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7대 가왕…반전 없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에 성공, 7대 가왕에 올랐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에 맞설 7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1조는 ‘소녀감성 우체통’과 ‘오 필승 코리아’의 대결이었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부른 ‘소녀감성 우체통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조정현의 ‘슬픈 바다’를 열창한 오 필승 코리아는 탈락했다. 오 필승 코리아의 정체는 배우 송원근. 2라운드 2조는 ‘장래희망 칼퇴근’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대결이었다. 장래희망 칼퇴근은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각각 선곡했다. 탈락한 장래희망 칼퇴근의 정체는 가수 정인이었다. 이어 진행된 3라운드에서 ‘소녀감성 우체통’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은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를 각각 열창했다. 그 결과 내 칼을 받아 낭만자객이 가왕 후보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3연승을 달린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부르며 감동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클레오파트라는 7대 가왕에 올랐다. 탈락한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 정체는 스피카 김보아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연예 "아프니까 사람이다"…트라우마 앓는 4인방 [TV리포트=손효정 신나라 황지영 박귀임 기자] 'TV반복재생'은 한 주간 방송된 각 방송사별 드라마 중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을 선정하는 기획특집이다. 드라마 속 인물은 많이 아프다. 저마다 사연있는 내면의 상처(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들은 사랑을 통해서, 혹은 꿈을 이루면서 상처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한 단계 성장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그런 가운데,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속 인물들이 심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이끌었다. 그래서 이번주 'TV반복재생'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안은 캐릭터들을 살펴봤다. 1위) '괴물' 트라우마의 그림자 - KBS 2  '너를 기억해' 서인국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괴물'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평생의 상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너를 기억해'의 서인국 이야기다. 그는 겉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어보이지만, 내면의 상처가 단단하다. 그래서 스스로 외부와 벽을 만들고, 외로운 길을 걷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4회(권기영 극본, 노상훈 김진원 연출)에서 살인 누명을 쓰게된 이현(서인국)은 차지안(장나라)의 집에 숨었다. 차지안은 이현이 살인범이 맞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그는 어린시절 이현이 "아버지가 죽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죽인 것이다"고 고해성사하는 것을 들은 바 있기 때문. 차지안의 의심을 눈치챈 이현은 "난 살인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은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아버지 이중민(전광렬)은 자신의 아들을 사이코패스로 의심했고, '아무래도 내 아들이 괴물인 것 같다'고 기록을 남겼다. 이를 본 이현은 마음의 상처를 안게 됐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이현은 차지안에게 "모든 자식은 부모에게 반항하는 법이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너를 기억해'에서 서인국은 이현의 아픔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 호평 받고 있다. 특히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기자 한마디) 손효정 : 서인국 연기력이 괴물 같네요, 신나라 : 사연있는 남자라 더 감싸주고 싶은, 박귀임 : 내면의 아픔 잘 극복하길, 황지영 : 이렇게 멋진 괴물이 어디있나요 2위) 트라우마 극복하니 사랑도 보여-SBS '가면' 주지훈 어릴 적 처음 최회장(전국환)의 집에 온 민우(주지훈)는 자신을 수영장에 밀어 넣은 최회장 때문에 물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또한 트라우마의 여파로 사랑마저 믿지 않게 됐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숨기기 위해 민우는 점점 더 냉혈한이 되어갔다. 어느날 민우는 "난 두렵지 않다"고 대뇌이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 수영장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내 공포가 그를 엄습했고 그는 물 속에서 아둥바둥대기 시작했다. 이때 민우를 발견한 지숙(수애)은 물에 뛰어들어 민우를 구했다. 민우는 자신의 곁에 머무는 지숙 덕분에 조금씩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까칠한 성격에 숨겨져 있던 애절함이 드러나면서 수애와의 러브라인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자신이 은하(수애)를 목 졸려 죽이려 했다는 정황은 있으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던 그는 자신의 기억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기자 한마디) 신나라 : 츤데레 매력 폭발, 손효정 : 트라우마 극복하려는 용기 멋있었어요, 황지영 : 최민우는 이번 생에 발 뻗고 자긴 글렀네요, 박귀임 : 이제 사랑을 믿으세요 3위) 사랑이 뭐길래 - JTBC ‘사랑하는 은동아’ 김태훈 김태훈은 그릇된 사랑을 하는 최재호에 몰입해 메쏘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초반 다정한 매력으로 듬직한 모습을 어필했던 것과 달리,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사랑 집착남으로 돌변했다. 3일 방송된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최재호(김태훈)는 서정은(김사랑)이 기억을 되찾은 것은 물론, 지은호(주진모)와 이틀이나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 물건을 내던지며 극도의 분노를 드러냈다. 최재호는 서정은이 자신을 두고 떠날까 불안해했다. 서정은은 기억을 잃기 전 최재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라일은 그의 아이가 아니기에, 서정은을 붙잡을만한 것도 없었다. 결국 최재호는 서정은에 “그래, 기억이 나? 그럼 사고 당시에 내가 너 살리려고, 너랑 네 뱃속에 있는 애 살리려고 했던 거 기억 나? 기억 안 나겠지. 나만 기억하니깐. 내 인생도 돌려줘. 내 박살난 인생, 박살난 다리 다 돌려줘. 나 용서 안 해. 나 너랑 지은호 박살 나는 거 지켜 볼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지은호를 죽여버리겠다며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기자 한마디) 황지영 : 최재호의 사랑은 불행이었나, 박귀임 : 이 안타까운 남자, 손효정 : 메쏘드 연기 엄지 척, 신나라 :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하는 매력남 4위) ​과거에 발목 잡혔다 - MBC ‘위대한 조강지처’ 강성연 배우 강성연이 과거에 발목 잡힌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강성연은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 유지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과거의 비밀이 점점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13회에서는 유지연(강성연)이 택배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연은 자신 앞으로 온 택배 상자를 열었다. 그 속에는 노란 손수건 하나가 담겨 있었다. 이어 유지연은 과거를 회상하다가 “이게 어떻게”를 반복,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과거 유지연은 조경순(김지영)과 다투다가 풀밭에 쓰려졌다. 이를 본 나광수(박동빈)가 구해주려 했다. 하지만 유지연은 자신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해, 그를 밀쳐냈다. 이 소리를 듣고 달려온 조경순은 유지연과 함께 나광수를 흙구덩이로 밀어 버렸다. 이 때 유지연의 손수건이 나광수의 몸 위로 떨어졌던 것. 당시 유지연과 조경순은 나광수가 죽은 것으로 알고 도망쳤고, 이 일을 다시는 꺼내지 않기로 했다. 실제로도 나광수가 복수를 다짐하며 유지연에게 계획적으로 택배를 보냈다. 유지연은 그동안 그 일을 잊고 산 바 있다. 하지만 우연찮게 조경순과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과거를 조금씩 떠올렸고, 택배까지 받으며 더욱 불안한 삶은 살게 됐다. 유지연은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한마디) 박귀임 : 완벽한 삶에 찍힌 큰 오점 어떻게 극복할까, 신나라 : 죄짓고는 못살겠죠?, 황지영 : 죄짓고는 정말 못살겠네요, 손효정 : 불안해하지 말고, 죗값 치릅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방송 화면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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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퍼맨’ 삼둥이, 리마인드 갯벌탐험…‘완벽 점령’ [TV리포트=황지영 기자] ‘슈퍼맨’ 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리마인드 갯벌 탐험기에 나섰다. 오는 5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85회에서는 ‘여행을 떠나요’가 방송된다. 삼둥이는 갯벌을 재방문했다. 일년 전 갯벌 체험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흙이라면 질색하던 삼둥이가 거침없이 갯벌을 달리며 갯벌 점령에 나섰다. 삼둥이는 갯벌을 보곤 “아이스크림 같아요~”라고 외치며 갯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옹기종기 모여 신기하게 처다 봤다. 민국은 갯벌에서 맛조개를 잡고 있는 할아버지를 옆 자리에 꼭 붙어 조개 잡는 것을 구경했다. 갯벌에 소금을 솔솔 뿌리자 쑤욱하고 모습을 드러내는 맛 조개의 신통 방통한 모습에 잇몸 미소로 “여기 맛조개 나왔어요”라고 외쳐 할아버지의 주름진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만세는 구경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개사냥에 직접 나섰다. 만세는 눈에 조개 레이더 망이 있는지 숨어있는 조개를 쏙쏙 캐치해내며 송 아빠보다 뛰어난 조개 잡기 실력을 뽐내 ‘갯벌 프린스’에 등극했다. 대한은 조개를 잡던 중 쏙붙이를 발견하곤 “벌레 잡았어요”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85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 빅뱅 앨범 ‘D’, 중국서 사흘만에 65만장…‘역대 최단시간 판매고’ [TV리포트=황지영 기자] 빅뱅이 중국에서도 신기록을 세우면서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에서 공개된 빅뱅의 새 앨범 ‘D’는 1일부터 3일까지 QQ뮤직의 디지털 미니앨범 음반판매량에서 65만 3102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중국에서 역대 최단 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소개된 빅뱅 ‘MADE SERIES’의 앨범 ‘M’, ‘A’, ‘D’가 총 16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특히 빅뱅의 'IF YOU'와 '맨정신'은 최근 QQ뮤직의 음원차트에서 내로라하는 현지가수들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차트에서는 '맨정신'이 1위,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가 2위와 4위, 'LOSER'와 'BAE BAE'가 6위와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무려 5편이 빅뱅의 뮤직비디오가 올라 중국에서의 열광적인 반응을 실감케 하고 있다.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IF YOU’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라오스 등 7개국에서 1위에 올라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국내에서 기록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IF YOU’는 4일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몽키3 등 7개 국내 음원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 4일째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두 번째 신곡 ‘맨정신’도 지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등에서 2위에 랭크되며 동반 인기 행진 중이다. ‘맨정신’ 뮤직비디오 역시 가파르게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4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612만 2262뷰를 기록, 공개 4일만에 600만을 돌파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일 대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빅뱅이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세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 '사랑하는 은동아' 백미경 작가 "주진모, 잘할 줄 알았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TV드라마 평점 1위(다음 TV드라마 평점 9.9점 역대 드라마 최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한국드라마 순위 소개 코너도 1위를 차지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백미경 극본, 이태곤 김재홍 연출). 어느 드라마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웰메이드'라 극찬받으며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이라는 세월에 걸친 지은호(주진모)와 지은동(김사랑)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세월도 막을 수 없는 두 남녀의 인연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다. 드라마 극찬의 중심에는 집필을 맡은 백미경 작가가 있다. 탄탄한 스토리의 힘으로 자연스레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한 남자의 변함없는 순정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백미경 작가는 주연 배우들에 감사함을 전하며, '사랑하는 은동아'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이하는 백미경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1.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 "감사할 따름이다. 좋은 드라마를 쓰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구나!' 생각 중이다." 2.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제목이 애절하면서도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는가? "감성을 따라가는 드라마고 20년 운명의 첫사랑 이미지를 가질 여자 이름이 필요했다. 어느 날 불쑥 떠오른 이름이다. 사실 이 드라마 제목 때문에 드라마 접근에 편견이 있을 거란 건 알았다. 하지만 더 나은 제목을 찾아낼 수가 없었다." 3. '사랑하는 은동아'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SBS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강구이야기'라는 2부작 단막으로 드라마 입봉을 했다. 당시 극찬을 받은 대본이었는데 드라마가 됐을 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일단 110분이 편집되면서 전달이 잘 안 됐다. 작가로서 아쉬웠다. 그 아쉬움 때문에 서정 멜로를 장편으로 다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강구이야기'와 정서가 비슷하다." 4. 첫사랑, 기억상실증은 드라마의 진부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은동아'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원래 준비 중인 미니시리즈는 소재가 독특한 코미디였다. 쓰다보니 장르적 이질감 때문에 너무 공격적이어서 편성 받기 어렵겠다 싶었다. 그래서 쉬운 얘기를 편하게 한번 써보자 싶어 가볍게 시작했다. 내가 작가로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자신에 대한 시험으로 시작했다. 진부하고 뻔한 설정을 두고 '넌 과연 얼마나 안 뻔하게 잘 쓸 수 있니?' 이 질문으로 시작해 스스로를 시험해보는 마음에서 시작한 글이다." 5. 혹시 이런 진한 첫사랑의 경험이 있는가? "작가는 짝사랑이든 스토킹이든 불륜이든 어떤 형태로든 멜로가 인생에 베이스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첫사랑도 아주 훌륭한 남자였다. 남자에 대한 인식이 건강하다.(웃음)" 6. 주인공 주진모와 김사랑의 연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주진모는 애초에 편성이 결정되면서 감독과 CP 제작자가 처음 모인 자리에서 내가 제일 먼저 제안했다. 잘할 줄 알았다. 놀랄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다. 주진모의 장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지은호 자체다. 김사랑은 사실 4년이란 공백이 길어 우려가 있었는데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 진짜 예쁘다." 7. 10대 역을 맡았던 주니어와 이자인, 20대 역을 맡았던 백성현과 윤소희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주니어는 꼭 다시 일하고 싶은 친구다. 원석을 발견한 느낌이다. 주니어의 발견은 절대 안 쓰려고 했던 학원물을 쓰고 싶게 만든다. 자인이는 정말 은동이를 구현하는 이미지를 가진 아이였다. 잘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백성현 씨 윤소희 씨 두 사람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8. 30대 은동이가 20대 은동이의 기억을 찾는 매개로 지은호의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편지를 이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요즘 드라마가 현란한 기교만 있고 감동이 없다. 시대가 아무리 디지털이 되어도 감성을 움직이는 건 아날로그다. 손편지의 위력은 그 무엇으로도 따라갈 수가 없다. 없어지고 있는 게 안타깝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활용했다." 9. 얼마 전 '사랑하는 은동아' 10회 방송에서 웃긴 장면이 탄생했다. 지은호가 사람들이 많은 행사 진행 도중 '은동아'를 외치면서 나가는 걸 매니저(김민호)가 '운동화를 기부한다'고 재치 있게 말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애드리브가 아니고 대본에 있던 장면이라고 하던데. "'은동아'를 '운동화'로 잘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에 '사랑하는 운동화' 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스포츠 드라마냐?'는 질문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활용해봤다." 10. 스토리 구성이 흥미롭다. 지은호 중심으로 흘러오던 이야기에서 지은동의 시점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나와 반전의 느낌을 살렸다.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드라마 끝에 넣을지 아니면 중반쯤 넣을지만 고민했다." 11. 앞으로 남은 이야기 어떤 점에 집중하면 될까? "주인공인 지은호, 지은동 두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는 드라마다. 그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시청자는 사실 감상할 때 재미없으면 초점이고 뭐고 안 보시더라. 끝까지 변함없이 재밌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드라마하우스&공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