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황정음, 자화자찬할만하네…시청자 웃고 울리는 열연 '호평일색'

기사입력 2011.04.18 6:44 AM
'내마들' 황정음, 자화자찬할만하네…시청자 웃고 울리는 열연 '호평일색'

[TV리포트 이경남 기자] 매주 주말 밤이면 안방극장에 눈물바람이 분다. 청각장애인 엄마를 사고로 여의고 바보 아빠를 모시고 살아가는 야무지고 똑부러진 딸 봉우리를 보고 있자 하면 어느새 '아빠'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을 붉히게 된다.

특히 17일 방송된 MBC TV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문희정 극본, 김상호 연출)에서 15년 전 집을 나간 마루(남궁민)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봉우리(황정음)의 모습이 또 한번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바보 아빠에 욕쟁이 할머니, 만나면 구박만 늘어놓는 고모. 이토록 위태로운 환경에서도 우리는 단 한번도 웃음을 잃은 적이 없었다. 뒤에서 눈물을 흘릴지언정 가족 앞에서는 씩씩하게 굴었다.

그런 우리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마루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우리는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 모습에 할머니 황금순(윤여정)은 "평소에는 말도 잘하더니 왜 눈물 바람이냐"며 까칠하게 굴었지만 그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헤아리고 있었다.

이후 우리는 파티장에서 동주를 마루로 착각하고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 동주를 마루라고 확신한 우리는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집에 들어선 순간 내색 조차 하지 않고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황정음 외외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너무 어울린다. 봉우리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한 듯" "자칫 오버스러울 수 있는 캐릭터인데 자연스럽게 잘 그린 듯. 황정음 다시 봤다" "주책 맞게도 우리의 씩씩함에 눈물이 난다"며 황정음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봉우리를 비롯해 딸바보 영규와 말의 반이 욕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가족들을 챙기고 아끼는 금순의 애틋한 가족 사랑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마루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가는 영규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부자상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MBC TV '내 마음이 들리니?' 화면 캡처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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