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사람이야' 독기 사라지자 폐지 확정
황인혜 기자 / 기사입력 : 2009-11-23 06:59:19
황인혜 기자 / 기사입력 : 2009-11-23 0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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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의 투표로 최저점과 최고점을 매겨 폐지 코너와 MVP 코너를 선정하는 개그 배틀 '하땅사'. 이날 방송에서 방송 6주만에 첫 패배를 한 '나 이런 사람이야'가 최저 점수인 62점으로 폐지 코너가 되는 수모를 당했다.
국내 최초 UCC 개그를 표방하고 있는 '나 이런 사람이야'는 위험천만한 몸개그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젖소 다리 사이에 누워 젖을 받아먹고 포클레인 아래에서 모래에 깔리고 배구장에서 강스파이크를 얼굴로 블로킹을 하는 등 독한 몸개그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22일 방송분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는 비교적 강도가 약한 편이었다. 정종철은 진공청소기 소리를 흉내내 박준형으로부터 "그걸 여기까지 우려먹다니 개그계의 사골국물이야"라는 타박을 받았다. 이어진 박준형의 UCC에서는 오정태에게 빼앗은 농구공을 농구선수 한기범에게 다시 빼앗기는 코믹 상황극을 담았다.
반면 독한 몸개그를 도맡았던 개그맨 김경진은 이번에도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스키점프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국가대표'의 한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쇼핑카트에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편 '나 이런 사람이야'의 경우 6연승을 하며 승승장구해왔던 만큼 폐지 코너로 선정된 것에 대해 출연진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박준형은 "열심히 해도 한 주를 방심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씁쓸해했다. 이날 최고 점수를 받은 C패밀리 '설이별이' 팀은 3번째 MVP를 차지했다.


TV리포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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