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한지민·윤세아…드라마 속 언니들의 단발병

기사입력 2019.02.28 11:15 AM
송혜교·한지민·윤세아…드라마 속 언니들의 단발병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단발병'은 단발이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보고, 단발로 머리를 자르고 싶어 하는 행위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속 헤어트렌드 중 하나가 단발이기도 하다. 여주인공들의 단발에 많은 여성이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 '남자친구' 송혜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한 송중기와 부부의 연을 맺은 송혜교가 2년여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남자친구'. 송혜교는 11살 어린 배우 박보검과 멜로 연기를 위해 외형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송혜교의 단발은 송혜교가 극에서 맡은 역할(정치인 딸이자 호텔 대표)을 나타내는 효과와 더불어 어려 보이는 효과를 동시에 냈다. 송혜교는 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 내내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한다. 

◆ 'SKY캐슬' 윤세아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 단연 최고라 꼽히는 'SKY캐슬'에서 노승혜 역할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은 윤세아. 윤세아는 라이트 브라운 계열의 염색에 5대 5 가르마의 단발 스타일로 등장했다. 윤세아의 단발은 육군 참모총장 출신 국회의원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성장한 배경은 물론, 문학 박사 출신 전업주부이자 대학교수 남편을 내조하고, 세 아이를 양육하는 정갈한 어머니상을 그려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노승혜 스타일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돼 웃음을 안겼다. 

◆ '눈이 부시게' 한지민 

'연애의 발견'과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성공을 맛본 김성윤 PD가 JTBC에서 처음 선보인 드라마로 주목받은 '눈이 부시게'. 배우 김혜자와 함께 여주인공 김혜자 역할을 맡은 한지민은 목선이 드러나는 단발을 선택했다. 시간을 움직이는 시계를 돌려 또래보다 노안인 김혜자를 실제 70대 후반인 김혜자와 넘나들며 표현해야 하는 만큼, 단발의 헤어스타일은 필요했다. 단발은 띠동갑 연하남 남주혁과의 멜로 호흡도 문제없게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N,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