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가족’ 김명민 눈물열연 `가슴 와닿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불량가족’ 김명민 눈물열연 `가슴 와닿네...`
`달건` 김명민의 가슴아픈 표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7일 SBS 수목드라마 ‘불량가족’은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떠나는 항구(임현식)를 붙잡는 달건의 눈물신이 단연 압권이었다.

가족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을 달건에겐 비록 유사가족이긴 했어도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역할을 수행했던 항구의 존재는 컸다. 달건이 쏟아낸 대사는 그 같은 마음을 뜨겁게 보여줬다.

“내가 병수발 다하고 영감 안 죽게 해줄게... 아버지로 있으란 말이야... 아버지로 옆에 있어 주는 거 그거 무지하게 훌륭한 일이야... 그러니까 옆에 있어줘, 계속 살아줘... 당신이 아버지니까!”

대사에서 전달되듯이 달건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애틋함`을 넘어선 그 무엇이었다. 달건의 가슴 한곳에 존재하며, 힘들 때마다 마음으로 기대게 한 사람, 가족들에겐 우상이 되진 못해도 늘 버팀목처럼 존재해왔던 바로 그 사람이 항구였던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췌장암으로 식구들에게 부담주기 싫다며 몰래 떠나는 항구를, 달건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족들에게 남아달라고 `애원`했다.

이날 선보인 달건역 김명민의 눈물연기에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 시청자(sbssbs1026)는 “피한방울 섞이진 않았어도 새로운 부자가 생겼다. 비록 건달 자식과 춤선생 아버지이지만 그 어느 부자보다도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항구를 향한 달건의 눈물은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눈물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정을 뿜어내는 김명민의 눈물연기가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제대로 하게 만들었다는 평.

한편 이날 방송에선 나림이 외삼촌인 변차장(유형관)이 하사장(김규철)의 계략에 휘말려 의문의 실종을 당했다. 마치 이를 예상이라도 한듯 변차장은 실종전에 만난 달건에게 ‘자신이 사라지고 나면 열어보라’며 금고열쇠를 맡겼다.

방송말미에서 이뤄진 변차장의 실종은 드라마전개에 탄력을 불어 넣을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드라마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15.7%(AGB닐슨)를 기록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