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아닌 피의자” 최종훈, 몰카 유포 혐의 집중 수사 [종합]

기사입력 2019.03.16 11: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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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 및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고개 숙였다. 피의자 신분이 된 최종훈은 어떤 진술을 할까.



최종훈은 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최종훈은 “경찰 조사 성실하게 잘 받겠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 인정 하느냐’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최종훈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만,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낸 경찰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피의자 신분으로 취재진 앞에 서기까지 최종훈은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중들은 더욱 분노했다.



초반 승리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거론됐을 때 최종훈은 ‘친분이 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입장은 하루 만에 뒤집혔다. 13일 최종훈이 과거 음주운전을 저질렀으며, 이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가 해당 보도를 무마시켜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최종훈은 경찰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14일 최종훈의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에게 청탁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전하면서 FT아일랜드 탈퇴 및 은퇴를 발표했다.





최종훈 역시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린다”면서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되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되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잠든 여성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여성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까지 했다. 또한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최종훈은 이번에 피의자 신분이 된 것. 경찰은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과연 경찰 조사에서는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에는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에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조사 받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16시간, 정준영은 21시간 가량 강도 높은 밤샘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최종훈 역시 오랜 시간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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