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주인공 강박증 해탈, 왕관의 무게 각자 다르니까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8.04.28 3:19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반전이었다. 여린 얼굴에 가녀린 체구를 가진 박민지(30)는 외모와 달리 그 안을 에너지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여배우 특유의 예민함이 보이지 않고 갓 데뷔한 신인처럼 시종일관 털털한 모습이다. 



박민지는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귀신 역을 맡은 공포 영화 ‘여곡성’ 촬영을 모두 마쳤고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데릴 남편 오작두’(이하 오작두)에 촬영에 한창이다. ‘오작두’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기는 마찬가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을 맡았다.



“권세미란 캐릭터는 실제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주로 어린 캐릭터만 맡았거든요. 게다가 유부녀 역은 처음이에요. 그 자체로 도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남편으로 나오시는 한상진 선배와 12살 차이가 나는데 잘 리드해주시고, 촬영 전 편해지자며 밥도 사주셨어요. 예상 외로 케미가 잘 맞는 않나요?”



특히 공감하는 부분은 캐릭터의 성격이다. 권세미의 쿨한 부분이 실제 박민지의 모습과 닮았다. 우물쭈물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밝히는 편이다. 속이는 걸 싫어하고 생각이 분명한 편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고민을 털어 놓기 보다는 상담을 자주 해준다. 연애 상담 역시 쿨하게 해준다고.



“친구들이 연애 상담을 자주 해와요. 상황에 따라 다른 진단을 내리기는 하지만 문제로 보이는 것들의 원인을 말해주는 편이에요. 근데 제가 섬세하지는 않아서 아기자기한 면은 없어요. 연애할 때도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니에요. 털털한 대신 다른 걸 신경 쓰지 않는 둔치인 면도 있어서 단점일 때도 있어요"







박민지는 2005년 영화 ‘제니, 주노’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단숨에 주인공을 꿰찼다. 10대 청소년 커플의 임신을 소재로 다룬 이 영화는 당시 파격적인 소재로 세간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박민지의 나이 역시 중학교 3학년인 16살.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박민지는 돌이켜보면 모든 게 감사한 일이었다며 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소포모어 징크스일까. 이후 공백기가 길었다.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길고 초초한 시간이었다. 온전히 홀러 버텨내는 시간이었다.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그냥 그 시간을 버텨야 해요. 지금도 (불안감을) 전부 해소하지는 못했어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나 생각할 때도 있었죠. 엉뚱하게 이민을 가는 상상도 했어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함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자연스럽게 다시 기회를 갖게 됐고, 일일극을 통해 또 주인공도 해봤어요. 하지만 여주인공 강박증은 없어요. 그런 걸 해탈한지는 오래됐어요”



박민지는 주, 조연 모두 각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을 할 때는 주인공만의 행복감이 있고, 조연을 할 때는 조연만의 행복감이 있거든요. 주연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왕관의 무게가 있잖아요. 준비가 된 상태라면 행복하겠지만, 힘들면 그 무게가 무겁게만 느껴지겠죠. 지금은 뭐든지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어요” 소신이 분명한 그녀다.







박민지는 애묘인이다. 6년 차 집사인 그녀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쉴 때는 고양이와 함께 놀거나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밴드 음악에 조예가 깊어 음악도 즐겨 듣는다. 최근에는 좀비물을 재밌게 보고 있다. 취미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도 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쉴 때는 그냥 뭐든 많이 보고 들어요. 물론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것도 좋아하고요(웃음) 연예인 친구도 있지만 일반인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며 편하게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박민지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때 마다 자신 안에서 그걸 꺼낸다고 밝혔다. 어떤 연기를 하든 자신이 베어난다는 것. 하지만 배우는 결국 감독과 작가의 발굴이 중요한 직업이다. 자신의 새로움을 꺼내줄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린다.



"전 뭔가 무심해 보이는 연기가 좋아요. 되게 무심하게 대사를 하고 행동을 하는데 좋은 연기 있잖아요.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얼마 전 단편 영화에서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완성본을 보니 '내게 저런 얼굴이 있구나'하고 놀란 적이이 있거든요.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는 감독님과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연예 ‘아내의 맛’ 함소원, ‘늙은 여자’ 무대 첫 공개... 마마와 파격 퍼포먼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함소원이 신곡 ‘늙은 여자’를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와 함께한 파격 퍼포먼스에 ‘아내의 맛’ 출연자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신곡 ‘늙은 여자’ 녹음 작업에 나선 함소원을 보며 박명수는 “노래를 저렇게 부르면 어떻게 하나?”라며 한숨을 쉬었다.결국 박명수는 작업을 중단시키곤 “그만하라. 보컬 선생님 붙여서 연습부터 시켜야겠다. 이대론 안 된다”고 호되게 지적했다. 함소원은 의기소침해진 채로 녹음실을 나왔다.이어 박명수는 “실수는 기계로 잡을 수 있지만 감정은 못 잡는다”며 “한 소절에 두 시간은 더 걸리겠더라. 사흘 정도 보컬 수업을 받으라. 나중에 무대에서 라이브도 해야 할 텐데 이렇게 부르면 욕먹는다. 입만 벙긋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이에 함소원은 “노래라는 게 단시간에 좋아지지 않는다. 박명수가 내게 가수이기를 원했다. 난 춤도 추고 예능도 하고 퍼포먼스를 생각했는데 박명수는 모차르트 적으로 접근했다”고 푸념했다.결국 함소원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재녹음에 나섰고,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함소원의 첫 무대는 ‘아내의 맛’. 레드 드레스 차림의 함소원은 화끈한 퍼포먼스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여기에 같은 옷을 입은 마마가 등장, 함소원과 함께 파를 씹으며 코믹 퍼포먼슬을 완성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연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송승헌, 다시 만났다... 우연 아닌 운명[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서지혜와 송승헌이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다. 이들의 조우는 우연이 아닌 기적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선 도희(서지혜 분)와 해경(송승헌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회사에 나타난 재혁(이지훈 분)을 보며 도희는 “이거 뭐야?”라며 분노했다. 재혁은 도희의 전 연인.도희는 어떻게든 해경을 섭외하겠다며 의지를 보였고, 불가능이라는 대표 아영(예지원 분)의 부정에도 “나 해요. 그러니까 약속해줘요. 김해경 데려오면 저 인간 내 눈앞에서 치워준다고”라고 덧붙였다.실패 시 프로그램 폐지를 받아들이겠다는 도희에 아영은 “알았어. 대신 이틀 줄게”라며 기회를 줬다. 도희의 승부수는 바로 미인계다. 이에 건우(이현진 분)는 “나만 믿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그의 도움에 힘입어 도희는 여신미모를 뽐내나 정작 해경을 만나진 못했다.아영은 이번 기회에 재혁과 완전히 끝내라며 “재혁이랑 프로그램 하면서 다시 시작해. 이번엔 네가 주도권 잡고, 하고 싶었던 것 다하고 그리고 차버려. 그럼 트라우마가 극복될 거야”라고 조언했지만 도희는 “나 절대 그놈이랑 프로그램 안 해”라고 일축했다.도희에게 재혁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지만 재혁에게 도희는 아련한 첫사랑. 이날 재혁은 “나 두 번 다시 너 없이 혼자 있지 않을 거야”라 말하며 멋대로 약속을 잡았다.이어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너한테 용서받을 수 있게. 내가 부탁할게”라 호소했다. 노을(손나은 분)도 해경에 적극 구애를 폈다. 해경의 철벽에도 노을은 재혁이 그랬듯 약속을 잡았다.그러나 해경은 노을이 아닌 도희를 찾아 나섰다. 도희와 해경의 운명적인 재회가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연예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감독 데뷔전 첫 승→유소년 대회 출격[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FC슛돌이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대회에 앞서 이영표는 주중 훈련을 실시했다.2일 KBS 2TV ‘날아라 슛돌이’가 방송됐다.FC슛돌이의 전임감독으로 부임한 이영표는 춘천 파나스와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바. 첫 훈련부터 이영표는 칭찬보드를 만들어 슛돌이들에 동기를 부여했고, 이는 적중했다. 슛돌이들은 경기 내내 칭찬보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며 칭찬보드 효과를 증명했다.활발한 선수교체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찬은 “그 전 뜨내기 감독님들은 그냥 쭉 갔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김종국은 한 술 더 떠 “애들이 뜨내기 감독님 시절엔 반항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대로 이영표가 전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슛돌이들은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터. 이영표는 “난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게 쭉 규칙과 질서가 있는 곳에서 축구를 했다. 유럽 아이들도 질서를 잘 지킨다. 반항하면 바로 아웃이다”라며 웃었다. 이영표가 첫 경기에서 강조한 건 수비의 중요성. 김종국은 이 작전에 반신반의했었다며 “그래도 아이들 축구니까 우당탕탕 들어가는 골이 많아 공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수비가 탄탄하니 실점을 해도 괜찮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이어 “오늘 경기만 보고 믿음이 확 왔다. 뜨내기 감독들과 다르다”며 이영표를 향한 강한 신뢰를 고백했다.이에 화답하듯 이영표는 태백산배 강원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에 앞서 주중 훈련을 실시, 첫 승의 의지를 불태웠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날아라 슛돌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