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지정생존자’ 손석구가 남다른 혜안으로 극을 이끌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정무 9단,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으로 열연하고 있는 손석구.
지난 방송에서 차영진(손석구)은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 박무진(지진희)을 곁에서 보좌하며 앞으로 60일간 펼쳐질 일들을 내다봤다. 박무진의 리더쉽에 많은 보좌관들이 의심을 하는 가운데, 차영진은 그에게 제대로 된 권력이 쥐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내다봤다.
설상가상으로 탈북민 문제로 인한 ‘대통령령’을 둘러싸고 한주승 비서실장(허준호)까지 자리를 내 놓은 상황까지 겹쳐지며 박무진은 숨겨뒀던 권력 의지를 느껴가기 시작했고, 이는 차영진의 예상에 정확히 들어맞았다.
차영진은 본능적인 감각으로 박무진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낙점했을 터다. 좋은 사람보다는 이기는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했던 ‘정치 만렙’ 차영진은 여전히 자신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박무진에게 정치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포기해야 할 것들과 겪어야 할 공격들에 대해 역설하며 그를 담금질 했다.
권력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지닐 기회가 없었던 박무진을 꿰뚫어 본 차영진이 과연 그를 왕좌에 앉히게 될지. 지금까지 없었던 킹 메이커로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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