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무한도전' 10년간 웃음 맹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10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고 울린 '무한도전'. 무모했지만 아름다웠던 이들의 도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10주년을 맞은 '무인도 리턴즈'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2007년 선보였던 무인도 특집을 재해석한 '무인도 리턴즈' 프로젝트로 웃음을 안겼다. 과거 무인도에서 선보였던 코코넛 따먹기를 시작으로 짜장라면 먹기 등 온갖 생고생 미션으로 초심의 '무모한 도전' 시절로 돌아갔다. 이번 '무인도 리턴즈'에서 가장 돋보였던 멤버는 '유느님' 유재석이다. 과거 '허약 체질'의 본좌로 몸개그를 선보였던 그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6m가량의 밧줄을 단번에 오르며 한층 건강해진 체력을 과시했다. 비록 고소공포증을 이기지 못했으나 '심쿵남'으로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유재석의 발전을 본 멤버들 역시 "멤버들 중 발전한 사람은 유재석뿐이다" "유재석은 이제 우리와 함께할 레벨이 아닌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의 진화도 놀랄 노자였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점은 '무한도전'의 의리. 과거 '무한 이기주의'를 자랑하던 멤버들과 달리 이번엔 '남다른 의리'로 똘똘 뭉친 것. 텔레파시를 알아보는 미션에서는 안타깝게 실패했지만 예전과 달리 또 다른 묘책을 생각해 내는 등 난관을 극복했다. 특히 '의리먹방'을 제안해 멤버들과 돈독함을 과시했지만 마지막에는 '무한 이기주의'를 선보이며 웃음에 대한 의리도 잊지 않았다. 김태호 PD는 달라진 멤버들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시험했다. 무인도 탈출을 미끼로 던진 것. 당연히 이 미션 또한 실패로 돌아갔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망가진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모처럼의 뿌듯함을 느꼈다. 멤버들은 "우리 진짜 별일 많았다"며 "점점 더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태호 PD는 멤버들에게 "여러분들의 무모한 도전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고 이에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지금의 '무한도전'을 만든 10년의 세월. 웃고 울었던 지난날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순간이었다. 유재석은 "우리를 10년 동안 인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10년간 MBC 예능을 지킨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 MBC 파업으로 한동안 방송을 하지 못하기도 했고, 멤버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기발한 '무모한 도전'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반복되는 아이템으로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할 때도 있었다. 최근에는 그녀석(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씁쓸한 퇴장을 했고 그녀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식스맨'을 선정, 이 과정에서 후보 중 하나였던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문제로 떠오르며 '무한도전'의 위기론이 제기됐다. 10년간 시청자와 동고동락했던 '무한도전'. 인간을 만들어줘 고맙다는 유재석의 진심이 어느 때보다 애절하고 뭉클하게 다가온 순간이다. 10년간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준 '무한도전'. 이제 이들은 '식스맨' 황광희를 영입해 새로운 예능 전설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20년, 30년 후에도 시청자 곁을 지키는 '국민 예능'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기획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안방극장 배신남녀 ‘TV반복재생’은 한 주간 방송된 각 방송사별 드라마 중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을 선정하는 기획특집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기분은 어떨까. 상상도 하기 싫은 기분을 간접체험 시켜준 브라운관 속 캐릭터가 있다. 욕쟁이를 숨긴 엄친아부터 동지에서 적이 된 직장동료, 나라를 배신한 신하까지 뒤통수를 제대로 때린 배신남녀 4인방을 모았다. 1위) 2인자의 설움 - KBS 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미도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가장 착하지 않은 여자는 이미도가 아닐까. 그는 너무나도 원하지만 가질 수 없는 요리 실력에 대한 욕망으로 스승을 배신하기에 이르렀다. 이른바 살리에르 콤플렉스가 폭발한 것. 하지만 스승 김혜자는 이를 용서했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두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진실 찾기로 바쁜 김현숙(채시라)은 박은실(이미도)가 들깨짐 맛을 봐달라고 하자 거부했다. 이에 박은실은 김현숙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너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 손맛 보고 자랐잖아. 잘난 척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이어 강순옥에게 "김현숙이 재수 없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강순옥의 요리 노트를 훔쳐 안국동 집을 떠났다. 이후, 김현숙을 비롯한 가족들은 인터넷에 악성 루머를 퍼트린 사람이 박은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강순옥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침착했다. 그리고 들깨찜을 먹고 눈물을 흘리더니, 박은실에게 "들깨찜 합격. 맛있다. 바로 이 맛이야. 은실아. 요리 노트는 내가 주는 선물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요리 만들도록 해. 새 메뉴가 준비되면 언제든 돌아오고. 넌 아주 훌륭한 제자였다. 들깨찜에는 소금을 조금만 더 넣으면 좋겠다"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들은 박은실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실수를 후회했다. 기자 한마디) 손효정 : 이미도 씨와 함께 울었네요, 박귀임 : 갈수록 폭주하는 최악의 배신녀, 황지영 : 모짜르트 채시라와 살리에르 이미도네요, 문지연 : 이미도 씨, 솔직히 무서워요 2위) 이런 소름 돋는 반전남 또 있을까 - MBC ‘화정’ 조성하 배우 조성하가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조성하는 ‘화정’에서 강인우(한주완)의 아버지이자 사역원의 부정으로 역관들을 관리, 교육하는 강주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지난 달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6회에서는 강주선의 실체가 조정의 막후 실세라는 것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차승원)는 정명공주(정찬비)와 영창대군(전진서)의 몰살로 혼돈에 빠졌다. 어전에 뿔과 꼬리가 잘린 죽은 양을 보고 충격받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강주선이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주선은 “그래, 광해가 어디까지 쫓아왔더냐”며 여유롭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두 얼굴을 살벌하게 드러냈다.    특히 조성하는 초반 소탈한 성격과 점잖은 인품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동경을 받는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권력에 대한 커다란 욕망을 지닌 야심가였던 것. 게다가 조성하는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캐릭터를 흥미롭게 표현, 몰입도를 높였다. 조성하의 긴장감 넘치는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조성하가 앞으로 차승원과 또 어떤 대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한마디) 박귀임 : 무시무시한 존재감 인정합니다, 황지영 : 나라걱정보다 재밀,  문지연 : 믿고보는 조성하 뒤통수도 수준급, 손효정 : 꽃중년의 반전, 소름 돋았네요 3위) 월요병을 없애준 마성의 남자-tvN ‘식샤를합시다2’ 권율 ‘월요일을 기다리게 하는 남자’ 이상우(권율)의 마성매력이 이 먹방드라마 ‘식샤를합시다2’를 크게 삼켰다. 이상우는 평일과 주말이 다른 철저한 이중생활로 이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인물. 평일엔 청렴한 공무원으로, 주말엔 놀기 좋아하는 보통의 남자로 변신하는 이상우의 매력에 이제는 달달함이 더해졌다. 앞서 공개된 이상우의 매력은 ‘반전’. 청초한 미모를 자랑하는 그였지만 입만 열면 욕이 술술 나오는 캐릭터가 이미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친 바 있다. 게다가 비현실적 외모에 성격까지 함께 일하는 여성 여럿을 홀려본 그였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절대 금지. 그럼에도 백수지(서현진)에 마음을 열었으니 진짜 반전은 이제 시작됐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상우는 자신을 좋아하는 백수지를 밀어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백수지의 ‘반전’에 반하며 마음을 열었다. 백수지는 술에 잔뜩 취해 이상우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취중고백을 받은 이상우도 밤새 백수지를 떠올렸다는 것. 결국 “저한테 잘해주셔야합니다. 사귀면서”라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드디어 백수지의 오랜 바람이 이뤄진 가운데 이상우와의 순정만화 같은 연애가 계속될 예정. 이미 월요일 밤의 남친으로 자리잡은 이상우가 ‘연애고자’ 백수지와의 연애에서 어떤 달달함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자 한마디) 문지연 : 월요일 어쩔거야! 이 남자의 반전고백, 손효정 : 백수지한테 사귀자하는데 내가 설렜네요, 박귀임 : 이 남자, 적극적으로 변하니 더 끌린다, 황지영 : 이렇게 욕쟁이를 잘 소화할 줄이야 4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 JTBC ‘순정에 반하다’ 공현주 공현주는 냉철한 기업사냥꾼 한지현으로 분했다.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일은 물론 없고,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지금의 동지라도 내일은 적으로 돌리는 매서운 인물이다. 공현주는 세련된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커리어우먼 캐릭터에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순정에 반하다’에서 강민호(정경호)는 헤르미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가 비서 김순정(김소연)과 행복에 겨운 사이, 뒤에서는 남모를 계약이 오갔다. 강민호의 취임에는 한지현(공현주)이 있었다. 한지현은 사전에 이준희를 찾아 강민호를 대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어쩔 수 없이 신제품 사업을 시작해야 된다. 이로 인해 회사는 도산하게 될 거다. 아울러 강민호 또한 파산하게 될 거다”라고 확신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금융사 골드 파트너스의 투자전문가로 한때 동료애를 나눴던 강민호와 한지현은 이제 적이 됐다. 한지현은 “이게 누구냐. 아버지 유산 찾겠다고 전 재산 쏟아부은 감성적인 찌질이 아니냐”라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어 “넌 이제 곧 무릎 꿇고 울고, 불고 할 거다”라는 경고를 더했다. 기자 한마디) 황지영 : 강민호, 뒤통수 조심해요! 문지연 : 몸매도 반전도 끝판왕, 손효정 : 이 언니 카리스마 섹시 도발적, 박귀임 : 치밀한 두 얼굴의 당신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JTBC, MBC, KBS2, tvN, TV리포트 DB
기획 "'맨도롱 또똣', 중국어로는 뭘까?" [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한국에서 방송 중인, 또는 방송을 앞둔 화제의 드라마를 향한 한류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예전처럼 실시간으로 중국에 소개되지 못하지만 한류 스타의 출연 등으로 이목을 끈 드라마는 중국에서 그들만의 제목으로 불리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방송되지 않은 신상 드라마들을 중국에선 뭐라고 부를까? 인기 한류 스타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중국 현지에서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 있다. 바로 한류 스타 김수현 주연의 '프로듀사', 역시 한류 스타인 이준기의 차기작 '밤을 걷는 선비', 중국 내 한국 드라마팬 사이에서 이름을 알린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 집필,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맨도롱 또똣'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현지 언론과 네티즌이 붙여준 신상 드라마의 중국 제목은 대부분 원제의 뜻을 그대로 살렸다. 먼저 '별그대'에 이은 김수현의 차기작 KBS2 '프로듀사'의 중국 제목은 '제작인'(制作人)이다. 원제인 '프로듀사(史)'의 느낌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영어 '프로듀서'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갔다. 방송사 예능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드라마 내용과도 의미가 통하는 제목이다. '사극 보증수표' 이준기 주연의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웹툰 원작인 이 작품의 중국 제목은 '야행서생'(夜行書生)이다. 한자로 부르니 판타지 사극인 드라마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는 제목이다. '쾌걸춘향' '마이걸' '미남이시네요' 등 한류 드라마를 쓴 홍자매 작가의 차기작 '맨도롱 또똣'도 한류 팬이 주목하는 신상 드라마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러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제주 방언인 MBC 드라마의 제목 '맨도롱 또똣'을 중국에서는 어떻게 부를까? '기분 좋게 따뜻하다'는 뜻의 '맨도롱 또똣'은 중국어로는 '기분이 좋다'(心情好)는 제목이 붙여졌다. KBS2 '프로듀사'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토 9시 15분 방송되며, MBC '맨도롱 또똣'은 5월 수,목 오후 10시, MBC '밤을 걷는 선비'는 7월 수, 목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현지 팬들에게 중국어 제목을 선물 받은 신상 드라마들이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맨도롱 또똣' 스틸컷, KBS2 '프로듀사' 포스터, 만화 '밤을 걷는 선비' 표지
방송 'SNL' 손호준, 애교에서 뽀뽀까지…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손호준이 특유의 '순박한' 매력을 뽐냈다. '응답하라 1994'와 '삼시세끼' 속 청정 이미지를 그대로 과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6'에는 손호준이 메인 호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손호준은 방송인 리아에게 '굴욕'을 당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손호준은 "이국적인 스타일의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고, 이때 나타난 리아에게 '키 굴욕'을 당한 것. 리아는 손호준에게 어깨동무까지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은 '바람' 코너에서는 '애교'를 선보여 폭소를 보탰다. 손호준은 극중 여자친구로 등장한 나르샤를 위해 애교를 준비했다. 그러던 와중, 선배 김준현에게 먼저 허락을 받기로 했다. 손호준은 "형님, '호준이 왔어요'라고 애교 좀 부려도 되겠느냐"고 혀 짧은 소리를 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손호준은 내친김에 김준현과 뽀뽀까지 소화해 관객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글로벌 위켄드' 코너에서는 '응답하라 1994' 속 '해태'로 완벽 변신했다. 손호준은 90년대 성향을 버리지 못한 인물로 등장했다. 먼저 "칠봉이에게 전화를 해야 한다"고 사투리를 선보여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이메일 보다는 손편지가 끌린다"며 MC에게 행운의 편지를 건네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호준은 이외에도 각종 코너를 통해 '셀프 디스'와 '병맛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SNL 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사진=tvN 'SNL 코리아6' 화면 캡처
TV REPORT's Pick
방송 '엄마가 보고있다' BJ소프의 하루, 쉬운 일 아니네 ‘엄마가 보고 있다’ BJ소프의 24시간은 쿡방과 먹방의 연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했던 일은 어느새 본업이 됐다. 쉬워보였던 BJ의 하루는 만만치 않았다. 2일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BJ소프로 활동중인 31세 박준하 씨의 일상이 소개됐다. 예명 소프는 영어 'soul free'에서 따왔으며, 전체 BJ 22만명 중 인기 순위 107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사연을 신청한 엄마는 “아들이 바쁘니깐 연말이나 설에도 못 본다. 보고 싶을 때 전화하면 한참있다가 전화가 온다. 보고 싶으면 방송 들어가서 보곤 한다”고 전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는 아들이 무슨 일을 하기에 이렇게 바쁠까. 그러나 공개된 관찰카메라에는 바쁘게 돌아가는 BJ소프의 일상이 담겼다. BJ소프는 요리 하나를 찍더라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 2천만원을 들여 장만한 장비로 다양한 구도로 촬영을 이어갔다. 또 신메뉴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시청자의 식욕을 달래는 먹방은 필수였다. 재미를 위해 자신만의 전매특허 인사법과 애교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방송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활동 패턴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출퇴근 개념이 없어 활동량이 적다고. 이에 BJ소프는 만성 변비와 비타민D 결핍, 안구 건조증 등을 호소했다. 몸무게는 85kg로 시작해서 105kg로를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J소프는 일을 즐겼다. 과거 사회생활을 했다는 그는 방송을 통해 스트레를 풀기 시작했고, 점차 매력에 빠져들었다. “재미도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즐겁다”며 아쉬움 없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엄마가 보고있다' BJ 소프
방송 ['내친구집' 불과 2주전 네팔, 기억해주세요 [TV리포트=용미란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수잔과 마크, 알베르토는 안나푸르나 5대 전망대 중 한 곳인 담푸스 트레킹에 나섰다. 활발하던 마크와 알베르토는 정상을 향해 올라갈수록 말수가 줄었다. 스태프들은 날다람쥐처럼 날라 다니는 수잔에게 “천천히 가자”며 사정했다. 이때 슬리퍼 차림에 나무를 한가득 등에 진 노인들이 지나갔다. 산 중턱 마을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다. 멤버들에게 힘든 이 여정이 그들에게는 일상이었던 것. 마크와 알베르토를 깨운 건 산 중턱에서 만난 한 소녀였다. 멤버들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도 시큰둥한 소녀는 알고 보니 부끄러워하고 있었던 것. 소녀를 본 알베르토는 손수 과자 봉지를 열어줬다. 수잔은 아빠 미소를 띤 채 이를 지켜보았다. 정상에 올라온 마크와 알베르토는 단박에 바닥에 드러누웠다. 알베르토는 “수잔아, 여기 또 오자”고 입을 뗐다. 마크는 “나 두고 먼저 내려가라”고 맞장구를 쳤다. 알베르토는 “진짜 좋았다. 네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었다. 많은 네팔 사람들이랑 얘기할 수 있었다. 진정한 네팔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시각 유세윤과 장위안 다니엘을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인 사랑 코트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겁먹었던 장위안도 현지인의 도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을 마치고 온 장위안은 “나 진짜 남자가 됐다. 20대의 자신감을 찾았다”며 큰소리를 냈다. 히든 멤버인 제임스를 만나 멤버들이 향한 곳은 수잔의 고향이 있는 카트만두였다. 축제를 방불케 하는 수잔 가족의 환영식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잔 덕분에 온 동네 사람들의 환영을 받게 된 것. 수잔은 할머니와 부모님, 여동생 등을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장위안은 특히 여동생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식사자리에서 다니엘에게 자리까지 바꿔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한편 방송 시작과 말미에 수잔은 “이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네팔의 모습을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도 네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며 “네팔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 더 이상 이 친구들이 고통을 받지 않게 함께 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방송 화면 캡처
해외 할리우드 손도장, 조미·황효명 등 중국계 3인 추가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국 할리우드 거리에 4명의 중국계 영화인의 핸드프린팅이 추가될 예정이다. 3일 중국 시나연예는 대만 매체를 빌어 할리우드 광장에 배우 자오웨이(조미), 황샤오밍(황효명)과 저스틴 린 감독 등 3인이 핸드프린팅을 찍는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황제의 딸'의 제비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자오웨이는 영화 '우리가 잃어 버릴 청춘'으로 감독으로도 성공적으로 데뷔한 중국의 대표 영화인이며, 황샤오밍은 다양한 작품으로 중국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진 톱 배우다. 두 배우는 오는 6월 중국 개봉 예정인 영화 '할리우드 어드벤처'에 출연, 미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할리우드와 인연을 맺었다. 저스틴 린 감독은 대만 화교 출신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렸다. 자오웨이, 황샤오밍 주연의 '할리우드 어드벤처'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편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명소인 TCL 차이니스 극장 광장에는 현재 175명 스타의 손도장이 찍혀 있다. 그 가운데 중국계 영화인의 것은 우위썬(오우삼) 감독, 청룽(성룡), 펑샤오강 감독 등 3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자오웨이, 황샤오밍
방송 '순정에 반하다' 윤현민, 모든 걸 잃은 살인자 '순정에 반하다' 진구의 죽음에 얽힌 모든 비밀이 풀렸다. 2일 방송된 JTBC '순정에 반하다'에서 노영배(정석용)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이준희의 부친 이정구(남명렬)은 병실을 찾았다. 이날 이정구는 “이 사람아. 그냥 자네 혼자 다 싸 짊어지고 가지. 이게 무슨 꼴이냐. 명심하게. 절대 입 밖에 내서는 안 돼. 가슴에 묻고 살아. 자네 가족도 생각해야 되잖아. 내말 알아 들었지?”라며 노영배의 팔을 꽉 붙잡았다. 이정구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노영배는 힘겹게 “준희”라며 이준희의 이름을 읊조렸다. 이로서 사건의 전말은 모두 밝혀졌다. 마동욱을 죽인 진범은 이준희였다. 노영배와 이정구는 목격자였던 것. 이준희는 노영배에게 부적격 원료 파문에 가담한 것과 가족을 빌미로 협박을 했고, 이정구는 아들을 위해 모든 사실을 비밀에 감춘 것. 그러나 나옥현(조은지)의 수사망이 좁혀올수록 이정구는 불안에 휩싸였다. 노영배가 비밀을 지켜줄 것 같지도 않았다. 결국 이정구가 선택한 것은 자신이 이준희의 죄를 뒤집어쓰고 자살하는 것. 이정구는 마지막으로 이준희에게 통화를 한 뒤 유서 한 장을 남겼다. 유서에는 “준희야. 아버지는 말이야. 네가 내 아들인게 항상 죄스럽고 미안했어. 좋은 곳에서 태어날 놈이 왜 이런 무지렁이한테 낳는지 말이야. 그래서 애비는 네가 무슨 짓을 했든, 이 애비 밑에 자란 탓에 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날 그 일까지도 전부 말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전부 싸 짊어지고 가려고”라고 적혀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중부 공장에서 경비로 일을 하는 이정구는 이준희에게 꼬리표였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회사를 위해 개처럼 일을 해도 ‘경비 아들’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이정구는 유서의 말미에 “언제고 이 일, 네 앞길, 네 발목을 잡을 거야. 그래서 죄는 이 애비가 다 짊어지고 갈테니깐 넌 훌훌 털어. 그리고 마지막 유언이니깐 절대 들키지 마. 꽁꽁 싸 묶고 살아. 너 힘들면 먹은 거 전부 토하지 않냐. 죽 쒀서 냉장고에 뒀다. 데워 먹으라”는 당부를 붙였다. 이준희는 이정구의 자살 소식을 듣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지만 이정구는 숨을 거둔 뒤였다. 그는 누구보다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이정구의 장례식장에는 김순정(김소연)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준희에게 전한 건 위로가 아닌 영원한 이별이었다. 이제 이준희 곁에는 소꿉친구 김순정도, 유일한 피붙이인 아버지도 없었다. 다음날 이준희는 이정구가 준비한 죽을 먹고, 마동욱을 살해한 날 착용했던 시계를 손목에 찼다. 이준희가 향한 곳은 강민호(정경호)였다. 이준희는 골드사의 사람으로서, 헤르미아의 투자자로서 강민호 앞에 선 것. 불과 얼마 전과 입장이 완벽히 뒤바뀐 모습이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순정에 반하다' 방송 화면 캡처
영화 '차이나타운', '어벤져스2' 독주 속 눈물겨운 '고군분투'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제54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작인 범죄 액션 영화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폴룩스픽쳐스 제작)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의 독주 속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지난 2일 15만6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차이나타운'의 누적 관객수는 47만137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극장가를 강타한 '어벤져스2'의 공세 속에서도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차이나타운'은 흥행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후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 13만명, 2일 15만명을 끌어모으며 점차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차이나타운'은 15세 관람가인 '어벤져스2'와 달리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을 가졌음에도 관객의 호평 속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2' 독과점 속 눈물겨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차이나타운'의 기적이 이뤄질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사채꾼 손에서 자란 소녀와 암흑 세계의 강렬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가세했고 한준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차이나타운' 포스터
연예 '이혼변호사' 조여정, 그녀라 가능한 '처키부터 깜찍이 까지'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조여정이 ‘사탄의 인형 처키’ 라는 별명을 넘어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조여정은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김아정 극본, 박용순 연출)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극중 천상천아 유아독존 캐릭터 고척희를 맡아 매주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조여정은 지난 5회 방송을 통해 말로는 다 형용할 수 없는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 이날 방송에서는 소정우(연우진)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고척희가 마음 속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몹쓸 착각은 “소변호사님이 언니 좋아하는 것 같다”는 우유미(이열음)의 제보로부터 시작됐다. 처음 고척희는 이 뜬금없는 제보를 무시했지만, 허리가 아픈 자신을 배려해 쿠션을 선물하는 소정우를 본 순간 그의 마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이후 고척희는 소정우와의 일화를 봉민규(심형탁)에게 이야기했고, 그로부터 “걔가 너 좋아하네”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잔뜩 우쭐해졌다. 그녀는 “사실 난 걔가 좀 그렇다. 암막 커튼 같은 구석이 있다”며 소정우의 단점을 흉보면서도 “근데 암막 커튼이 은근 보온효과가 있다”고 은근슬쩍 호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고척희는 소정우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기 시작했다. 회식 자리에서 김정은의 ‘프로포즈’를 열창하며 소정우에게 사랑의 총알을 발사하는가 하면, 반드시 고백 받고 말리라는 집념 하에 오직 소정우만을 위한 신들린 춤사위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고척희의 자신감과 용기는 이전보다 곱절로 늘어난 듯 보였다. 하지만 고척희는 소정우의 연인인 것처럼 그의 집에서 등장하는 조수아(왕지원)과 마주한 후 상처 받았고, 그제서야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조여정은 사랑을 시작한 여자라면 본성이 어떻든 간에 한없이 사랑스러워질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끔찍의 아이콘’이었던 고척희는 사춘기 소녀처럼 수줍은 조여정의 미소와 엉뚱하지만 귀여운 몸부림을 통해 어느새 ‘깜찍의 아이콘’으로 거듭나 있었고,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호감을 표했다. 보고 있으면 절로 유쾌해지는 조여정의 로코 연기가 안방극장을 힐링시키고 있다. 한편 순간의 창피함을 모면하고자 봉민규와의 가짜 연애를 시작한 고척희와, 그런 그녀에게 기습 키스하는 소정우의 모습을 그리며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예고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화면 캡처
연예 '결터남' 김구라 "달라진 이미지? 다 허상일 뿐"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은 박은지, 구지성 두 명의 게스트와 함께 하는 ‘섹시 미녀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은지와 구지성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결혼 터는 남자들’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툭하면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는 남편 때문에 걱정인 결혼 9년차 주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유부남 MC인 김구라, 김성주, 손준호는 목소리를 높여 가장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특히 김구라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열심히 해야 한다”며 최근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김구라의 발언에 손준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감동하며 “요즘 이미지가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미지는 다 허상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이미지다”고 말한 뒤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티격태격하며 자신과 찰떡 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김성주의 이미지에 대해 독설을 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김구라의 독설에 김성주는 진땀을 흘리며 “다 김구라에게 배운 것이다”고 받아쳐 현장 스태프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3일 일요일 오후 11시.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