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감우성 "올들어 결혼만 세번째"

기사입력 2006.05.16 3:18 AM
‘연애시대’ 감우성 "올들어 결혼만 세번째"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중인 감우성(동진 역)이 극 중에서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첫사랑 유경(문정희)과의 결혼식이 그것으로 감우성은 ‘실제 자신의 결혼식까지 더하면 올해 들어 세 번째’라고 밝혔다.

한강에서 촬영된 동진과 유경의 결혼식 장면은 ‘지금부터 신랑 이동진군과 신부 정유경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준표(공형진 분)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 날 촬영장에서 유경 역의 문정희는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우아함으로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츄리닝매니아’ 지호(이하나 분) 역시 여성미를 물씬 풍기는 치마 정장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은호(손예진 분)는 동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주러 왔다가 배가 출발하는 바람에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보게 된다. 이 외에도 동진이 일하는 서점 직원들, 단골 카페의 유리와 주방장 등 연애시대 출연진이 총 출동해 이 날 촬영장은 실제 결혼식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드라마에서 두번씩이나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게 된 감우성은 “올해는 아무래도 내가 결혼 운이 있는 것 같다”며 “손예진 씨나 문정희 씨 모두 정말 아름다운 신부이어서 극중에서 사회자 역할만 맡았던 공형진 씨가 너무 부러워 한다”며 웃었다.

이날 촬영은 동진-은호 커플의 ‘해피엔딩’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가슴 아파할 장면이 연출된 셈이다. 은호와 이혼 이후에도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고 티격태격하며 인연을 이어가던 동진이 미연(오윤아 분)과 이별 이후 만난 중학교 동창생 유경과 결국 결혼하게 된 것.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은호와 동진의 재결합에 관심을 뒀던 시청자들에게는 예기치 못한 장면이었던 것이다.

14회 방영분에서는 드라마의 비밀로 숨겨져 왔던 ‘은호의 첫 아이 사산한 날 동진의 행방’에 대한 전모가 밝혀진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은호와 동진의 최종적인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작사인 옐로우필름 측의 귀뜸이다.

동진이 결혼한 상황에서 은호와 남겨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연애시대를 끝까지 지켜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옐로우필름 제공)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