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악인의 귀환…눈빛만 봐도 심장 저린, ‘스위치’ 정웅인

기사입력 2018.04.19 7:27 AM
역대급 악인의 귀환…눈빛만 봐도 심장 저린, ‘스위치’ 정웅인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정웅인이 자신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할 전망이다. 눈빛만으로도 안방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그의 열연이 역대급 악인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 이하 ‘스위치’)에서는 금태웅(정웅인)의 악랄한 과거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사도찬(장근석)과의 관계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사도찬은 20년 전, 금태웅이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이를 사마천(손병분)에게 뒤집어 씌운 것을 기억해냈다. 여기에 “최고의 침묵은 죽음”이라며 사마천을 절벽에 떨어트린 후 만족한 듯 비열하게 웃어 보이는 금태웅의 모습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피를 손에 묻혔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금태웅과 최정필(이정길)이 사위와 장인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금태웅은 최정필을 내치겠단 결심을 했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어르신”이란 말을 끝으로 차갑게 돌아섰다. 장인까지 내치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금태웅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금태웅도 자신을 향한 칼날을 숨긴 조성두(권화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져 눈길을 끌었다. 구태여 봉감독(조희봉)을 잡으라는 조건으로 한번 더 조성두의 목숨을 살려줬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한 상에서 밥 먹는 것은 처음”이라며 속없이 허겁지겁 밥을 먹는 조성두를 보며 착잡한 기분을 느끼던 금태웅은 “누구 지시 따윈 필요 없다. 내 식구는 내가 지킨다”는 중의적 의미인 ‘내 식구’라는 말을 마음에 박히게 만들어 오늘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웅인은 죽고 죽이며,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금태웅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했다. 소름 끼치는 극악무도함에서 처연한 눈빛까지 모두 보여준 그의 연기가 ‘스위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스위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스위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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