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야망` 이유리-전노민 러브모드 기대만발

기사입력 2006.05.15 10:04 AM
`사랑과 야망` 이유리-전노민 러브모드 기대만발

선희(이유리)와 홍조(전노민)의 순수한 사랑이 `사랑과 야망`의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SBS 특별기획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사랑`을 이루는 주축은 태준(조민기)과 미자(한고은), 태수(이훈)를 둘러싼 정자(추상미)와 은환(이민영)의 삼각관계였다.

그동안 홍조는 사랑의 갈등에 적극적으로 끼지 않은 채 미자를 향해 배려하는 사랑을 보여줬다. 선희는 친한 친구의 동생으로만 여겨왔다. 선희 또한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마음을 내비친 적이 없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들의 사랑이 언제 시작될지 은근한 기대를 드러내왔다.

그런가운데 14 일 방송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기 시작한 홍조와 선희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가 선보였다.

선희는 의사 홍조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다리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고 있다. 홍조가 혼자 있는 선희의 병실로 들어와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베개를 받쳐달라는 선희의 요구에 쿠션을 조심스럽게 등에 대줬다.

이때 선희는 `어디 다 큰 처녀의 몸에 손을 대냐`며 농을 던졌고 홍조는 이에 질세라 `왜 얼굴이 빨개졌냐`고 놀렸다. `정말이냐`며 선희는 거울을 찾기 위해 서랍을 뒤지려고 했다. 이때 우연히 서랍 속에 손을 넣던 홍조의 손과 겹쳤다. 일순 분위기가 묘하게 어색해졌다. `오빠 얼굴이 빨개졌다`는 선희의 짓궂은 지적에 홍조는 당황스러움을 숨기고 병실을 나왔다.

홍조의 내면이 추측되는 대목은 복도에서였다. 병실에서 나온 후 얼굴가득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홍조. 미자와 태준의 사랑을 지켜보며 늘 안타까움과 조용한 가슴앓이의 심정을 표출해왔다. 그가 밝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선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덮고 잔잔한 사랑의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들의 순수한 사랑의 시작에 적지 않은 팬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한 시청자(qf210)는 "은근슬쩍 전개되는 선희와 홍조의 사랑이 너무 기대된다"며 "그들의 순수한 모습에 갈수록 재미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현재 미자와 태준이 또다시 이별의 위기에 놓였고 태수의 아내 정자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전개를 보이고 있다.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한 선희와 홍조의 잔잔하고 순수한 사랑은 극적이고 개성 강한 사랑을 펼치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묘미를 주고 있는 셈이다. (사진=S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