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 PD 신작 '기쁜 우리' 편성 내년으로 연기

기사입력 2011.06.09 12:04 PM
윤석호 PD 신작 '기쁜 우리' 편성 내년으로 연기

[TV리포트 김범석 기자] 윤석호 PD의 새 드라마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방송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원래 이진욱 한예슬 주연 ‘스파이명월’의 후속으로 오는 9월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윤석호 PD가 KBS에 양해를 구하며 올해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윤석호 PD는 9일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상황을 점검한 결과 9월 방송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더 좋은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말했다.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호흡을 맞춰온 오수연 작가와 재회해 원하는 대본이 나왔지만 캐스팅과 촬영장소 헌팅 등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빠듯해지자 아예 방송 연기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설명이다.

윤석호 PD는 이어 “시간에 쫓기며 허술한 드라마를 만들어 시청자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체질상 쪽대본 작업이 익숙하지 않고 또 자신도 없다”고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윤석호 PD가 '봄의 왈츠' 이후 5년 만의 연출 컴백을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캐스팅에 대해 윤석호 PD는 “탑을 비롯해 여러 배우들의 출연 의사를 확인했지만 방송을 내년으로 연기한 만큼 출연진을 새롭게 꾸려야 할 것 같다. 조만간 최종 결정한 뒤 가을부터 촬영해 내년 상반기에 방송하는 게 현재 목표"라고 덧붙였다.

일본 로케이션 촬영이 포함된 ‘기쁜 우리 젊은 날’은 매력적인 패션 포토그래퍼의 일과 애절한 사랑이 기둥 줄거리이며, 윤석호 PD 특유의 서정적인 스토리텔링과 영상미가 가미될 전망이다.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