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빛났던 명품드레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빛났던 명품드레스?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배우들의 패션 경연장이다. 그들이 입었던 의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킨다. 이와 관련 15일 온스타일 ‘스타스타일3’는 역대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최고의 패션 스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꼽힌 스타는 1955년 오스카상에서 여우 주연상을 탄 그레이스 켈리. 방송에 따르면 그녀는 이디스 헤드의 드레스를 입고 베스트 드레서가 됐다. 푸른색 드레스와 올린 머리는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함을 가장 돋보이게 했다는 평.

할리우드 연예 전문기자 매들 긴스버그는 방송에서 “그레이스 켈리는 오스카 패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배우다”며 “시대를 초월한 전설 같은 배우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7년 니콜 키드먼의 존 갈리아노 드레스 또한 할리우드에서 두고두고 회자됐다. 연두색에 자수가 놓인 의상을 두고 세간엔 “마치 황제의 옷 같았다”는 말이 돌았다. 당시 남편이었던 톰 크루즈가 초라해 볼 정도였다는 것. ‘아카데미 스타 스타일’의 저자 패티 폭스는 “색상이 멋지고 독특해서 모든 사람의 눈길을 끈 패션”이라고 소개했다.

기네스 펠트로가 1999년 시상식에서 입었던 랄프 로렌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다. 우아한 분홍색 드레스는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케 했다. 시상식에서 주목받고 싶었던 기네스가 그토록 입고 싶어했던 의상이었다. 일각에선 `상체가 안 맞았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기네스 펠트로 의상 중 가장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는 ‘에린 브로코비치’로 오스카상을 받았던 2001년 주목을 받았다. 가운데 줄무늬가 있는 발렌티노 드레스였다. 특히 등쪽에 장식된 V자 문양이 아름다웠다는 평. 줄리아는 시상식 때 뒷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2년엔 할리 베리가 자신의 몸매를 한 껏 돋보이게 하는 엘리 사브의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부 상류층에만 알려졌던 엘리 사브는 당시 할리 베리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패션 전문가들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의상이었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의상”이라고 추켜세웠다.

(사진 = 1.할리 베리 2.줄리아 로버츠 3. 기네스 팰트로) [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