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사랑의 소야곡 `Oh~ So-Young` 열창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유오성 사랑의 소야곡 `Oh~ So-Young` 열창
유오성의 `사랑의 세레나데`가 한밤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KBS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에선 유오성(장수 역)이 아내 채시라(소영 역)를 위해 노래로 사랑의 이벤트를 펼쳐 보이는 장면이 연출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는 꿈에서 죽은 아버지의 환영을 본 후로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때문에 그는 자식과 아내에게 살뜰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펼쳐 보였다.

예컨대 아이들의 등교를 시켜준다거나 숙제를 살펴주는 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일들이 그러했다. 어떡해서든 자신에게서 마음이 떠난 아이들과 아내의 마음을 되돌려 놓고 싶었던 것. 그의 바람인 가족들에게 기억되는 가장의 모습은 그 다음 일이었다.

이 같은 장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갑자기 변한 아버지의 모습을 낯설어 했다. 심지어 딸 솔미는 평소와 다른 장수의 모습에 “아빠가 이상해졌다”는 말까지 소영에게 전했다. 변해도 너무 변한 탓이었다.

하지만 장수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아내 소영을 위한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바로 경찰 동료들까지 동원한 사랑의 세레나데가 그것. 그는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전적인 프로포즈 방법으로 소영의 마음을 되돌려 놓고자 했다.

장수는 화물트럭에 나름의 밴드 진영을 갖추고 밤무대에 나올법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이어 소영에게 전화를 걸어 “창밖을 내다보라”고 전했다. 그런 후 소영이 창가에 서서 밖을 쳐다볼 즈음, 준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기 시작했다.

“Oh So-Young Oh So-Young I had a girl Donna was her name since you left me...”

장수는 영화 ‘라밤바(87년)’의 주제곡 ‘다나(Donna)’에 아내 소영의 이름을 넣어 개사해 불렀다. 마치 10년전, 처음 사랑을 고백하던 그 시절 그대로를 재현하려는 듯 장수의 노래에선 달콤함이 가득 묻어났다.

다소 익살맞아 보이는 얼굴표정에 사랑을 가득 담아 노래하는 유오성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시청자들 역시 “가슴 설레며 봤다”거나 “울다가 웃게 만든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유오성의 세레나데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극중 익살맞은 표정으로 연기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뒤돌아서 눈물을 쏟아내는 유오성의 연기엔 ‘실감나는 연기’, ‘최고의 연기력’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준호(조연우)와 장수가 소영을 두고 본격적인 갈등양상을 드러내 보여이들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팬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