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투병기 ‘1리터의 눈물’ 감동 소감에 게시판 마비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불치병 투병기 ‘1리터의 눈물’ 감동 소감에 게시판 마비
‘1리터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감동의 논픽션 드라마다!’

케이블방송 `채널J`에서 방송되는 일본 후지TV 화제작 ‘1리터의 눈물’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19, 20일 2회분의 첫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일본드라마 검색순위 1위에 단번에 올라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1리터의 눈물’은 몸의 운동 세포가 조금씩 죽어가는 불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소녀의 실제 투병일기를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해 후지TV에서 방송돼 20%가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열도를 감동과 울음바다로 만든 화제작이다.

드라마의 인기는 첫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뜨거웠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드라마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될 정도로 관련 소감들을 쏟아냈던 것. 국내 시청자들의 해외드라마 의존도가 미국 드라마에 높다는 점에서 볼 땐 보기 드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감동적이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 드라마의 시청자인 이미정씨는 “최근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시청자인 이다영씨는 “현실에 낙심하고 불평이 많았는데 저와 가족들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눈물 나게 감사하게 됐다”며 “불평불만을 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리터의 눈물’의 편성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DCN미디어측에선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시청자들의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이토록 뜨겁고 강렬할지는 몰랐다”며 “가족을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불치병 소녀 ‘아야’의 이야기가 최근 수해로 피해를 겪는 등 어려워진 국내상황과 맞아 떨어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 것 같다”고 드라마 인기요인에 대해 분석평을 내놓았다.

한편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은 케이블방송 ‘채널J’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55분, 밤 10시25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영중이다. (끝)

(사진 = 드라마 ‘1리터의 눈물’ 주요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