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래 최고 인기 정자 ‘401’?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역사 이래 최고 인기 정자 ‘401’?
최근 미국에선 정자은행의 수요자가 늘고 있다. 정자은행을 통해 태어나는 아이는 해마다 약 3만명. 미국 최대 정자은행 ‘크리요뱅크(CRYOBANK)’는 75년 창립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릴 정도란다. 이와 관련 일부일처 제도를 심층 조명한 23일 ‘MBC 스페셜-일부일처 배신 혹은 해방’이 크리요뱅크를 찾아 정자를 찾는 여성들의 성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리요뱅크는 최근 독신 여성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엔 고객 절반 정도가 독신여성이었다. 이 정자은행은 현재 전 세계 28개국 연간 3만명의 여성들에게 정자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자는 어떤 것일까.

30년 동안 크리요은행에 일했다는 한 관계자는 방송에서 “대학생”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에선 6피트(약 180cm) 정도의 키에 갈색이나 금발 머리, 파란색 혹은 녹색 눈동자의 눈을 가진 중간 정도의 외모와 체형을 원하다”며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생이 가장 이상적인 기증자다”고 밝혔다. 여기다 보조개가 있으면 더욱 좋다는 것.

또한 정자를 찾는 수요자 중 대부분은 능력있는 직업 여성들. 정자은행 관계자는 “(평균적으로)돈 많고 훌륭한 직업을 가진 38살 직업 여성이다”며 “(그들은)사랑하는 사람은 없고 아이를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자은행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정자는 버지니아에 있는 페어팩스 정자은행에 기증됐던 일명 ‘정자 401’이었다. 정자은행 역사 이래 최고 인기 정자였단다.

방송에 따르면 기증자(Doner) 401은 1키 192cm, 갈색머리, 푸른 눈동자에 박사 학위를 가진 미식축구 선수였다. 그의 정자를 받은 11명의 여성들은 14명의 아이를 출생했다. 무엇보다 401 정자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외적 조건 외에 병력이 전혀 없었다는 점.

401 정자를 찾은 여성들은 미국 NBC 방송에 출연 “기증자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등 친척들의 병력이 전혀 없었다”며 “이 것이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했다”고 전했다.

(사진=NBC 방송에 출연했던 `정자 401`을 기증받은 여성들, 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