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진구” ‘왕이 된 남자’ 여진구, 멜로까지 완벽한 디테일 장인 [콕TV]

기사입력 2019.02.12 8: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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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의 애잔한 눈물이 순수하고도 애틋한 하선의 사랑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김선덕 극본, 김희원 연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10회에서는 중전 소운(이세영)을 향한 마음을 단념해야만 하는 하선(여진구)의 애틋하고 슬픈 고뇌가 그려졌다.



첫눈 아래 입맞춤으로 서로를 향해 더 깊어진 사랑을 확인한 하선과 소운.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 이규(김상경)는 “넌 중전마마를 속이고 있는 거다. 그분이 보고 계신 건 네가 아닌 다른 이의 그림자”라며 하선을 책망했다. 이어 “넌 진짜 임금은 될 수 있어도 중전마마께는 영원히 가짜”라고 하선의 가슴에 못을 박으며 마음을 접으라고 충언했다.



이규의 말에 자신의 운명과 현실을 자각한 하선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중전을 향한 자신의 진심이 결국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이란 감정과 소운을 향해 이미 커져 버린 마음을 단칼에 자르기란 쉽지 않았다. “이제 막 연모하는 방도를 알게 되었는데, 연모하지 않을 방도는 도통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하선의 애잔한 눈물은 그의 순수하고도 애틋한 사랑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하선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고뇌하는 사이, 소운과의 관계를 뒤흔들 더 큰 폭풍이 몰려오고 있었다. 이헌(여진구)에게 전할 연서를 숨기기 위해 서고를 찾아온 소운이 하선의 필사본을 보게 된 것. 자신이 주었던 필낭의 글귀를 적은 삐뚤빼뚤한 필체는 도무지 이헌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었다. 그동안 이헌과 함께 하며 이상함을 느꼈던 일들이 떠오른 소운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침전에서 하선을 마주한 소운은 그의 정체를 확인하는 질문을 건넸지만, 고백도 전에 거짓부터 말해야 한다는 절망에 빠진 하선은 아무런 답도 할 수 없었다. 마침내 밝혀진 진실 앞에 소운을 마주한 하선의 위태롭고 처절한 눈빛은 ‘숨멎’ 엔딩을 장식하며 애틋한 로맨스의 향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백성을 위한 개념정치를 펼치며 성군의 길로 향하는 하선의 모습은 큰 울림을 선사했다. 대동법 시행에 이어 주호걸(이규한)을 호조정랑에 임명하는가 하면, 서얼들도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별시를 치르는 등 조선 정치판에 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 이에 더욱 깊어진 적대감으로 물든 신치수(권해효)는 사대부와 유생의 반발심을 이용한 계략으로 하선을 막아섰다. 하지만 “천한 놈은 무조건 안 된다는 게 하늘의 뜻이라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뜻을 막아선 유생들의 등을 밟고 오로지 제 길만을 향해 걸어가는 하선의 대쪽 같은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로써 더욱 심화 된 신치수와의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한다.



특히 중전을 향한 깊은 연정을 오롯이 담아내는 여진구의 깊은 눈빛과 세밀한 감정선은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사대부와 유생들의 반발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하선을 그려내는 여진구의 묵직한 존재감은 설득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왕이 된 남자’ 화면 캡처

연예 “네가 상상도 못할 세계가 있어”.. ‘웰컴2’ 정지훈, 임지연에 평행세계 알렸다[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 다른 세상에 있었어. 너와 나, 생각보다 복잡하게 엉킨 인연이야.”  정지훈이 임지연에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렸다. 16일 방송된 MBC ‘웰컴2라이프’에선 시온(임지연 분)을 향한 재상(정지훈 분)의 진실고백이 그려졌다.  보육원 사건의 진범은 바로 도식(손병호 분)의 아들 필우(신재하 분)였다. 필우는 잔학하게 아이들을 살해하고 시온의 오빠 수호에게 누명을 씌웠다. 사건 후 수호는 지명 수배자가 되나 그는 이미 살해된 뒤였다.  이 모든 건 도식을 위한 것이었다. 도식이 제 내연녀를 습격한 이가 필우임을 알고도 이를 강도 살인으로 덮은 것이 발단. 필우는 두 번째 살인으로 도식을 향한 충성을 보였다.  이 와중에 도식의 아내 영애가 재상에게 협조하면 필우는 새 살인을 저질렀다. 영애가 용기를 낸 건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들을 위함이었다. 재상은 그 아들 앞에서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상의 변호사시절 행보가 알려지며 그는 곤경에 처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재상을 감싼 사람은 동택(곽시양 분)이었다.  동택은 “옛날엔 당신이 제발 변호사 관두기 바랐어. 왜? 우리 의지가 꺾이니까. 그런데 지금은 제발 당신 세계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어. 지금처럼 허망한 적이 없으니까. 오랜 시간 기다리고 노력했는데 왜 진심이 외면당해야 합니까? 당신 하나 때문에”라고 쓰게 말했다.여기에 도식의 맹공이 더해지면서 재상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황. 석준(박원상 분)의 특수본 역시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석준은 “일주일 안으로 사건 해결 가능하겠냐? 일주일 뒤에 시장 취임식이야. 넌 기소처분, 우린 해체되겠지. 네가 겁나게 싫지만 지금은 전략적 동지가 돼야 될 것 같단 말이야. 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재상은 이에 화답했다.  이날 동택은 필우 모 양희의 행방을 찾아 그를 만났다. 양희는 동택을 ‘사장님’이라 칭하며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라고 반색했다. 양희가 말하는 사장님이란 바로 도식이었다.  이어 동택이 사건 당일에 대해 물으면 양희는 “내 인생 망친 놈. 너만 아니었으면 내 인생 이렇게 안 됐어”라 소리치며 착란증세를 보였다.  그 시각 재상은 최면치료를 받았다. 시온의 만류에 재상은 “내가 범인을 봤다니까. 나 그때 범인을 똑똑히 봤어. 나도 꿈이었으면 좋겠어”라며 그를 설득했다.  최면치료가 시작되고 재상은 평행세계의 시온이 감금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해냈다. 재상이 그려낸 괴한은 검은 모자를 쓴 망치살인마였다. 이에 시온은 말도 안 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온은 “누워 있는 동안 망치살인마를 만났다고? 혼수상태에 일어나서 양희 씨 집으로 갔다는 거잖아”라고 재상을 추궁했다. 시온은 또 “내가 왜 네 아내야? 내가 거기 왜 쓰러져 있어?”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재상은 “나 다른 세상에 있었어. 혼수상태 동안 또 다른 평행세계에 있었다고. 네가 상상도 못할 세계가 있어. 너와 나, 생각보다 복잡하게 엉킨 인연이야”라고 고백,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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