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랑꾼과 사랑꾼이 만났을 때. 김소연 이상우 부부의 이야기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소연 이상우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소연의 첫 등장에 ‘미우새’ 엄마들은 친근함을 표했다. 하나 같이 이상우의 팬이라며 “예쁘게 잘 살 것 같다” “둘이 잘 만났다”라고 덕담을 했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드라마 ‘가화만사성’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바. 김소연은 “연애감정이 생긴 건 결혼식 장면을 찍을 때 즈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연애 7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데 대해 “이상우가 드라마를 찍는 8개월 내내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거다. 보풀이 일어난 트레이닝 바지에 늘어난 셔츠, 고무 슬리퍼 차림이었다. 심지어 연애를 시작했는데도 그 복장 그대로 데이트에 나왔다”라고 입을 뗐다. “그 모습이 내겐 허례허식이 없고 자신감이 있어 더 좋게 보였다.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
달콤한 ‘신혼일기’도 공개했다. 김소연은 “요리를 잘하나?”라는 질문에 “결혼 전에 제일 걱정한 게 요리였다. 잘하는 건 두부조림과 감자조림 잡채 등이다. 사소한 밑반찬을 시도한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상우는 어떨까. 김소연은 “하루는 이상우가 오늘 점심은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며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라. 이상우가 요리를 정말 잘하는데 유일한 단점이 너무 꼼꼼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다. 점심으로 해준다던 스파게티를 저녁으로 먹었다. 왜 이렇게 늦나 보니 직접 반죽을 해서 면을 만든 거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상우의 꼼꼼함과 정성 아내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 김소연은 “너무 맛있었다”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방송을 마치며 김소연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중반부터 풀린 것 같다. 어머님들과 함께 해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이상의 며느리의 면모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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