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민폐…승리·정준영, 어쩌다 지뢰밭 인맥 됐나 [리폿@이슈]

기사입력 2019.03.16 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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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버닝썬 사태와 황금폰 카톡 대화방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 승리와 정준영은 꽤 멋진 인맥이었다. 승리는 빅뱅의 멤버이자 젊은 사업가로 승승장구했고, 정준영 또한 예능 고정 출연과 가수, 프로 게이머, 프랑스 외식 사업 등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였으니. 



그러나 불과 일주일 사이, 이들의 위치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온갖 민폐의 아이콘이 됐다. 승리와 정준영 그들과 친하거나, 함께 작업을 한 유명인들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거나, 루머의 주인공으로 거론돼 피해를 입는다. 이를 의식한듯 재빠르게 승리, 정준영과의 관계를 끊는, 이른바 '손절'하는 유명인들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배우 송다은이 16일 소속사 이안이엔티를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송다은은 승리와의 친분을 알린 바. 승리는 송다은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절친임을 인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친분은 버닝썬 사태로 인해 송다은을 난감하게 했다. 승리와 친하다는 이유로 각종 추측성 글의  주인공이 됐다. 



송다은 측은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현재 이런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도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다.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다은에 앞서 이청아, 정유미, 오연서, 오초희 등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정준영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이 사실무근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청아는 지난 15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식 수사를 요청하며 자신을 비롯해 많은 피해 연예인의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해외에서도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던 승리. 그로 인해 해외 스타들도 피해를 보게 됐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한 일정을 갖기로 한 대만 스타 왕대륙. 그는 지난 1월 승리와 클럽에서 포착됐고, 버닝썬 사태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왕대륙 측은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왕대륙 이미지와 명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사건의 모든 불법행위를 강경하게 반대하고 엄중히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위 사실 유포와 배포가 지속될시 법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가수 겸 배우 용조아는 승리에 대해 언급했다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예정된 계획이 무산된 아쉬움을 전했다가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후 용조아는 공식석상에서 승리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관계를 끊으며 '정준영 지우기' 중이다. 정준영의 15년 절친으로 알려진 '영국 남자' 조쉬, 정준영과 함께 방송 활동을 한 이연복 셰프 등은 정준영이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와 사진을 삭제했다. 축구선수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하며 선을 그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