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클리닉’ 재혼상담 선보는 아내?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부부클리닉’ 재혼상담 선보는 아내?

아내가 선을 본다?

요즘 결혼상담소가 호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재혼하는 커플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관련 불법 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이번 주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불법 재혼 상담소에 발을 들여놓은 아내가 그 늪에 빠져들어 이혼위기에 놓인 사례를 방송한다.

중국집 주방장이었던 남편이 일손을 놓자 당장 아이 먹이고 입히는 문제가 닥쳐온다. 남편은 들어오는 일자리마다 보수가 적다고 퇴짜를 놓기 일쑤였고 아내는 애가 탄다.

결국 아내는 이웃집 여자의 소개로 불법 재혼 상담소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아내가 하는 일이란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을 고려중인 여자로 위장 ‘선’자리에 나가 재혼을 원하는 남자들과 차만 마셔주면 된다는 것. 처음엔 남편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들었던 아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매력 있는 여성으로 봐주는 남자들과 만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 일에 빠져들어 간다. 결국 만나선 안 되는 사람과 맞닥뜨리며 가정에 이혼위기를 불러온다는 이야기다.

재혼을 원하는 선량한 남성들에게 사기를 친다는 점에서 아내는 시청자들의 지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그런 한편, 남편 때문에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아내의 입장을 고려하는 목소리도 나올 듯해 이번 주 시청자배심원들의 판결이 주목된다. 이 `비밀 재혼 상담소`편은 28일(금) 밤11시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