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마리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SBS ‘스타의 연인’에선 극중 톱스타 마리(최지우)가 그토록 잊지 못하던 첫사랑 서우진(최필립)이 일본에서 귀국함에 따라 앞으로의 스토리전개에 큰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22일 방송된 14회 마지막 장면에서 마리는 자신의 화보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우진과 운명의 재회를 했다. 황망한 그리움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마리 앞에 그 옛날의 잔잔한 미소로 서 있는 남자 우진. 그런 두 사람의 재회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철수(유지태)의 모습에서 세 사람 사이에 닥쳐올 운명의 파도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게 했다.
우진의 갑작스런 귀국은 서대표(성지루)의 계략에 의한 것. 서대표는 자신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려는 마리를 끌어들이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화보 촬영을 제의했다.
서우진의 등장에 따라 그동안 마리를 사이에 두고 철수와 정우진(이기우)이 벌이던 삼각관계에 또 한명의 경쟁자가 늘어난 셈.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최지우의 세 남자(유지태-이기우-최필립)의 이름이 모두 ‘우진’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이기우와 최필립이 극 중 각각 정우진, 서우진으로 열연 중인것 외에 유지태 역시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이우진으로 분했었다.
최필립은 그동안 드라마 초반부에 깜짝 등장했으나 옆모습이나 흐릿한 형체로 묘사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 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죽었던 준상(배용준)이 다시 살아온 줄 알았다” “배용준이 출연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의견과 “이번 기회에 ‘겨울연가’ 속편을 만들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선 작품이 한류스타 최지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해외진출을 염두 해 ‘욘사마’와 닮은꼴을 캐스팅 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최필립은 지난 2005년 MBC ‘영재의 전성시대’로 데뷔한 후 최근 IPTV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