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김기덕 "베드신 강요 無"…여배우 주장 반박할까

기사입력 2017.08.03 12:26 PM
[리폿@이슈] 김기덕 "베드신 강요 無"…여배우 주장 반박할까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폭행과 강요 혐의로 피소됐다. 촬영 중 폭행이 있었고, 베드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여배우 A씨. 이에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 측이 김기덕 감독의 폭행 사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과연 김기덕 감독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영화노조 측은 3일 "김기덕 감독의 폭행과 강요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돼 대책위에서 대응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A씨의 변호인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시 김 감독이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실제로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본에도 없던 베드신을 강요해 영화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A씨가 '뫼비우스' 출연을 포기하면서 주인공 자리는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

이에 대해 김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었다.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A 씨에게 남배우의 실제 성기를 잡도록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노조는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여배우에게 폭행한 사실과 무리한 촬영을 강요한 일을 인정할지, 아니면 A씨의 주장에 반박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