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굴러온당신’ 강민혁, 클럽에서 첫 신고식 ‘시크매력 대방출’

기사입력 2012-03-15 0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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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귀임 기자] 남성밴드 씨엔블루 강민혁이 클럽에 등장했다.



강민혁은 지난 13일 오전 8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박지은 극본, 김형석 연출) 촬영을 위해 서울 홍대 근처 클럽을 찾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강민혁은 여심을 뒤흔드는 타고난 바람둥이지만 친구와의 의리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윤희(김남주)의 동생 차세광 역을 맡았다. 



블랙 가죽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해 세련된 클럽룩을 연출한 강민혁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시크한 차세광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특히 강민혁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답게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말숙(오연서)과도 금세 허물없는 사이가 되는 등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촬영 소감에 대해 강민혁은 “시끌벅적한 클럽에서 5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와 촬영을 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얼떨떨떨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강민혁은 한류스타로서 전세계를 넘나들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또래들과 했던 그동안의 연기와는 달리 대선배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



강민혁은 “얼마 전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합동공연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빼놓지 않고 모니터링 했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특히 연기경험이 많은 정용화 형이 같이 연습해줘서 편안하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변 스태프들이 세광과 자신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말에 “세광이가 친구를 좋아하고 욕심이 많다는 점에서 나와 많이 닮았다. 만약 드라마에서처럼 내 친한 친구가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나라도 세광과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광이라는 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맡고 싶었던 역할이라 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하고 싶었다”며 역할에 대한 강한 애정도 덧붙였다.



한편 강민혁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7회 분부터 등장한다.



사진 = 로고스 필름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연예 장동민, 똑같은 막말 왜 김구라와 다를까 결국 탈이 났다. 개그맨 장동민이 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진행 중이던 KBS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하게된 것. 삼풍백화점 최후 생존자가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하면서다. 장동민은 어쩌다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한 것일까. 최근 장동민의 행보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처럼 보였다. 그가 줄에서 떨어진 이유는 수위 조절에 실패해서다. 줄을 잘 타면 흥겨운 쇼가 되지만, 잘 못 타면 불안감이 조성된다. 강약을 조절하지 못한 장동민은 줄타기는 위험해 보였고, 결국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물론 장동민의 입장에서는 일련의 논란들이 갑작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 그의 개그는 애초부터 ‘막말’을 원천으로 하기 때문이다. 장동민은 B급 개그를 구사하며 이름을 알린 케이스다. 강도 높은 발언이 그의 장점이라면 장점. 허를 찌르는 하드한 발언으로 웃음을 준다. 그가 박명수, 김구라의 '버럭 개그'를 잇는 대표적 후발주자로 꼽히는 이유다. 유세윤, 유상무와 진행 중인 인터넷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팟빵’은 그의 정체성을 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에 오르면서 그를 보는 대중의 눈이 예민해진 것. B급 개그를 표방하던 장동민이 ‘무한도전’이라는 국민 버라이어티에 진출하자 예상 외의 부작용이 속출했다. 그의 장점들이 독이 되버린 것이다. 네티즌들은 장동민의 과거 발언을 찾아내며 ‘식스맨 자격’에 대한 의문을 던졌고, 이는 특집에서 자진 하차해야 하는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이런 상황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와 관련된 논란은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이 낳은 스타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김구라와 닮아있다. 김구라 역시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가 돼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흑역사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다른 점은 김구라는 방송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후 논란에 시달렸다는 점이다. 장동민의 경우, 그의 개그 정체성에 대한 대중적 공감도가 형성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신뢰도가 낮은 상태에서 제기된 논란의 수위가 너무 커서 문제다. 김구라 보다 더한 노력이 있어야 대중과 그의 사이에 벌어지 간극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장동민은 ‘식스맨’이 건넨 성배에서 독만 마신 꼴이 됐다. 물론 여기엔 그의 책임도 있다. 최근 장동민은 지상파 예능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었다.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워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다. 일단 몸을 사리면서,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