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연출한 군무...안방 시청자들 탄성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학생들이 연출한 군무...안방 시청자들 탄성
"마치 세계 최고인 북한의 카드섹션을 보는 것 같네요."

14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등장한 `이색 동영상` 장면을 본 한 시청자의 소감이다. 하지만 웅장한 `군무`를 연출한 주인공은 국내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이날, 최근 신설된 ‘검색대왕’ 코너에 흥미로운 인터넷 동영상이 소개됐다. 고등학생들이 집단으로 ‘바디섹션’ 응원을 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바디섹션은 많은 인원이 통일된 색깔의 의상을 입고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문구나 그림을 표현하는 응원수단.

문제의 동영상은 ‘2006 제주백호기 축구대회’에서 이뤄진 제주 오현고 학생들의 응원장면이었다. 약 800여명의 학생들이 온몸을 이용, 갖가지 형상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초입에 5...4... 3... 하는 카운트다운 숫자를 표현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 학생들은 뛰는 호랑이 모습을 자유자재로 연출, 기막힌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연자들은 "그래픽이 아니냐`며 “몸에 소름 돋는다”고 탄성을 질렀다.

무대에선 “저 학생들 독일로 보내 월드컵 응원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 역시 찬사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어떻게 그런 장면을 만들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다"며 “학생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청자는 “이 학생들이 독일로 가서 응원한다면 세계가 놀랄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진 = 고등학교 학생들의 ‘바디섹션’, 방송장면)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