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계단` 성공 칼날 가는 종수 `눈길`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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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라던 지...미안하다던 지 한마디도 없었어요. 아버지...그렇게 하찮은 죽음이었어요."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구름계단`이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성공의 칼날을 가는 종수(신동욱)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선보였다.

종수는 섬에서 의술을 배웠지만 의사 면허는 없는 상황. 그런 가운데 윤중병원 원장 딸 정원의 충수염 수술을 하면서 진짜 의사로 오해를 받게 됐다. 의사 행세로 성공계단을 밟아나가는 종수의 성공과 파멸을 그려가는 이 드라마에서 종수가 성공을 향해 눈을 번득이게 된 계기는 괄목할 만한 대목이다.

26일 방송에서 그런 종수의 내면심리가 절절하게 그려졌다. 이날 종수는 아버지의 죽음을 접했다. 응급실에 실려 간 아버지는 아무리 악을 쓰며 살리려해도 눈을 뜨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심상찮은 기침을 했고 윤중병원에 들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병원을 나가고 말았다. 종수 아버지의 죽음에 심각한 병으로 짐작되는 환자를 그냥 보낸 병원 측의 잘못이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원장이 종수를 집으로 초대했다. 아버지의 일을 사과하려는 의도라고 짐작한 종수는 초대에 응했다. 원장은 아버지의 일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그를 의사로 오해하고 윤중병원 내과의로 일해달라고 청했다. 그때 의사 도헌을 향한 원장의 지나가는 말이 그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며칠 전에 응급실서 행려자 한 사람 죽어 나갔다면서...듣자니 죽어서 왔다던데 그런 걸 뭐 하러 받나...손을 대서 성공할 게 아니라면 받질 말어...괜히 말만 나면 우리만 곤란해져..."

아버지의 죽음이 그런 식으로 언급되는데 분노와 회의를 느낀 종수. 그는 한 밤 아버지의 죽음을 곱씹으며 성공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눈물 그렁거리며 독백했다.

"유감이라던 지 미안이라던 지 한마디도 없었어요. 아버지 그렇게 하찮은 죽음이었다고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보일 수 있는 최선이란 거, 예의란 거 그런 거 어디에서두 찾을 수 없었어요..."

이어 종수는 섬으로 갈 계획을 수정, 윤중병원 의사로 변신했다. 긴 머리를 샤프하게 자르고 의사 가운을 걸친 종수의 자신만만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비참한 아버지의 죽음과 복수심, 성공에의 절박함이 그의 양심을 짓누른 셈이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스토리가 기대된다" "점점 흥미진진해진다"며 다음 내용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종수와 그를 사랑하는 정원(한지혜)과 윤희(임정은)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4.5%를 기록했다.

(사진=K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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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밤’ 방탄소년단, 3만 아랍 아미 홀린 매력 “현지 문화까지 존중” [콕TV]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3만 명의 아랍 아미들을 홀렸다. 현지 문화까지 존중하는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15일 방송된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야외 공연장 콘서트를 연 방탄소년단을 공개하면서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공연이었다”고 알렸다. ‘한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존중, 일부 안부를 수정했다. 공연장에 기도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통해 “마싸알 풀(멋진 저녁입니다)”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맞춤 인사를 했다. 3만 객석을 꽉 채운 아랍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곡을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방탄소년단 뷔는 “다음에 또 여기 꼭 오고 싶다”며 “정말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SBS 기자는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가장 강하게 적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사우디에서는 부부를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호텔에서 한 방을 쓸 수 있었다”며 “방탄소년단 공연 나흘 전 쯤에 외국인 남녀 호텔 투숙을 조건 없이 허용했다. 사우디의 보수적 문화를 고려하면 과감한 조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본격 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