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엄마 옷 몰래 가져가? 이성진 `못 말리는 취향`

기사입력 2006.05.08 10:20 AM
후배 엄마 옷 몰래 가져가? 이성진 `못 말리는 취향`

‘우리엄마 빨간 티셔츠 네가 가져갔지?’

개그맨을 능가하는 폭소제조기 이성진의 독특한 패션취향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X맨’의 ‘당연하지’코너에선 이성진이 강타와 맞붙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평소 둘은 가요계의 소문난 선후배사이로 통할만큼 각별한 사이. 이날 방송에선 바로 그 특별함(?) 때문에 말 못했던 속내가 방송을 통해 공개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강타가 증언한 ‘주접맨’ 이성진의 엽기행각은 이날 하이라이트였다.

강타는 ‘깍듯이 모시는 형님에게 반말을 할 수 있게 해준 방송에 고맙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성진이 자신의 집에 자주 놀러와 자고 가는 횟수가 많다’며 ‘다녀갈 때마다 옷장에 걸어둔 옷이 하나씩 없어진다’라고 화살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성진은 ‘할 말 없다’며 묵묵부답. 기가 죽은 이성진의 반응에 기세가 등등해진 강타는 최근 집안에서 사라진 빨간 티셔츠의 행방을 물었다.

“지난번 걸어논 빨간 티셔츠 네가 가져갔지?”

이전의 사라진 옷은 그렇다고 해도, 이번에 사라진 옷만큼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강타의 표정. 이유인 즉 빨간 티셔츠의 주인은 강타 어머니였기 때문이었다.

“그것 내 것 아냐, 울 엄마 옷이야”

강타의 발언에 무대는 쇼크와 폭소로 이어졌다. 출연진들은 아무리 옷이 좋다고는 하나 후배 어머니의 티셔츠를 가져간 이성진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아주 희한한 이성진의 `패션취향`에 그저 신기하다는 표정들이었다.

한편 이성진은 예전 강타가 작사, 작곡해준 NRG 4집 타이틀곡 ‘비’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방송에 토로하는 것으로 반격을 가했다. 강타의 자작곡 ‘비’를 앞세워 심기일전, 가요계 정상을 노려보겠다던 NRG의 4집 반응이 예상보다 시큰둥했다는 것.

불만을 드러낸 이성진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 곡, 뜰 노래는 아냐”라는 무성의한(?) 대답. 이말을 전해 들은 이성진은 한동안 참담한 심경이었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최정윤 기자]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