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 "호불호 예상…제작환경 철저히 챙길 것"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7.09 1: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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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지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의견부터 제작환경 관련 이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9일 tvN '아스달 연대기' 측은 김원석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달 1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다. 이에 김 감독은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은 충실히 반영해 남은 회차들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 분들은 고맙게도 작품에 만족하셨고, 약간 어렵다고 했던 분들도 있으나 대부분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스달 연대기' 브루나이 해외 촬영 당시 7일간 113시간 촬영을 강행 등 제작환경 이슈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 제작환경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연출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 감독은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 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장점 및 강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점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고대 인류사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극중 낯설지만 색다른 언어로 눈길을 끌었던 '뇌안탈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컸다. 한글을 뒤집어 만든 언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이에 김 감독은 "뇌안탈어는 작가님들께서 체계를 만든 것이고 발음에 있어서는 언어학자의 자문을 받았다. 뇌안탈어를 만들 때 아나그램이 사용되긴 했지만 그저 단어를 거꾸로 뒤집어서 모든 언어체계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문법체계, 규칙, 시제, 인칭 등을 나름대로 만드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가 540억 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바 있다. 그러나 제작비에 비해 소품 및 CG가 아쉽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큰 액수의 제작비가 언급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알려진 제작비는 업계의 추정치이므로 맞지 않는 액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에 비해 소품과 CG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탭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각 씨족의 이해관계, 창세신화 등의 배경 지식을 더 잘 알면 드라마를 조금 더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쿠키영상을 도입했다"며 '아스달 연대기'의 특징 중 하나인 쿠키영상에 대해서 입을 열기도.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은섬, 사야, 탄야가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Part3라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세상,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오는 9월 7일 방송되는 '아스달 연대기' Part3의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다음은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의 일문일답.



Q. 첫 방송 이후 호불호 평가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요.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습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 충실히 반영하여 남은 회차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첫 방송 이후 배우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연기자 분들은 고맙게도 드라마에 만족해 하셨고, 약간 어렵다고 전해들은 분들도 있으나 대부분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Q. '아스달 연대기' 현장에서 발생한 제작환경 이슈에 대해 연출로서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질문에도 있듯이 연출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얘기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부, 제작부는 현장 스탭들이 제작 가이드 안에서 일하고, 로테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습니다.



Q. 현재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과 개선 움직임에 대한 김원석 감독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현재 제작환경 상황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반드시 제작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저는 주로 한 팀으로만 촬영을 해 왔는데 주당 2회 방송이 바뀌지 않는 한, 한 팀으로 촬영하는 것은 앞으로 쉽지 않은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촬영은 미리A,B팀을 나누어 준비하고, 기술 스탭 뿐 아니라 미술 스탭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힘든 상황에 처한 스탭이 없는지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Q. '어렵다'는 반응을 우려하셨을 것 같은데 시청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연출자로서 고민한 지점이 무엇이었으며, 방송에 등장한 것 중에 예시가 있습니까.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 계획을 세울 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 지는 시간을 갖고, 대신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1회는 사람이 뇌안탈에게 행한 잔인한 짓과 이 때문에 희생자가 된 아사혼과 라가즈의 비극을 시청자가 따라가길 바랐고, 2회는 그런 과정을 통해 멀리 오지에서 살아가게 된 은섬의 아픔과 고민을 순박한 와한족들의 모습과 함께 그리려고 했습니다. 



Q. 아스달 연대기의 강점과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점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작가님들과 만났을 때 작가님들의 고대사와 문화 인류학에 대한 방대한 스터디와 통찰에 놀랐고, 이것이 인간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재미 있는 영웅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는 대본을 읽고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요컨대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라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 특유의 장점과 함께, 고대 인류사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스탭들과 많은 좋은 연기자들이 이 대본을 잘 표현하기 위해 그 동안 힘을 합쳐 노력해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아스달 연대기 속의 ‘사람’들을 알게되고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재미와 함께 인간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뇌안탈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일부 한글을 뒤집어 만든 언어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뇌안탈어는 작가님들께서 체계를 만든 것이고, ‘발음’에 있어서는 언어학자의 자문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뇌안탈어의 단어를 만들 때 아나그램이 사용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단어를 그저 거꾸로 뒤집어 모든 언어체계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어를 조어하는 과정에서 백워드를 비롯한 아나그램이 사용되었고 문법체계와 규칙, 시제, 인칭, 격식 표현과 비격식 표현, 존비어의 체계 등등을 나름대로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님들께 구체적으로 여쭤보지 못했지만, 그동안의 작가님들이 공부하신 방대한 양의 문화 인류학 자료를 고려할 때 단순히 편하게 만들기 위해 아나그램을 사용한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의 색깔, 공동 생활의 유무, 자연을 바라보는 세계관 등 여러 면에서 사람과 반대에 있는 뇌안탈의 언어로 어울리는, 재미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이 번역기를 직접 만들어 돌릴 정도로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모로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드라마인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음은 고대 언어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언어학 교수님의 자문을 통해 유럽어 및 아랍어의 목젖소리, 목구멍 소리(uvula, pharyngeal consonant), 마야어 및 아이마라어의 분출음(ejective stops)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듣기에도 어려운 발음이지만 정확하게 내기 위해서 따로 상당 시간 연습을 해야 하는 발음들입니다. 연기자들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따로 발음 지도를 받았고 저와 함께 수차례 따로 연습했습니다.



Q. 큰 액수의 제작비가 계속 회자되었는데 부담스럽진 않으셨는지요.



네, 당연히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회자되고 있는 제작비는 맞지 않은 액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알려진 제작비가 높으면 ‘들인 돈에 비해 어떻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홍보를 위해 제작비 규모를 알리는 제작사는 없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상장기업이다 보니 회사의 큰 돈이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공개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400억 남짓한 정도의 규모가 알려졌고, 예정된 것보다 촬영 일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 사람의 추측을 거쳐 지금의 액수까지 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돈을 들여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라 더더욱 위험이 큰 프로젝트입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싱의 영역이 중요했습니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회수할 방법을 미리 마련해 두어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프로듀싱의 기본이고 스튜디오 드래곤의 프로듀서팀들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18부 전체에 걸쳐 고루 쓰였습니다.



종종 드라마 초반에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이후 용두사미가 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끝까지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제작비에 비해 소품과 CG가 아쉽다는평, 두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알려진 제작비는 업계의 추정치이므로 맞지 않는 액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에 비해 소품과 CG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탭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여서 같이 할 것을 부탁드렸고, 촬영을 하면서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입니다.



물론 전문 스탭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연출자와 이야기해왔고, 저 역시 그분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많은 것을 믿고 맡겨 왔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의 컨셉을 잡은 것은 연출이기 때문입니다.



Q. 쿠키 영상이 매우 흥미로워 쿠키영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쿠키영상을 도입하셨던 이유가 있을까요.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언제나 불안했던 아스달 시민들은 신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신의 말씀을 듣기위해서는 제관을 통해야만 했습니다. 제관의 직무를 독점하던 아사씨는 자신들만의 창세신화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식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막강한 권력을 악용해 정적을 무너뜨리고, 부를 축적해왔습니다.



위와 같은 각 씨족의 이해관계라든지, 창세 신화, 리산과 아사신의 이야기, 아라문 해슬라 전설, 칸모르, 뇌안탈 등의 배경 지식을 더 잘 알면 드라마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Part3가 9월 7일 돌아오는데요. Part3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세상을 끝낼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은 결국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열 운명을 타고났다는 말일 것입니다. 은섬, 사야, 탄야가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Part3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껏 스스로 한계에 부딪치며,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해온 은섬과 탄야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힘을 얻어 가는지, 정치적 동지이자 연인인 타곤과 태알하는 ‘사랑’과 ‘권력욕’ 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욕망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할지,



꿈으로 연결된 은섬과 사야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갈지, 대전쟁과 대사냥에서 살아남은 뇌안탈들은 어떻게 ‘사람의 시대’를 살아낼지... 등등 Part1,2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혼돈...! 일단 즐기시길! 흔들리는 모든 것은 결국 멈추는 법이니.” 극중 사야가 극도의 혼란을 일으키며 타곤을 위기에 빠뜨리고 한 말입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세상,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본격 판타지 드라마라기 보다는 가상 역사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문명의 태동기에 국가와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도 영웅도 쉽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동안 주인공들이 역경과 아픔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그들이 강해져서 우뚝 서는 이야기가 Part3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드라마, 인류 역사의 기원을 다루는 드라마, 고대 인류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가치에 스탭과 연기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습니다.



조금 부족해 보이시더라도 버리지 않으신다면 새롭고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원석 감독)

연예 해외 명장들, 12월 5일 스크린 대격돌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명장들이 12월 5일 스크린에서 격돌을 벌인다. ‘굿 라이어’의 빌 콘돈 감독, ‘포드 V 페라리’ 제임스 맨골드 감독,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나이브스 아웃’ 라이언 존슨 감독, ‘라스트 크리스마스’ 폴 페이그 감독이 그 주인공.‘굿 라이어’는 부유한 미망인에게 접근한 베테랑 사기꾼 사이에 얽힌 평생을 공들인 완벽한 거짓말을 그린 품격 있는 스릴러다. 국내에서만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미녀와 야수’와 ‘위대한 쇼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인 ‘드림걸즈’, ‘갓 앤 몬스터’로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한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헬렌 미렌과 이안 맥켈런이라는 도합 108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영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로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앙코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부터 언론의 극찬 세례를 받았고, 할리우드 필름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레이스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배우 파비안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을 비롯해 ‘세 번째 살인’,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주옥 같은 작품을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치밀하고 숨가쁜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선보였으며 스릴러 장르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크리스 에반스와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토니 콜레트, 제이든 마텔, 마이클 섀넌,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등이 출연한다. 해외 평단이 극찬한 각본을 앞세워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라스트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구, 꿈, 사랑 뭐든 잘 해보려 하지만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자 앞에 크리스마스의 선물 같은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영화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 등 정통 코미디 영화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폴 페이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에밀리아 클라크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통해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헨리 골딩이 로맨틱한 커플 케미를 선사한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연예 레이디스 코드 소정 “어렵고 아픈 얘기, 용기내고 싶었다…스스로 죄책감” [인터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소정이 5년 전 하늘나라로 떠난 멤버 리세와 은비에 대해 언급했다. 여전히 큰 상처를 안고 살고 있는 소정이지만, 또 다른 멤버 애슐리와 주니 덕에 용기 낼 수 있었다.소정은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2014년 9월 떠난 은비와 권리세를 애도하는 동시에 남겨진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마음을 내보였다.12일 소정은 TV리포트에 “항상 어렵고 아픈이야기라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 번 쯤은 용기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 나는 솔직하게 많이 힘들었다. 멤버들에겐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냐고 물어보고 싶었다”고 오히려 애슐리와 주니를 걱정했다.방송에서 소정은 교통사고 후 받은 충격에 대해 상세하게 꺼내놓았다. 지난 5년간 어디서도 하기 힘들었던 말을 하나 둘 털어낸 것. 그럴 수 있던 건 소정 곁을 지켜준 애슐리와 주니, 그리고 팬들 덕분이었다. 소정은 “멤버들은 평생 함께하고 싶은 팀이 아닌 가족과 자매 같은 존재다”며 “평소에 (이런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말하지 않아도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같이 울어 줄 수 있는 멤버들이 있다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고 말했다.또 “무엇보다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팬과 아티스트 이상의 뭔가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사이가 된 것 같다. 더욱 친근하고 힘이 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들 때 다시 용기내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소정의 생일은 9월 3일. 그러나 사고 후 그날은 은비의 기일이 됐다. 소정에게 더 이상 9월 3일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날은 슬픈 날”로 지금껏 기억하고, 고인이 된 멤버들을 만나러 갔다.소정은 “앞으로도 9월 3일부터 7일 주엔 항상 언니들을 만나러 갈 것 같다. 나 스스로 죄책감이 너무 커서 그 마음을 언니들을 보며 조금은 덜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즐겁게 보내는 일이 아직은 너무 어렵고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보고 싶다. 팬분들의 응원에 굉장한 힘을 얻고 있다”고 기운을 냈다.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채널A ‘아이콘택트’ 
연예 "'아리랑', 펀치라인 최고"…타이거JK가 밝힌 '우리의소리를찾아서'의 세계화 [종합] [TV리포트=석재현 기자] 래퍼 타이거 JK가 "민요 '아리랑'이 '쇼미더머니'에서 나올 수 없는 최고의 펀치라인"이라고 극찬했다.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방송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거 JK는 이같이 밝히며 "'아리랑' 속 가사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지금에 걸맞는 세계적인 주제"라고 덧붙였다.타이거JK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30주년 기념을 맞이해 '옹헤야'와 '먼뒤요소리'를 인용해 '되돌아와'라는 곡을 만들었다. 그는 "250개 소리 모두가 악기 그 자체였다. 어느 부분을 잘라도 멋진 곡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후렴구인 '아리아리 쓰리쓰리'는 K팝의 후크송 요소를 다 갖췄다"며 "K팝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초등학생 아이들부터 외국 팬들까지 '아리랑'을 같이 외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타이거 JK와 함께 재주소년 박경환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갈치의 여행'을 작곡했다. '갈치의 여행'은 지난 1989년에 채록된 '북제주 갈치 잡는 소리'에서 착안한 것.박경환은 "제주 민요는 '너영나영'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군 시절 군악대로 복무하면서 오래된 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소리를 어떻게 활용해도 상관 없다고 해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휴가 차 제주도를 방문해 북쪽 바다를 보면서 작업했다"며 "당시 녹음하셨던 할아버지는 어떻게 지냈고 있을까, 그리고 갈치와 대화하는 기분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연출을 맡은 최상일 PD는 두 사람의 곡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최 PD는 "어르신의 내레이션을 이렇게 써먹을 줄 몰랐다. '갈치의 여행'처럼 갈치를 주제로 한 건 세계 최초가 아닐까 싶다. 갈치가 출세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되돌아봐'에 대해 "비트가 있는 곡에 자연스럽게 민요 소리가 들어가서 좋았다. 적절히 사용돼서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지난 1989년 '한국민요대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돼 30년간 이어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전국 900개 이상 마을에서 1만 8000여 곡에 이르는 방대한 토속민요를 채록했고, 그 중 2255곡을 엄선해 총 103장의 음반과 9권의 해설집으로 출간했다.최상일 PD는 "어르신들의 노래를 끄집어내기 어려웠다. 50년 넘은 기억들을 되살려야 했다"며 "녹음하기 전에 항상 술과 안주를 사서 방문했다. 이 작업은 국가 무형문화재와 비슷하다고 북돋아주면서 응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녹음하다보면 짚신밟기처럼 다시 한 번 해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사물놀이와 노래를 번갈아 하기 때문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만 했다"고 덧붙였다.최상일 PD는 30년 간 작업하면서 만난 3만 명의 사람들 중 강원도 동강에 살았던 전규남 할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농토가 부족하고 기온이 차가운 척박한 환경에다 남편 분은 글만 읽어 일할 줄 몰랐다. 그래서 아이들을 홀로 키우면서 농사까지 지으셨다"며 "자신이 겪은 고단한 인생을 '아라리'에 실어 노래를 불려주셨다. 설명까지 잘해주셔서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께서 자신의 노래를 카세트에 녹음해달라고 하셨다. 작업 후 석 달 뒤에 다시 찾아갔는데, 돌아가셨다"며 "너무 가슴 아파서 잊을 수 없는 분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방향에 대해 최상일 PD는 "옛날 민요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평균 75세 이상이다. 30년이 지난 현재에는 거의 계시지 않아 새롭게 채록하기 보단 보존하는 데 힘을 쓸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민요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최경환은 "'아기상어'처럼 민요의 멜로디를 차용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가사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해서 가사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거들었다.'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공개된 노래들은 오는 21일 개관 예정인 서울 우리소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상일 PD는 "1만 8000곡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지원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서울시청 쪽에서 민요박물관을 만들자고 제안해 5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취지에 응해 곡을 기증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와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한국민요대전'으로 모은 토속민요에 간단한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3회 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MBC
연예 ‘찌질 귀요미’ 오정세·‘옹산 걸크러시’ 염혜란, ‘동백꽃’ 심스틸러 등극 [TV리포트=조혜련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미운 정’ 캐릭터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극중 찌질하지만 귀여운 노규태(오정세 분)와 최강 걸크러시를 뽐내는 홍자영(염혜란 분)이 그 주인공. 이들은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꼽히며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고 급기야 지지자를 대거 양산했다. ‘미운정’ 캐릭터의 매력을 짚어본다.# 찌질한데 귀여운 노규태, “미워할 수 없잖아”노규태의 매력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데 있다. 극 초반 까멜리아에 들락날락하며 동백(공효진 분)에게 진상 부리는 밉상 동네 아저씨인 줄 알았지만, 보면 볼수록 귀여운 ‘볼매’로 꼽힌다. 남들 앞에서 떵떵거리는 허세 가득한 규태는 알고 보면 지극히 소심하고 허당 가득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이 반전미는 시청자에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아내 홍자영에 대한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누나, 사랑해”라며 잔망 부리고, 작은 일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 변소장(전배수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의 손을 잡고 한 공조 수사에서는 마치 자신이 코난이라도 된 양 천진난만한 허세를 부리며 매번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을 발산, 시청자의 광대를 끝없이 리프팅 시키고 있다.“노규태가 귀여워서 좋아했다”던 홍자영의 대사는 시청자의 격한 공감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옹산 최고의 걸크러시 홍자영, “언니 멋지면 반칙이야”홍자영의 걸크러시는 ‘여성’ 운전자라고 날아오는 폭언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가운데 손가락 같은 약지를 곧게 올려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옹산 최고의 브레인답게 언제나 똑 부러지고 자신에게 한소리 하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할 말은 다했다.뿐만 아니라 남편 규태를 고소하겠다고 나선 동백에게 든든한 언니가 되어주며 물심양면으로 챙겨주는 모습은 전국의 ‘자영 동생’들을 대거 양산했다.생각지도 못하던 순간,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홍자영은 지난 방송에서 또 한 번 걸크러시를 폭발시켰다. 향미(손담비 분)를 죽인 유력 용의자로 전 남편 노규태가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 멋진 드리프트 실력을 뽐내며 그들 앞을 막아선 것. 옹산 최고 엘리트 변호사다운 지성미까지 분출하며 규태를 구했고, 시청자의 ‘탈덕 게이트’를 원천 봉쇄했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연예 “서로 알아가는 단계”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종합] [TV리포트=조혜련 기자] KBS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연인이 됐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12일 오전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전현무와 이혜성은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 선후배로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호감이 생겼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전현무와 이혜성이 여러 공통점 속에 가까워졌고, 최근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 측은 “두 사람이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라며 “당사자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줄 수 있는 과도한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지난 5월, 전현무가 MC로 활약 중인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마주한 바 있다.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이혜성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오영실,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이혜성은 “전현무가 남겨놓은 자료 중 각종 ‘시말서 양식’ 도움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DJ로 활약 중인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 후배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현무는 청취자 연애 상담은 물론 노래방 라이브까지 아낌 없는 ‘열정 방송’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 후 ‘설레는 밤’ 공식 SNS에는 “후배 아나운서를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든든한 선배 전현무” “후배를 위해 아낌없이 들려줬다. 방송 끝나고서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훈훈하다” 등의 설명과 함께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한편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제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다 2012년 9월 프리 선언했다. 방송인이 된 그는 현재 ‘해피투게더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책 읽어 드립니다’ 등의 진행자로 종횡무진 하고 있다.지난 2016년 KBS 제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혜성 아나운서는 내년 종영을 앞둔 ‘연예가중계’ 마지막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를 통해 청취자와 만나고 있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