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이프` 모녀 3대 `진짜진짜 좋아해` 호흡

기사입력 2006.05.08 3:36 AM
`원더풀 라이프` 모녀 3대 `진짜진짜 좋아해` 호흡

지난 해 MBC 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에서 눈물연기로 브라운관을 수놓았던 김혜옥, 유진, 정다빈으로 이어진 극중 3대 모녀지간이 1년 만에 다시 뭉쳐 화제를 낳고 있다.

`원더풀 라이프`는 유진(세진 역)이 원나잇스탠드를 통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아이아버지 승완(김재원)과 계약결혼을 하게 된 후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스토리로 지난 해 봄 방영됐다. 특히 딸 신비가 백혈병에 걸리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가를 뜨겁게 적셨던 드라마다.

극 중 김혜옥은 미혼모가 되려는 딸을 안쓰러워하는 억척스런 엄마역할을 능청스럽게 해냈고, 유진 역시 딸 신비의 백혈병 때문에 가슴 저미는 모성애를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당시 `애기 만들려고 불장난해요`라는 대사를 터트린 신비 역할 정다빈의 깜찍한 연기 역시 화제를 낳았다.

김혜옥, 유진, 정다빈이 1년만에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다시 묶이게 됐다.

이 드라마에서 김혜옥은 과거에 허름한 식당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딸 둘을 키웠던 세진모에서 우아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을 뿜어내는 영부인으로 백팔십도 변신했다. 눈물 모성애 연기를 보여줬던 유진은 촌스러운 시골처녀에서 청와대 요리사로 성공하는 여주인공 여봉순역으로 나온다. 정다빈은 대통령의 아들인 준원(류진)의 어린 딸 효원으로 등장, 아이답지 않게 철이 든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봉순은 대통령의 아들인 줄 모르고 준원을 짝사랑하고 있고, 한편으론 봉순 자신이 대통령의 핏줄일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 정다빈은 봉순과 준원의 가운데서 만만찮은 활약을 할 예정이다. 정다빈이 신비역할에서 치매 엄마를 가진 효원으로 변신, 또다시 어떤 깜찍한 연기를 선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진짜 진짜 좋아해` 홈페이지 게시판엔 이들 3대 극중 모녀지간 인연에 대한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와 기대를 엿보게 했다.

지난 해 이들 극 중 모녀 3대의 눈물 연기를 보며 가슴을 적셨던 시청자들이라면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또다시 맺게 된 이들의 복잡한 인연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법하다.

(사진=`진짜진짜 좋아해`의 유진과 `원더풀 라이프`의 신비 역 정다빈, MBC 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