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를 위한 동생의 마음 [김예나의 까;칠한]

기사입력 2019.07.04 5:12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아무리 천벌을 받을 만한,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렀어도 품는다.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애써 찾으려 하고, 더 이상 나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려 한다. 그래서 가족인가 보다. 그렇다고 그 가족애를 굳이 만천하에 자랑할 필요는 없을 텐데.



7월 2일은 배우 겸 가수였던 박유천이 석방된 날이다.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박유천은 공판이 열린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감사인지, 사죄인지 뭐든 담겼을 인사였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그런 박유천을 카메라로 남겼다. 어쩌면 연예인 박유천으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본인이 분명 ‘내가 마약을 했다면 은퇴한다’고 했었으니까.



그런데 하루 만에 박유천의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됐다. 그것도 꽤나 밝은 표정. 초췌한 몰골로 사회봉사를 다짐했던 박유천이 아녔다. 



박유천은 집 거실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했다. 팬들에게 받은 편지를 모아두고 인증했다. 일단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싶었던 건지, 아직도 이렇게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박유천으로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이 모든 건 박유천의 친동생 박유환을 통해 알려졌다. 박유환은 자신의 SNS에 형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관심을 한껏 부추겼다. 팬들은 물론 수많은 이들의 시선이 박유환의 사진에 꽂혔다.



반가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팬들은 여전했다. 하지만 불편하다는 의견이 모여 비난의 여론의 형성됐다.



박유천은 응당한 처분을 받고 출소했다. 집에서 반려견과 함께 일상을 보내고, 팬레터를 읽을 수 있다. 자유의 몸이 됐으니. 하지만 그걸 대중이 모두 따뜻하게만 볼 수 없다. 자랑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거부하고 싶은 자유도 있으니까.



형을 따라 연예계 데뷔했던 박유환은 톱스타 형덕에 비교적 수월하게 활동했다. 캐스팅도 그랬고, 인지도도 그랬다. 박유천 여파로 일이 뚝 끊긴 지금을 봐도 그렇다. 형을 통해 SNS로 팬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니.



실형을 면한 박유천. 그렇다고 무혐의는 아닌 박유천. 앞으로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고, 마약 치료도 받아야 한다. 그 때마다 꼬박꼬박 박유환은 형아의 곁을 지켜줄까. 각별한 형제애는 더 많은 사진으로 공개되려나. 기다리는 재미도 있겠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연예 ‘우아한 모녀’ 오채이, 차예련 약점 잡았다... 고조된 삼각관계[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우아한 모녀’ 차예련과 오채이가 김흥수를 두고 대립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유진(차예련 분)의 약점을 잡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세라(오채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라는 유진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은 것도 모자라 당장 해준(김흥수 분)의 방에서 나가라며 노골적인 적의를 보였다.  이에 유진은 세라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악한 세라에 유진은 “아파? 나도 아팠어. 오늘은 받은 만큼이지만 앞으론 받은 이상이 될 거야. 그러니까 함부로 까불지 마”라고 경고했다.  유진은 또 “너한테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아니라 네 약혼자야. 약혼자도 못 믿고 벌벌 떠는 가여운 아가씨야”라고 일갈했다.  해준에겐 “오늘처음 해본 게 많아요. 남자 방에 들어간 것도 남자한테 농락당한 것도 처음이에요. 키스하는 척 했잖아요. 일부러 그런 거 알아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실수였다고 횡설수설하는 해준에 유진은 “솔직히 설렜어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그를 흔들었다.  은하(지수원 분) 부부는 30년째 딸 유라를 찾고 있는 중. 이날 부부는 담당형사를 통해 30년 전 세 명의 아이가 캐나다로 출국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유라는 “이번엔 느낌이 좋아. 무슨 짓을 하더라도그 사람들 꼭 찾아내”라고 인철에 신신당부했다.  세라에겐 “넌 해준이랑 결혼하고 우리 유라까지 찾음 정말 바랄 게 없겠어”라고 말했다. 세라는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될 거라며 애써 웃었다.  상황을 전달 받은 미연(최명길 분)은 나 형사를 매수하려고 했다. 미연은 “서은하가 반드시 날 찾아올 거야. 도와줄지 말지는 서은하한테 달렸겠지”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날 해준과 세라의 결혼식 날짜가 잡힌 가운데 유진은 작전은 서둘렀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세라는 “결혼날짜 잡으니까 실감이 나에요. 이런 기분 잘 모르죠?”라고 넌지시 말했다.  나아가 세라는 유진에게 폐소공포증이 있음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