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2011년 판 저승사자' 스케줄러 욕심났죠"(인터뷰)

기사입력 2011.04.14 6:36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 서은혜 기자] 검은 도포에 창백한 얼굴, 음산한 분위기로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저승사자가 달라졌다? 부스스한 폭탄머리에 파격적인 패션은 물론 ‘스케줄러 100배 즐기기’를 외치며 도로 위를 질주하는 정일우, 그가 ‘2011년 판 저승사자’ 스케줄러로 변신했다.   



현재 SBS TV ‘49일’에서 ‘꽃미남’ 스케줄러로 무한한 매력을 발산 중인 정일우. 약 1년 5개월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에서 색다른 캐릭터로 도전장을 내민 그는, 여전히 장난기 넘치면서도 배우로서는 이전보다 더욱 단단하게 성장한 듯 보였다.



특히 요즘 학교 가랴, 방송 스케줄 소화하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그는, 전보다 조금 마른 듯 했지만 눈빛만큼은 스케줄러의 매력에 100% 빠진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 ‘49일’ 스케줄러 역할? 즐겁고 신나죠!



기존에 갖고 있던 저승사자의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던 스케줄러 캐릭터. 정일우는 처음 접한 스케줄러 캐릭터에 냉정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소현경 작가의 마법은 스케줄러를 밝고 개성 넘치는 ‘2011년 판 저승사자’로 만들었다.



“스케줄러 캐릭터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정말 욕심나는 캐릭터였거든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인지 요즘은 늘 즐겁고 신나요. 힘들 때도 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지 않나요?”



‘49일’의 감독과 스태프들 역시 그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긴 만큼,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된 이들은 배우들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고. 그중에서도 정일우의 ‘절친’은 바로 이요원.



“요원이 누나와 가장 많은 장면을 찍고 있어요. 워낙 저를 잘 챙겨주기도 하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입맛이 비슷해요. 삼계탕도 좋아하고 이것저것 잘 드셔서 어디 갈 때마다 저에게 근처 맛집을 물어보곤 하시죠(웃음)”



통통 튀는 캐릭터만큼 극중 정일우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다. 입고 싶은 옷을 원 없이 입었을 만큼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한 것은 물론, OST와 기타연주 마지막으로 미스터리한 정체로 반전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



“이번에 패션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옷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정말 입고 싶은 대로 원 없이 입어봤죠. 무엇보다 기대하실 것은 드라마 속 반전이에요. 그리고 아직 스케줄러의 과거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저 역시도 벌써부터 무척 궁금하답니다”



        



◆ 정일우 만의 색깔이 기억되는 배우 되고파!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지만 그간 정일우가 연기를 쉰 것은 아니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그는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연기의 기본기를 닦았고, 연극 ‘뷰티풀 선데이’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의 매력을 느꼈다.



“사실 연극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때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갖고 도전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배우는 연극이란 영역을 꾸준히 갖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지금도 연극은 장르를 안 따지고 보고 있어요”



사실 정일우를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한 배경에도 연극이 있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학교 연극반에서 연극부원으로 활약하면서 연기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됐던 것. 이후 그는 연습생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지만 그는 자신을 ‘천상배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다만 그는 촬영할 때 NG를 내지 않고 한번에 OK 사인이 났을 때 기쁨을 느끼고, 촬영 도중 감독에게 연기에 관해 묻고 또 물을 줄 아는 욕심 많은 배우였다.



그런 정일우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멘토는 바로 중견배우 이순재와 나문희다. MBC TV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들은 정일우가 한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전화를 해서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정말 전화를 주실 때마다 감사하고 힘이나요. 여세를 몰아 올해는 드라마든 영화든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처럼 밝은 캐릭터로요. 그리고 앞으로도 정일우 만의 색깔이 기억되고, 눈빛이 깊은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웃음)”



                



서은혜 기자 eun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연예 ‘해투4’ 허정민 “이엘리야, 4차원 신비주의... 주연배우라 말 걸면 피곤할까봐”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허정민이 이엘리야를 ‘4차원 신비주의’라 칭해 눈길을 끈다. 무슨 사연일까.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이엘리야 허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엘리야와 허정민은 영화 ‘너의 여자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허정민은 촬영장에서 이엘리야가 ‘4차원 신비주의’였다며 “유독 말이 없고 카카오톡도 안한다. 주연배우고 그러니까 괜히 말 걸면 피곤할 것 같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이엘리야는 “그게 아니다. 영화에서 양궁 장면도 찍고 휠체어도 타야 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멍했다. 자연과 동화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허정민은 “둘이 넋을 놓고 있었는데 이엘리야가 갑자기 ‘오빠는 어떻게 쉬지 않고 일하나?’ 등 인터뷰를 하더라. 사람을 놀라게 하는 질문들을 한다”고 관련 사연도 덧붙였다.  이엘리야는 최근 카카오톡을 시작한 바. 그는 “카카오톡을 하면 아무래도 휴대폰을 많이 보게 될 테니까 내 개인적인 시간을 빼앗길 것 같아서 안했다. 그러다 서른이 된 기념으로 시작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연예 '시베리아선발대' 고규필 간헐적 단식 실패, 벌칙은 훈제생선 먹기 [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규필이 황태를 먹다가 간헐적 단식을 수포로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의 풍경을 담았다. 이선균이 만든 부대찌개로 열차 안 마지막 식사를 거하게 마친 대원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때 이선균이 매의 눈으로 '시베리아 선발대' 작가가 들고 지나간 황태포를 발견했다. 고규필은 "황태포를 조금만 주세요"라며 매달렸고, 고추장 마요네즈를 찍어서 신나게 황태포를 먹었다. 황태포 삼매경에 빠진 그는 열흘 전 이선균과 했던 간헐적 단식 시각을 지나치고 말았다. 약속을 어길 시엔 혼자서 온 여정을 돌아가야 했다. 고규필은 "한 번만 봐주십시오"라고 매달렸고, 제작진은 대안으로 몇 가지를 제시했다. 비행기로 지나온 여행지를 홀로 거쳐 귀국하기, 모스크바 바버숍에서 머리 깎기, 브라질리언 전신 왁싱, 훈제 생선 한 마리 먹기였다. 고규필은 그나마 제일 만만해 보이는 훈제 생선 먹기를 선택했다. 비위가 약한 그는 앞서 다른 대원들은 괜찮다던 훈제 생선을 먹으며 괴로워했기에 웃음을 예고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