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사장 1주년 "송현정 기자 논란→'1박2일' 복귀 가능성" 밝혔다[종합]

기사입력 2019.05.15 12: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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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양승동 사장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15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누리동 쿠킹 스튜디오에서 양승동 KBS 사장의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양 사장 및 김덕재 제작 1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황용호 편성 본부장,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양승동 사장은 "지난 1년동안 사장으로 취힘해 일을 해왔는데, 의욕 의지는 컸습니다만 국민들의 눈높이에 충분하게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KBS가 많은 어려움과 신뢰도 추락이 있었는데 KBS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행착오를 겪었고, 취약한 점을 발견하고 확인한 1년이었다. 특히 지난 두달 동안 보도 프로그램이나 재난 방송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KBS가 한단계 거듭나는 계기로 삼고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KBS 보도와 관련한 시청자의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강원산불 당시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양승동 사장은 재난 보도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강원산불재난 이후 부사장 주재로 TF팀을 가동을 해서 시스템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 작업을 하고 있고, 조만간 완성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지난 9일 논란이 된 송현정 기자의 문재인 대통령 대담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양승동 사장은 "KBS 송현정 기자의 대담 인터뷰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다양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다. KBS가 80분 동안 대통령 대담을 하는 것이 국내 언론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러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송현정 기자로 인터뷰어가 결정이 된 것이 일주일 전이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좀 더 충분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사장은 "저는 제 방에서 인터뷰를 지켜봤는데 집중해서 봤고, 대통령의 질문과 송현정 기자의 질문에 집중하다 보니깐 논란이 됐던 표정이라든지 말을 중간에 끊는 것에 대한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통령과 경륜 있는 기자이지만 긴장된 분위기였고, 긴장과 부담 속에서 인터뷰를 했다고 생각한다. KBS가 이런 대담 프로그램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올해는 예능, 드라마 콘텐츠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제작2본부도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새로했다고. 양 사장과 제작본부장은 KBS가 작년에는 드라마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가 회복된 점을 짚었다. 양승동 사장은 "공영성 위주로 가는 것인지 대중성 위주로 가는 것인지 질문을 했는데, 원론적인 답변을 드리면 두 가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지탄받는 프로그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좋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제작비가 받쳐주지 않으면 쉽지 않다. 두 개를 다 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인력 유출 우려에 대한 방지 생각도 전했다. 그는 "과거 10여년 사이에 예능, 드라마. 특히 예능쪽 PD들이 KBS를 많이 떠났고, 떠난 PD들이 JTBC나 tvN이나 이런 곳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제가 취임하고도 일부 유출이 있었는데 KBS에 공이 큰 직원들, PD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제도를 강화했다. KBS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면 인력 유출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사태로 제작이 중단된 국민 예능 '1박2일'의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이훈희 제작2본부장이 밝혔다. 이훈희 본부장은 제작중단은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면서 "'1박2일'을 둘러싼 폐지 청원과 폐지 반대 청원이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다. 이걸 절대적인 척도가 되어서 결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폐지 반대 청원이 폐지 청원보다 3배에 달한다. 반대 청원의 경우에 해외 한류 팬들의 비중이 많은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한류 팬들의 사랑도 받았고, 지역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이고, 일요일 저녁에 온 가족이 볼 수 있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의견이다"고 밝혔다. 특히 "'1박2일'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고민이 깊다"고 강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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