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블 “당신 안의 힘을 믿으세요…여성들에 전하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19.07.20 6: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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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제는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하게 다가오는 이름이다. 두아 리파(Dua Lipa),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그리고 무섭게 떠오르는 메이블(Mabel)까지. 이 젊은 팝스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전 남자친구를 향해 날리는 듯한 굵직한 한 방으로, 각국 여심(女心)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R&B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메이블의 등장 역시 눈여겨 볼만했다. 2015년 발표한 데뷔 싱글 ‘Know Me Better’부터 평단의 눈길을 잡아끌더니, 같은 해 5월 발매한 ‘Finders Keepers’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대망의 ‘Don't Call Me Up’이다. 직설적인 제목부터 돋보이는 이 곡은, 무려 4개월 동안 주요 음원차트 40위권 안에 드는 선방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메이블과는 올 봄, 전화 인터뷰로 먼저 만났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심은 함께하니 더욱 엄청났다. 메이블은 예상한대로, 행복한 워커홀릭이었다. 꿈을 직업으로 만들고, 일을 하며 자아를 실현하는 보기 드문 사람인 동시에, 전형적인 선천적 재능으로 똘똘 뭉친 노력형 아티스트였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메이블은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네네 체리(Neneh Cherry)와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아티스트 카메론 맥베이(Cameron McVey)의 자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 해도, 메이블은 스스로 후광을 만들어내는 스타가 틀림없을 것이다. 7월 중순,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은 메이블과의 짧은 만남을 공개한다. 





Q. 전화 인터뷰 당시만 해도, 이렇게 빨리 내한이 성사될 줄 몰랐어요. 드디어 한국에 왔네요.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A. 정말 신나죠! 일 때문에 여러 곳을 다니고 있고, 한국에도 오게 됐어요. 너무 짧게 있어서 나중에 다시 오고 싶어요. 이틀밖에 시간이 없어서 오늘 떠나거든요. 진짜 슬퍼요.



Q. ‘Don’t Call Me Up’으로 메이블을 알게 되었는데요. 영국을 넘어 타국까지, 정말 기록의 연속인데요. 한국의 일부 팬들도 메이블을 핵폭탄급 신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메이블은 인기 비결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A. 잔혹할 정도의 솔직함 덕분인 것 같아요. 작곡할 당시에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을 정도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공감을 해주는 것 같아요. 와 닿는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이별 노래는 슬프잖아요. ‘Don’t Call Me Up‘은 이별의 긍정적인 면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Q. 말 그대로 솔직함의 끝판왕을 보여준 느낌인데요. 두려운 감정도 들었다고 했는데, 수위를 조절하는데 걱정 혹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A. 저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프라이버시 관련해서 적정선을 고려해야 했어요. ‘어디까지 가야 하나’, ‘너무 과할까’ 이런 부분이요. 조금 고민이 되긴 했죠. 그런데 이 곡의 주인공(상대방)은, 그 선을 지켜주지 않아도 될 만큼의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로요. You've made your bed and you must lie on it!(자업자득이죠!)



Q. 데뷔와 동시에 소위 대박을 터뜨렸어요. 이전의 인터뷰를 보니, 준비가 되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는데요. 일찍 성공을 거뒀지만, 자신만의 소리를 찾지는 못했었다고요. 가장 큰 부담감이 무엇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A. 후회는 없어요. 그냥 저의 길이고, 저의 여정이었어요. 물론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었죠. 처음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잖아요.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아가고 구축해가는 동안에 무서움을 느낀 것도 사실이에요. 사람들의 기대치도 있었고요. 



‘Finders Keepers’라는 곡을 쓰면서 자신감을 찾았어요. 이전에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확신이 들지 않거나, 스스로의 결정에도 확신이 없을 때가 있었어요. 이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찾았어요. 





Q. 전화상으로도 물은 적이 있지만, 10대 시절부터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아 보여요. 내내 불면증을 겪을 만큼,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하기도 했잖아요. 아까 말한 높은 기대감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메이블을 그토록 불안하게 했던 것의 정체를 발견했나요?



A.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불안감이)시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평생 내내 따라다녔어요. 지금도 해결했다거나, 고쳤다거나 하는 관점은 아니에요. 단지 시각을 달리했어요. ‘이게 있어도 괜찮구나’라고 바라보기 시작한 거죠.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고 나서, (고통을)걷어낼 수 있었어요. ‘나랑 계속 함께 했고, 아직도 같이 있는’ 그 감정을 껴안게 됐어요. 



저에겐 큰 질문인데요. 비슷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너도 괜찮아, 이겨낼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확실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시각이 달라 보여요. 이제는 조금은, 어깨 위의 그 짐을 던져버린 거겠죠. 



A. 진짜로 도움이 됐어요. 제 자신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치밀하게 들여다봤어요. 터널 반대편에서 나왔을 때, 두려움이 사라진 경험을 하게 된 거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또 내가 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어요. 하지만 이제 다 괜찮아진 거예요.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 기대가 돼요. 



Q. 자기 자신에게 꽤 냉정한 편인가 봐요. 완벽주의자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네요.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A. 완전히 맞아요. 예전에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도 설정해 놨어요. 저의 원동력이었고, 야망을 품게 했죠. 항상 다음번을 위한 계획을 미리 세웠어요. 그 당시에는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완벽의 기준이었어요. 음표 하나도 잘못 부르지 않으려 노력했죠. 



때로는 실수가 모여서 만들어진 게, 완벽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두려움이 없어진 이유죠. 요즘은 프리스타일로 곡 작업을 해요. 이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죠. 오류나 실수가 뒤섞여야 또 하나의 완벽을 이룬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다른 관점을 세운 거예요. 





Q. 아직 23살 어린 나이인데, 정말 현명하네요. ‘High Expectations’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이기도 할 것 같은데요. 조금 재미있는 질문 하나 할게요. 앨범 중, 어떤 곡이 메이블의 ‘High Expectation’일까요?



A. 특히 ‘Okay’라는 곡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많이 일으킬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어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했죠. 실수가 없는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저를 지치게 하는 일이었어요. 완벽하지 못한 감정들도, 저를 이루는 부분이란 걸 느끼게 만들어준 곡이에요. 



(이런 감정을)곡으로 표현했을 때, 상당한 해방감을 느꼈어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라이브 공연을 한 적은 있어요. 몇몇 관객 분들이 눈물을 흘렸어요. ‘It's ok not to be ok’(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이런 가사가 사람들을 울렸어요.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신곡 ‘Mad Love’ 소개도 잠깐 해주세요.



A. 서머 앤섬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름에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에요. 보통 이별 후에 격렬한 감정이 있을 때, 공격적으로 곡을 쓰곤 했어요. 그런데 달콤하고 행복한 경험도 분명 있잖아요. 그때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었어요. 



저의 색깔은 그대로 담겨 있어요. 로맨틱한 시기에는 남자의 표현을 기다릴 수도 있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표현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Q. 음악을 통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시대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페미니즘, 혹은 정치적 메시지라도 말이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방금도 여성들을 독려하는 뜻을 전했는데, 메이블이 가장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궁금해요.



A.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당신 안의 힘을 믿으라고’. 그리고 ‘생각대로 목소리를 높이라고’. 두려움 없이요. 저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더 있었으면 해요. 



‘Finders Keepers’도 스무 살 정도에 쓴 곡이에요. 남자 R&B 가수들의, 여자들을 향한 ‘우리 관계에 매달리지 마, 진정해’ 이런 노래가 있잖아요. 여자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여성들 관점의 곡은 없는 것 같아서 쓰게 되었어요. 





Q. 워커홀릭이 확실하네요. 열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A. 모르겠어요. 어려운 문제에요. 스케줄이 많아서 힘들 때도 있어요. 



곡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에 갈 때는, 아무리 피곤해도 ‘예스’를 외치곤 해요. 예를 들면, 쉬고 싶고 자고 싶다는 생각과 그래도 일을 하자는 두 가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있어요. 누군가 저의 음악을 듣고 싶을 수도 있고, 제 생각을 듣고 영감을 받을 수도 있을 텐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잖아요. 갈등 속에서, 늘 ‘일을 하자’는 목소리가 이기는 것 같아요. 



저는 주관이 뚜렷하고, 결정도 대부분 스스로 하는데 ‘쉬어야 한다’는 말은 누군가가 해줘야 돼요. 



Q. ‘R&B의 미래’라고 불리던 걸요. 미래가 밝아 보여요. 이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원하는 표현이 따로 있나요?



A. 너무 좋죠. 감사하게도 긍정적인 피드백과 표현을 해주셨어요. 그래도 제가 ‘R&B의 미래’라니요. 조금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해서... 지금은 음악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Q. 팝밴드 레이니의 마닐라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국 공연도 기대해 봐도 될까요? 



A. 1년 365일이 너무 모자라서요. 한국에서 빨리 공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기다려주세요!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설뮤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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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돌발상황..파격스토리 예상 뒤엎는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에서 손예진이 위기를 맞는다.18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9회에서는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손예진(윤세리 역)의 행방이 드러날 예정이다.앞서 윤세리(손예진 분)는 구승준(김정현 분)과 함께 사라진 자신을 찾으러 온 리정혁(현빈 분)과 눈물로 재회했고, 그를 따라 다시 사택마을로 돌아왔다. 지난 12일(일) 방송된 8회 엔딩에서는 리정혁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며 행복해하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하는 장면이 그려져 충격의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이어 오늘(18일) 9회 방송에서는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윤세리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사진 속에는 검은 천으로 입을 가린 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떨고 있는 윤세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장면에서 그녀는 누군가에게 팔을 잡혀 끌려가며 뜻밖의 반전 전개를 암시하고 있다. 윤세리의 다급한 표정과 함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예고돼 본방 사수에 대한 욕구가 한껏 증폭된다.윤세리와의 마지막 통화로 그녀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짐작한 리정혁이 어떤 액션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이겨내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영영 엇갈리게 될지 예측 불허의 전개에 호기심이 쏠린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연예 '모던패밀리' 이재용, 암투병에 치매사연까지 고백..최고시청률 기록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재용 가족이 뭉클한 고백으로 감동을 안겼다.17일 방송한 MBN ‘모던 패밀리’ 47회에서 방송인 이재용은 암투병-늦둥이-치매 부모 등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또 필립-미나 부부는 ‘새 아버지’ 나기수의 모친을 위해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었고, 박원숙은 절친 후배 박준금-이경애와 남해에서 행복한 힐링 타임을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안겨줬다.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4.9%까지 치솟았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뉴 패밀리’ 이재용은 물론, 스튜디오를 찾은 최준용-한아름 부부, 스페셜 게스트로 나온 권인하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역대급 화제성을 폭발시켰다.방송인 이재용은 올해로 결혼 10년차인 아내 김성혜 씨와의 결혼 풀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인의 소개로 첫눈 오는 날 운명처럼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 그리고 그 다음해에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게 된 것, 이후 요양차 떠난 여행에서 늦둥이를 얻게 된 스토리가 쭉쭉 이어져, 평범해 보이는 세 가족의 일상이 오히려 진한 감동으로 와 닿았다. 50대 중반의 이재용은 아들 태호 군과 온몸으로 놀아줬으며 한글 공부도 손수 가르쳤다. 이후 그는 탕수육과 붕어빵 등 맛난 음식을 포장해 한 요양 기관을 찾았다.사실 이재용은 4년 전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부모님을 요양 시설에 모시며 틈틈이 돌보고 있었다. 아들의 방문에 반가워한 이재용의 부모님은 따뜻한 밥을 나눠 먹지만, 이내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수십번 같은 질문에도 정성스레 대답하는 이재용의 효심에 부모님은 행복해했다. 이재용은 “다행히 치매 증세가 빨리 나빠지지 않고 있다. 두 분이 치매에 대해 아직도 인정하지 못 하신다”고 고백했다.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이재용의 특별한 가족사에 감동하는 한편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재용은 “(전처와 낳은) 첫째 아들이 현재 전(前) 회사(MBC)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늦둥이 아들과 스무살 차이인데, 8살 태호에게는 우리 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얼마 전부터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70대 재혼 부부’ 장무식-나기수는 올해 95세인 모친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친을 위해 생일상을 차리고 주름진 얼굴에 곱게 화장을 해줬다. 이후 필립-미나 부부가 집을 방문했고 온 가족이 훈훈한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장무식의 시어머니는 “시집갈 때 말고 처음으로 화장을 해 본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장무식은 시어머니의 꽃단장을 위해 직접 미용실로 모시고 갔다.‘남해 마님’ 박원숙은 ‘찐 동생’ 박준금-이경애와 집에서 족욕을 즐겼다. 이후 만두를 빚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면서, 셀프 디스와 돌직구 난무한 수다 타임을 펼쳤다. 서로의 흑역사를 방출하다 다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세 사람은 외식을 했다. 맛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또 한번 수다가 시작됐다. 이경애는 “열다섯 살 된 딸이 염통을 좋아한다. 손수 쪄서 양념해 먹을 정도로 다 컸다”라고 말하다, 과거 산후 우울증으로 딸에게 신경쓰지 못했던 미안함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경애의 딸은 학교에서 실시한 자기만족도 조사에서 99.5%를 기록할 나올 정도로 긍정적으로 잘 컸다고. 박원숙은 “모처럼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우정 변치말자”고 다짐했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N '모던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연예 첫방 D-13 '이태원 클라쓰' 안방 씹어먹을 청춘들 온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태원 클라쓰’가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돌아온다.‘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18일 뜨거운 한판 승부를 기대케 하는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레전드 ‘인생 웹툰’이라 불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인기 원작과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202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향해 쏟아지는 현실 반응으로 시작한다. 평점 9.9점,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연재 중 누적 조회 2억 2천 뷰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얻은 뜨거운 호평은 ‘화제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원작의 힘을 입증한다. 그 어떤 작품보다 드라마화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 만큼, 어떤 차별화된 매력으로 웹툰 마니아들과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어진 영상 속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등 배우들의 존재감은 짧은 영상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주인공 박새로이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아픈 다리를 견디며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 위로 “안 될 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해보고 판단해야지”라는 내레이션에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나한테 뭔 짓을 해도 상관없어, 원하는 것 다 이루면서 살 거야”라며 울분을 삼키는 박새로이의 모습은 소신 하나로 냉혹한 현실에 맞설 패기, 그리고 라이벌 ‘장가’를 향한 뜨거운 반격을 기대케 한다.조이서(김다미 분)는 이제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이지만, 화끈하게 놀 줄도 아는 반전의 소유자다. “조이서, IQ 162의 천재 소녀. 그리고 이서는 소시오패스다”라는 소개에 이어, 누군가의 뺨을 때리다 갑자기 돌변해 “미안”이라며 사과하는 모습은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그의 존재감에 호기심을 더한다. 요식업계 정점에 선 ‘장가’의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이 정의하는 세상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는 장남이자 후계자인 장근원(안보현 분)에게도, 첫 만남부터 얽힌 악연 박새로이에게도 자비란 없다. “네 놈 목표가 내 모가지렷다”라는 말과 함께 번뜩이는 그의 눈빛이 두 사람의 치열한 한판 승부에 짜릿한 긴장감을 더한다.박새로이의 이태원 입성과 함께 ‘단밤’ 패밀리로 가세한 청춘 캐릭터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쉬울 거라 생각 안 했어, 어렵게 하면 되지. 너희들이 있잖아”라는 박새로이의 편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응원을 불어넣는 장근수(김동희 분), 최승권(류경수 분), 마현이(이주영 분)까지 ‘고집과 객기로 똘똘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장회장의 사진을 바라보는 박새로이의 다부진 표정과 “고집, 객기… 제대로 부려줄게”라는 선전포고가 반격의 시작을 알리며 예비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킨다.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