장 훈련병이 된 김영철이 앞으로 어떤 웃음 폭탄을 안길 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개그맨으로서 포텐 터진 그의 전성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음악 누가 '1위가수' EXID의 대세 흐름 외면했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EXID가 우연이 아닌 확실한 대세를 입증했다. EXID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와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제치고 얻은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공연으로 ‘인기가요’에 불참한 EXID는 SNS를 통해 “5월 첫째 주 인기가요 1위 저희 EXID에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주 연속 1위^^ 응원해주신 분들 레고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EXID되겠습니다! EXID LEGGO~❤”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EXID는 SBS MTV ‘더 쇼’, MBC 뮤직 ‘쇼 챔피언’와 함께 SBS ‘인기가요’ 2주 연속으로 총 4개의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EXID의 1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로 1위에 올랐을 뿐,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것. 물론 대진운 탓에 딱 한 번의 1위를 하고 차트에서 자취를 감추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 그러나 EXID는 지난 4월 발매한 ‘아 예(Ah Yeah)’가 음원차트 상위권 성적을 5월까지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EXID를 향한 인기 역시 여전히 뜨거운 상황. 그 덕에 EXID는 어느새 네 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4년 ‘위아래’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EXID. 그리고 2015년 대세 흐름을 확실히 잡은 EXID.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1위 가수가 된 EXID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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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 개봉 첫주말 43만명..韓영화 흥행 1위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폴룩스픽쳐스 제작)이 개봉 첫 주말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개봉 첫 주말인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43만8693명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2위를 차지했다. '차이나타운'의 누적 관객수는 62만4240명.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가 열연을 펼쳤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9만880명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1위, 한국영화 1위를 차지한 '차이나타운'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점령한 극장가에서 나름의 선전을 펼치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영조건에서도 첫 주말 43만 명 관객을 끌어모으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어벤져스2'는 234만7187명(누적 701만1368명)으로 1위에, '위험한 상견례2'는 16만391명(누적 21만1144명)으로 3위에, '다이노 타임'은 7만4357명(누적 7만7984명)으로 4위에, '노아의 방주:남겨진 녀석들' 6만7102명(누적 7만5566명)으로 5위에 올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차이나타운' 포스터
연예 '결터남' 김구라 "달라진 이미지? 다 허상일 뿐"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은 박은지, 구지성 두 명의 게스트와 함께 하는 ‘섹시 미녀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은지와 구지성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결혼 터는 남자들’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툭하면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는 남편 때문에 걱정인 결혼 9년차 주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유부남 MC인 김구라, 김성주, 손준호는 목소리를 높여 가장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특히 김구라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열심히 해야 한다”며 최근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김구라의 발언에 손준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감동하며 “요즘 이미지가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미지는 다 허상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이미지다”고 말한 뒤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티격태격하며 자신과 찰떡 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김성주의 이미지에 대해 독설을 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김구라의 독설에 김성주는 진땀을 흘리며 “다 김구라에게 배운 것이다”고 받아쳐 현장 스태프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3일 일요일 오후 11시.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
영화 '무뢰한' 지금까지 김남길은 잊어라 '극과극'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 '무뢰한'(오승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에서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했다.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으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무뢰한'을 통해 진짜 무뢰한으로 변신한 김남길이 비정한 형사 정재곤과 단란주점 영업부장 이영준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해 눈길을 끈다.  정재곤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 중독의 강력계 형사로,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 김혜경의 애인이자 살인 용의자인 박준길을 잡기 위해 그의 감방 동기 이영준으로 위장해 혜경이 일하는 단란주점의 영업부장으로 들어간다.  한 사람이지만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소화해야 했던 김남길은, 평소 밝은 성격답게 웃고 즐기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도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면 매 순간 진지하게 임하며 정재곤과 이영준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남길 표 형사 정재곤은 거의 매일 잠복근무로 밤을 새는 직업의 특성상 세탁소에서 빌린 옷 한 두벌을 돌려 입고, 잠은 차에서 자고, 밥은 늘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한다는 콘셉트를 잡고 준비했다.  김남길은 "이번 역할이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 관객들에게는 어색하고 생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것들에 차차 접근하면서 정재곤이라는 캐릭터를 만났다"고 밝혔다. 기존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그려지는 터프한 형사의 모습이 아닌 댄디한 느낌을 원했던 오승욱 감독은 "김남길은 시나리오 속의 캐릭터를 연기했다기 보다는 뒷골목, 어느 술집, 경찰서 가면 있을법한 인간이 우리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김남길이 곧 정재곤처럼 느껴졌다"고 전할 만큼 김남길의 연기해 대한 만족을 표했다. 반면 이영준은 단란주점 영업부장이라는 특성상 정재곤이 가진 성향과는 다른, 정재곤 스스로도 가볍고 편안한 인물로 변신을 해서 위장 수사에 들어가는 식으로 접근했다. 영화 속에서 이영준은 김혜경이 쳐다보기만 해도 움찔할 때가 있고 뒷걸음질 치게 되는 포스를 느끼는데 실제 김남길 또한 선배 전도연의 연기에 강렬한 아우라를 경험하며 이영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왔다는 후문.  또한 김남길은 "정재곤이 이영준으로 변화했을 때 본연의 김남길이 가지고 있는 유쾌한 모습 100%에서 10%정도를 가져 와서 조금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영화다. 5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연예 '화정' 이연희 , 성인 정명 출격 '눈빛부터 달라졌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내 더위 사가세요'라며 광해를 향해 웃음 짓던 연약하고 어린 정명공주가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180도 바뀌어 나타났다. 차승원, 이성민, 정웅인, 김여진, 김창완 등 긴장감 넘치는 연기열전과 스펙터클한 전개,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은 천민이 되어 거칠게 살아가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화정’ 6회에서는 일본 유황광산으로 끌려가며 한 순간에 공주에서 천민으로 신분추락을 겪은 적통 공주 정명(정찬비 분)의 비참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가운데 가녀린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유황광산에서 일하는 성인이 된 정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됨에 따라 ‘화정’ 2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짧은 머리와 허름한 옷차림을 한 채 유황광산 한 복판에 서있는 성인정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흩날리는 흙 모래 가운데 서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의 강렬한 눈빛에는 고독과 함께, 공주라는 신분을 버리고 나락으로 떨어진 삶을 살아내야 하는 애환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정명은 구복(김기방 분)을 부축하며 돌 밭을 걷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 긴박함이 묻어나 긴장감을 자아낸다. 동시에 마치 한 마리의 들짐승처럼 거친 분위기를 뿜어내는 성인정명의 모습에서 그 동안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무엇이 그를 변하게 만들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장면은 4월 초, 경남 거창에서 촬영된 것으로 성인 정명공주 이연희가 첫 등장하는 장면. 이날 이연희는 휘몰아치는 흙바람을 맞으며, 딱딱한 바위산을 오르내리는 고된 촬영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연희는 흙이 눈에 들어가 눈조차 뜨기 힘든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강렬한 눈빛연기를 선보이며 이미 ‘성인정명’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음을 증명했다는 후문. 이에 대해 ‘화정’의 제작사는 “’성인정명’ 이연희의 첫 등장과 함께 ‘화정’의 제 2막이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뒤 “2막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 대하사극으로 오늘(4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