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게] '엑시트' 김강현, 특허급 생활연기

기사입력 2019.07.31 5: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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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계장님, 과장님, 매니저. 무슨 역할을 맡든 '생활인' 냄새가 묻어난다. 고개를 돌리면 사무실 내 옆자리에 앉아있을 것만 같은 현실감. 이렇듯 배우 김강현의 연기는 어느 장르에서든 생동감 넘치게 빛난다.





시작은 연극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극단 직원이었다. 극단 청국장 직원이었던 김강현은 여자 사원들과 눈 한번 제대로 못 맞추는 '소심남' 모습에 2000년 연극 '총각파티' 주연으로 발탁됐다.



어쩌다 오른 무대지만 온전히 제 무대로 만들었다. 김강현은 청국장 소속 배우로 '춘천 거기', '보고싶습니다' 등 무대에 연달아 오르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그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는 대학로 무대에서 완성됐다.



김강현이 얼굴을 알린 것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연애의 온도'. 2005년 우연히 김강현의 연극을 본 노덕 감독 눈에 띄어 발탁됐다. '연애의 온도' 배우 중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감독이 일찍이 점찍었을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이었다. 가는 목소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외모, 은행원 유니폼이 맞춤옷처럼 잘 맞는 친근한 체형. 김강현이 아닌 '연애의 온도' 박계장은 상상하기 힘들다. 





사내연애했다 헤어지고, 다시 만난 이동희(이민기 분), 장영(김민희 분) 사이를 오가며 어설픈 큐피트 역할을 해냈던 박계장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웃음을 책임졌다. 



아픈 이민기를 비닐도 벗기지 않은 경차에 태우고 직진 밖에 못해 대전 병원 응급실로 향했던 장면, 말 한번 잘못 전했다가 김민희에게 대차게 혼났던 장면은 다시 생각해도 눈물 나게 웃기다. 김강현 특유의 연민을 자아내는 리얼한 연기는 '연애의 온도' 연관검색어에 '박계장'이 따라붙게 만들었다.



'연애의 온도'로 주목받은 김강현은 같은 해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매니저로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비밀의 문', KBS2 '김과장' 드라마와 영화 '끝까지 간다', '슬로우 비디오', '관상', '청년경찰', '레슬러', '극한직업' 등 출연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제 입지를 굳혔다.



어느 장면이든 김강현이 등장하면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영화 '엑시트'도 마찬가지. 예고편부터 만만찮은 비주얼을 드러낸 김강현은 극 중 용남(조정석 분)의 절친 기백을 연기했다.



왠지 동네 편의점 앞에서 본 듯한 느낌. 김강현은 '엑시트'에 아주 짧게 등장해 일당백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금 우리 상황이 재난 그 자체"라는 용남의 막막한 상황을 김강현의 생생한 생활 연기와 비주얼만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강현은 최근 흥행작엔 빠지지 않고 특별 출연했다는 점.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허PD, 영화 '돈'의 김대리, '엑시트' 기백 역시 특별출연이다. 특별출연임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의 존재감이다.



빤한 장면도 빤하지 않게 만드는 힘. 연기력은 물론, 비중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도 그가 '대박'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 한 이유 중 하나다.



김강현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서 "좋은 작품, 재밌는 작품이라면 비중 상관없이 출연하고자 하는 배우 의지가 크다. 제작진과 의리를 지키려는 성격도 좋은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만든 힘"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SBS 제공, TV리포트 DB

연예 온유·시우민·김성규·엔·윤지성,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출연…10월 22일 개막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샤이니의 온유, 엑소의 시우민, 인피니트의 김성규, 빅스의 엔과 워너원 출신 윤지성 등이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 그날의 약속)'에 출연한다.'귀환'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과거 전쟁 한가운데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에 온유(이진기)와 시우민(김민석)이, 친구들의 경외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 이재균, 엔(차학연)이 캐스팅됐다.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 역에는 김민석과 이성열,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는 이지숙, 최수진이 발탁됐다.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 김순택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은 조권과 고은성이,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은 김성규와 윤지성이 맡는다.전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11만 관객 동원의 흥행을 기록한 육군본부의 주최로 진행되는 '귀환'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으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에 의해 1년여의 창작 작업을 거쳤으며 여기에 김동연 연출과 신선호 안무감독, 채한울 음악감독이 합류해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육군본부 관계자는 “6.25전쟁 전투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분들의 유해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며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유해발굴이라는 뜻깊은 주제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귀환’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귀환' 티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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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쌉니다 천리마마트' 캐릭터 총출동 단체 포스터…웹툰의 실사화 베일 벗었다 [TV리포트=김민지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모든 인물들이 총출동한 단체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26일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천리마마트와 본사인 대마그룹 직원들까지 모두 등장한 단체 포스터를 선보여 예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웹툰 캐릭터들의 실사 이미지가 베일을 벗었다.단체 포스터에는 마치 화기애애한 기업 홍보 사진을 촬영하듯 얼굴에 환한 미소를 가득 띤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마그룹 이사에서 천리마마트로 좌천된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의 좌측엔 천리마마트 직원들이 있다.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입고 친근하게 웃고 있는 문석구(이동휘 분)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다. 그러나 곤룡포에 익선관까지 차려입은 오인배(강홍석 분)을 비롯해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가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조민달(김호영 분), 최일남(정민성 분), 고미주(김규리 분)까지,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손님이 아닌 “직원이 왕”이라고 주장하던 이들의 유니폼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복동의 우측엔 대조되는 분위기의 대마그룹 직원들이 있다. 정복동을 천리마마트로 좌천시킨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 정복동과 라이벌 관계로 그가 그룹으로 복귀하지 못하게 하려는 전무 권영구(박호산 분), 초엘리트 첩자로 천리마마트로 파견된 조미란(정혜성 분)을 비롯해 김대마의 손자 김갑(이규현 분), 권영구의 충신 과장 박일웅(배재현 분), 그리고 권영구의 딸 권지나(모모랜드 연우/이다빈 분)는 누가 봐도 대기업 사람들 같은 모습이다. 이처럼 정반대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두 부류의 인물들을 하나로 모은 건 바로 뒤로 보이는 천리마마트다. 다함께 웃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어색한 기류는 “가-족같은 분위기, 주-옥같은 마트”란 문구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게다가 아프리카 지브라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뒤돌아있는 남자와 아이가 단체 사진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와 천리마마트 사람들의 미소 뒤엔 담겨있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이번 단체 포스터를 통해 웹툰으로만 봤던 인물들의 실사 이미지가 모두 공개됐다. 대조되는 분위기의 천리마마트와 대마그룹 직원들이 부딪혀 만드는 신선한 웃음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오는 9월 20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