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미운거니, 현아를 질투하니 [김예나의 까;칠한]

기사입력 2019.07.06 4: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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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현아가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원인은 따가울 만한 게 없다. 입술이 커 보이는 것으로 지적을 하고 있는데, 현아가 그토록 미운 걸까. 입술 하나로 이틀째 왈가불가할 만큼.



현아는 지난 5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여느 때처럼 취재진에 의해 모습이 포착됐고, 온라인상에 현아의 외모와 패션이 고스란히 옮겨졌다. 이날따라 현아는 오버립 메이크업을 시도했고, 이를 본 이들 중 일부가 입술성형으로 몰아갔다. 몸에 착 달라붙은 민트색 니트 원피스 보다 입술이 더 주목받을 줄이야.



대만에 도착 후 현아는 자신의 SNS와 기사 댓글을 통해 ‘입술 언쟁’을 발견했다.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현아는 바로 잡았다. 성형이 아닌 메이크업 변화라고. 그리고 “키보드 악플은 싫어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제는 현아의 입장 발표 후에도 여전히 거두지 않는 성형 의혹 시선. 여전히 현아의 입술을 두고 ‘오버립 메이크업’이 아닌, ‘성형 입술’ ‘시술 입술’로 만들어진 것이란 주장은 당최 수그러들지 않았다.



현아가 무엇을 말하든 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믿고 싶은 대로, 정리하고 싶은 대로 했을 테니까. 



이쯤 되면, 현아를 향한 불편한 감정에서 비롯된 억지라고 볼 수 있겠다. 현아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설사 했어도 감췄다고 한들 이토록 비난받아야 했을까. 지금 온도로는 마치 현아가 무슨 혐의를 뒤집어쓰고 있는 마냥 손가락질 중이니. 



더 이상 현아는 대꾸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만에서 누리는 망중한을 사진에 담아 SNS에 공개했다. 아니 자랑했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했고, 지인들과 유쾌한 순간을 담았고, 받은 선물에 행복해했다. 악플과 별개로 현아는 즐거워 보였다.



그런 사이 관련 악플은 여전히 추가되고 있다. 현아는 입술을 바꿨지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그렇게나 중요할까 싶지만, 그들에게는 그 시간을 허비할 만큼 굉장한 사건일수도. 



10년 넘게 톱스타 캐릭터를 지키고, 연하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고, 해외 출장과 여행을 수시로 하고, 명품 브랜드를 몸에 휘감고, 많은 타투가 새겨진 몸을 과감하게 노출해도 박수를 받고 수익을 내는 현아가 미울 테니까. 아니, 현아가 뭘 하든 질투나니까.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악성댓글을 달고 싶은 거라면, 그러려니 해야겠지.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현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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