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얼굴에 사는 벌레` 시청자들 깜짝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지상렬 얼굴에 사는 벌레` 시청자들 깜짝

`개그맨 지상렬 얼굴에 벌레가 살고 있었다.`

30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신설코너 ‘동안클럽’이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인간의 뺨’을 주제로 한 얼굴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여드름진드기인 ‘모낭충’이라는 벌레를 얼굴에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출연자들은 ‘얼굴에 어떻게 벌레가 사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피부전문의로 방송에 나온 전문가 함익병 박사가 이를 입증해보였다.

출연자 모두가 꺼려하는 `채취 대상`은 지상렬이 맡았다. 한눈에 봐도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 보인다는 게 선정 이유. 특히 기름기가 가득찬 코 주위 ‘피지’를 채취한 함 박사는 준비된 현미경으로 모낭충을 관찰해 보였다.

현미경속을 들여다 본 출연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눈을 의심,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을 했다. 방송에선 시청자들을 위해 현미경영상을 공개했다.

무대 뒤편에 위치한 대형모니터상에 드러난 모낭충 실체에 장내는 충격에 휩싸였다. 모낭충은 8개의 다리에 입까지 달고 있었으며, 곤충의 애벌레처럼 살아서 움직였다.

인간의 얼굴에 그같은 형태의 벌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라는 반응. ‘내 얼굴에도 설마’라고 생각했던 나머지 출연자들도 ‘정상인 90%이상이 가지고 있다’라는 함 박사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낭충은 사람얼굴에서 ‘피지’를 먹고 살며, 피부 내에서 새끼를 낳는 번식력까지 지녔습니다. 게다가 사람 간의 피부접촉만으로도 옮겨 갈수 있습니다."

함박사의 멘트가 떨어지기 무섭게 무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상렬이 출연자들을 쫓아다니며 피부접촉을 시도하려 했던 것. 지상렬을 피하려는 출연자들 모습에 무대는 온통 폭소의 도가니로 변했다.

지상렬의 돌발행동은 방송에서 앙숙사이로 비춰져온 개그맨 박명수와의 피부접촉으로 끝을 맺었다. 졸지에 지상렬의 공격에 당한 박명수는 그만 망연자실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