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좋아해` 유진의 `夢키스` 폭소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진짜진짜 좋아해` 유진의 `夢키스` 폭소
유진과 이민기의 첫 키스신이 달콤한 폭소를 자아냈다.

MBC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 두 주인공 유진(봉순 역)과 이민기(봉기 역)의 첫 키스 장면은 14일 방송에서 등장했다.

현재 이 드라마에서 봉순(유진)은 의사이자 대통령의 아들인 준원(류진)을 `짝사랑`하고 있다. 준원이 유부남인줄 모르는 상황. 봉순과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청와대 경호원 봉기(이민기)는 봉순을 `촌닭`이라 부르며 으르렁대지만 마음 한 쪽에선 호감을 품고 있다.

때문에 아직 키스장면이 터질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황당한 키스신이 터진 사연은 이렇다.

봉기집에 살고 있는 봉순은 책상에서 공부하다 잠들었다. 이에 봉기가 침대로 눕히게 됐다. 그 순간 봉순은 준원과 차 안에서 낭만적인 키스를 나누는 꿈을 꾸고 있었다.

"아이씨(아저씨)~진짜진짜 좋아해요~"

봉순은 잠결에 입술을 달싹였다. `얘 뭐야~` 표정으로 있던 봉기의 목을 확 끌어안았다. 화들짝 놀라는 봉기. 이어 봉순은 다짜고짜 우악스럽게 입을 맞췄다. 순식간에 `당해버린` 봉기는 몸을 버둥대며 `반항`을 했지만 이내 봉순의 과격한 키스공격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꼼짝달싹 못하는 채 사지 바르작거리는 봉기의 모습이 코믹하게 펼쳐졌다. 봉기의 황당-달콤-황홀로 변이하는 표정연기 역시 볼만했다. 이날 봉순은 꿈속에선 준원과, 현실에선 봉기와 `찐`한 더블(?) 키스를 한 셈이다.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들의 첫 키스 장면은 늘 팬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로맨틱함을 선물해주기 마련. 하지만 이날 키스 장면에 가슴을 졸이게 하는 낭만보다는 폭소를 터트렸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 키스신 때문에 한 바탕 웃었다"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이와 함께 이 키스를 기점으로 봉순에 대한 마음을 활활 불태울 봉기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색 키스신으로 눈길을 붙잡은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1.9%를 기록했다. (사진=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