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 국물?

기사입력 2006.05.15 5:42 AM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 국물?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은 ( )이다?’

13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에 따르면 정답은 ‘스낵면’이었다.

이날 방송은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은?’이라는 주제로 실험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최근 5년간 라면 판매량과 라면 동호회 설문 조사를 통해 10개의 봉지라면을 선정했다. 또한 5월 2일~8일까지 네티즌 10940명이 참여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스펀지가 선정한 요리사, 음식평론가 등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별도의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단은 밥을 말았을 때 짠맛, 매운 맛, 조미료 맛, 찬밥 상태 등 각각의 상태를 판단했다. 라면 조리는 한 분식 전문 조리사가 라면 겉봉에 나와 있는 물의 양과 조리법을 지켜 끓였다.

라면을 다 끊인 후 면과 건더기 건져내고 전문가들은 국물에 밥을 말아 시식했다. 전문가들 선정한 최고의 맛은 ‘스낵면’이었다. 너무 맵지 않고 밥과의 조화가 적절했다는 평. 총 125점 만점에 89점을 받았다. 2위는 안성탕면, 3위는 진라면과 삼양라면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반면 네티즌들은 신라면을 1위(29.1%)로 꼽았다. 안성탕면(19.7%)과 너구리(14.8%)가 그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이 꼽은 스낵면은 9위였다.

한편 방송에선 라면 상표가 그대로 노출돼 네티즌들이 “일부 제품 띄우주기가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정미 책임 PD는 “제품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한 제품이 아니라 5년 이상 판매된 여러 상품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특정 제품 띄워주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한 “라면 맛을 가린 게 아니라 전문가들을 통해 국물과 밥과의 조화를 판단했고,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맛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펀지`에 나온 라면들과 전문가들의 평가후기, 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