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표절논란’…네티즌, 작곡가 김도훈 퇴출운동 전개
박영웅 기자 / 기사입력 : 2010-02-07 12:51:24
박영웅 기자 / 기사입력 : 2010-02-07 12:51:24

[TV리포트 박영웅 기자] 최근 잇따른 표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작곡가 김도훈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작곡가 김도훈씨 음악계 퇴출을 원합니다’라는 주제로 퇴출 서명을 진행하는가 하면, 표절에 대한 토론장을 열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도훈은 그동안 이효리, 휘성, 다비치 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히트 작곡가. SG 워너비의 ‘죄와 벌’, 다비치의 ‘8282’ 등 표절논란에 오른 곡들을 다수 작곡했으며, 올해는 그룹 씨앤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에 이어 김종국의 새 앨범 ‘못 잊어’로 표절공방의 중심에 섰다.
네티즌들은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의 유사성을 지적한데 이어 지난 27일 발표된 김종국의 정규 6집 수록곡 ‘못 잊어’가 미국 팝 가수 어셔의 ‘러브 인 디스 클럽(Love in this Club)’과 일부 유사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러브 인 디스 클럽’은 지난 2008년 발매된 이후 미국 빌보드 차트의 ‘핫 100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곡. 도입 부분부터 곡 전체의 흐름과 신디사이저의 음색, 후렴구 코러스의 추임새 등이 ‘러브 인 디스 클럽’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김도훈 작곡가의 퇴출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구체적인 해명은 커녕 표절을 했으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나 상대편의 노이즈마케팅이라는 등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어 “표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가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음악인들은 불법 다운로드 주장하기 이전에 표절부터 근절하자” “표절이 중독되는 가요계가 심각하다” “표절은 진짜 뮤지션들의 창작열을 꺾는 것”이라는 댓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씨엔블루의 경우와는 달리 김종국의 논란은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일부에서는 “김종국의 ‘못 잊어’와 어셔의 곡은 도입 부분이 흡사하지만 ‘흑인음악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샘플링 기법’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씨엔블루와 표절공방을 벌이고 있는 와이낫의 주몽은 “이번 논란은 '파랑새'의 작곡가인 저와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와의 문제이지 결코 와이낫과 씨엔블루와의 문제가 아님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FNC뮤직, 다음 '아고라'
박영웅 기자 her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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