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이순신' 동전포스터, 어떻게 바뀌었나?기사입력 2013-03-18 11:37:23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정유경 극본, 윤성식 연출)이 메인포스터의 디자인을 수정하며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수용하기로 했다. 



'최고다 이순신'의 홍보를 맡은 플레이스는 18일 오전 언론사에 수정된 최종 포스터를 공개하며 "앞으로는 이 포스터 이미지를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당부했다.



교체된 포스터는 기존 아이유(이순신 역)와 조정석(신준호 역)이 밟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들어간 100원짜리 동전을 금빛 단상으로 덧칠한 모습이다. 시청자들은 극중 신준호가 이순신에게 부르는 '100원짜리' 별명과 함께 이 포스터를 문제삼은 바 있다. 



제작진은 논란의 포스터를 이처럼 수정하고, 포털사이트에서 '최고다 이순신'을 검색하면 등장하는 메인포스터도 다른 것으로 교체하며 조심스럽게 논란의 진화에 나선 것. 또한 드라마 속에서 신준호가 이순신을 부르는 '100원짜리' 호칭도 삼갈 전망이다. 



다만 극중 이름인 이순신과 이순신이 들어간 제목의 변경은 이와는 별개의 문제로, 여전히 주인공의 이름이나 제목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최고다 이순신' 논란은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 드라마의 제목과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기 시작했다.



DN 측은 "'최고다 이순신'은 여주인공 이름으로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고 그 캐릭터를 '루저'의 이미지로 그려내 혼란을 야기한다"며 "공영방송 KBS에서 전파시키는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엔 애국국민운동대연합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모여 '최고다 이순신'의 종영을 촉구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진=플레이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