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결혼' 나한일 "정은숙, 헌신적인 아내…갚으며 살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18.05.24 11: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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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나한일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해외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사는 동안 그녀가 헌신적으로 옥바라지를 해준 것. 정은숙은 나한일의 과거 연인이자, 현재 아내다.



오는 27일 나한일과 정은숙이 서울 모 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전 아내 유혜영과 나한일은 3년 전 이혼한 상태다. 나한일은 24일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Q : 어떤 계기로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나



정은숙 씨는 MBC 탤런트 후배였다. 그때엔 방송국이 MBC와 KBS 밖에 없었다. 결혼 전제로 사귀던 사이였는데, 제가 KBS로 옮겨가면서 유혜영 씨와 만나게 됐다. 당시는 스캔들이 나면 배우 수명이 끝나는 분위기여서 이기주의적인 생각으로 신발을 거꾸로 신었다.



세월이 오랫동안 흘러 저도 이혼하고 힘든 생활을 했다. 모든 걸 잃고 황폐한 상태로 혼자 있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살면서 잘못한 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 여인에게 가장 가슴 아픈 일을 한 것 같았다. '할렐루야' 신승수 감독이 저와 40년 지기인데, '정은숙 씨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만 혹시 만나게 되면 용서를 빌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정은숙 씨가 신 감독과 함께 면회를 왔다. 제가 얼마나 원수 같겠나. 그런데 그 뒤로 일 년 넘게 옥바라지를 해줬다.



Q : 옥중 결혼식이 화제다



2016년 4월 7일, 교도소 측에서 배려를 해줘서 아내가 하루 담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조용히, 물 떠놓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1월 혼인신고를 했다.



Q : 이번 결혼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나



제가 너무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법적 부부니까 출소하고 같이 살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 가족들과 해동검도 제자들과 소박하게 치를 예정이다.



Q : 아내는 어떤 사람인가



친구이자, 사랑하는 연인이다. 저한테 너무 헌신적인 사람이다. 그동안 못했던 거 다 해주고 싶다. 못 받은 사랑 많이 주고 싶다.



Q :  결혼 앞둔 소감은?



저로서는 모든 걸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와 같다. 남은 인생 서로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Q : 배우로 복귀할 생각은 없나



연기 활동은 여건이 주어지면 하는 거 아니겠나. 하고 싶은 생각이야 간절하다.



Q : 대중에게 한 마디 해 달라



편안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나한일

연예 ‘아무도모른다’ 미스터리에 휴머니즘 더했다…지금껏 없었던 장르의 개척 [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특별한 탄생을 알린다.‘아무도 모른다’는 2020년 ‘좋은 어른’에 대한 메시지를 안겨줄 문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예비 시청자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점은 미스터리 장르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것. 치밀하고 촘촘한 대본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전개를 펼치는 미스터리의 장점 속 감성과 휴머니즘 코드를 가미했다.충격적인 사건이 휘몰아치듯 펼쳐지지만 그 중심에는 경계에 선 아이들을 지키고 싶고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또 자신이 믿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 극중 아무 연결고리도 없어 보였던 아이들과 어른들 사이의 유대감은 ‘관심’, ‘배려’, ‘걱정’ 등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들을 담고 있어 더욱 따뜻하게 와 닿는다.‘아무도 모른다’의 감성적인 측면이 잘 담긴 것이 티저 영상이다. 차갑기만 할 것 같은 주인공 형사 김서형의 고뇌와 고민, 김서형과 아랫집 소년 안지호(고은호 역)와의 따뜻한 유대, 소년 안지호를 지키기 위한 교사 류덕환(이선우 역)의 열정 등. 냉철한 두뇌싸움보다 감성이 우선되는 드라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30초였다.피가 낭자하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미스터리는 이미 수없이 봐왔다. 그러나 보고 나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시청자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고 질문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미스터리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조금 다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더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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