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 선배들 시기 받았다”

기사입력 2011.05.04 2:59 AM
신동엽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 선배들 시기 받았다”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신인 시절 선배 개그맨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연기와 개그의 기로에서 개그를 택해 지난 1992년 데뷔한 신동엽은 ‘토요일 7시 웃으면 좋아요’의 한 코너인 ‘레일맨’에서 “안녕하십니까?”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신동엽은 “당시 방송사에서 중견 개그맨들에게 꽁트를 주문했었는데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았다”라며 “이미 세트 대여비용을 지불했었기에 아까우니까 신인들에게 기회를 준 거다. 처음에는 카메라맨만 웃고 감독의 반응은 별로였다”라고 ‘레일맨’의 탄생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개그의 재능을 인정받은 신동엽에게 곧 기회가 왔고 비로서야 전파를 타게 된 ‘레일맨’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신동엽을 대중에게 알렸다. 나아가 고정코너로 자리매김하며 승승장구를 달렸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그 당시에 신인이 고정코너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에는 시기와 질투를 받았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유행어에 대해선 “데뷔하기 전에 아는 형이 그런 말투를 썼었다”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러한 신동엽의 고백에 당시 2세였다는 이기광은 “내가 말문을 틀 때 ‘안녕하시렵니까?’로 틀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승승장구’를 통해 13년 만에 단독토크쇼의 게스트로 나선 신동엽은 은인이라 칭한 동료 김용만 유재석과의 인연과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