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정소민, 반골기질에 끌리는 이유[리폿@인터뷰]

기사입력 2019.07.03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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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반골 캐릭터에 끌려요."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 기방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소민은 '기방도령'에서 조선시대 만연한 반상, 남녀차별을 부당한 것으로 여기는 깨어있는 양반가 규수 해원을 연기했다. 홍시처럼 수줍고 꽃처럼 화사한 자태, 차별을 거부하는 당찬 성격에 허색(이준호)이 첫눈에 반한다.



"정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꿈꾸는 캐릭터를 할 때 가장 신나게 연기하는 것 같아요. KBS 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에서도 반골 기질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거든요. 해원도 그렇잖아요."



해원은 허색의 처참한 소식을 듣고도 그를 포기하지 않는다. 대신, 직접 옥사를 찾아간다. 순종적이길 거부하는 해원다운 선택이다.





"해원은 직접 옥사를 찾아가 두 귀로 똑똑히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요. 마무리를 짓더라도 제 귀로 확실히 듣고 짓겠다는 마음인 거죠. 그런 지점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연애할 때 확실한 게 좋거든요. 뭐든 제가 직접 확인하는 게 편해요."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마음의 소리',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영화 '스물', '아빠는 딸' 등 정소민은 어떤 장르와 캐릭터 옷을 입든 야무지게 연기를 해낸다. 차분한 어조로 제 생각을 또렷이 전달하는 화법도 그의 연기와 닮아 보였다.



"한 울타리에 갇히기 싫어요. 다양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이고 싶어요. 저는 배우 생활을 길게 하고 싶은데, 내가 잘할 수 없는 캐릭터라도 배울 게 많은 역할이라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작품이에요. 제가 흥미로운 작품일 때 연기 시너지도 발휘되더라고요. 작품이 가장 먼저, 캐릭터와 장르는 그다음이에요."



'기방도령'은 7월 1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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